달빛 속삭임
2008. 7. 19. 16:12ㆍ잡다한 이야기들/영화와 연극 예술속으로
달빛속삭임(Moon Wisper)
감독 : 시오타 아키히코
출연 : 미즈하시 켄지(극중-히다카 타쿠야), 츠구미(극중-기타하라 사츠키),
왜 이 영화가 내 컴퓨터에 저장이되었있는지.... 언제 다운 받은 건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있길레 보고 지울 생각으로 영화를 보게되었다.
원작은 만화이다.~~!
청소년기의 사랑, 왜곡된 사랑, 정상적인 사랑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는 영화이다.
이 영화 제작 및 일본 상영은 1999년이고, 우리나라에서는 2006년에 개봉했다고 한다. 전국적으로 개봉한 것이 아니라 특정 영화관에서 상영하는 로드쇼를 하였다고 한다.
이 영화로 인해 감독 미즈하시 켄지는 세계 영화제에 초청받고 인기몰이를 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확실히 다루기 민감하고 힘든 주제인 '변태'라는 소제, 변태란 잘못된 것이라는 사회적 인식과 사랑, 청소년기의 고뇌에 대하여 잘 다룬 것 같다.
딱히 요약하자면 정말 감성적이고, 몽환적인 영화였다. (뭐 그건 제목에서부터 냄새가 물씬 풍긴다.)
<남자녀석이 히다카 남주인공, 왼쪽 아리따운 처자가 사츠키 여주인공이다. 처음장면들은 정상적으로 보이지만..>
한국 포스터중 영화의 부제가
"은밀한 사랑의 주문 난, 너의 개가 되고 싶어"
이다. 아마 이런 제목들이 영화를 찾는 사람들에게는 자극적인 요소가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저 부제가 영화의 내용을 표현하기에 아주 적당하다고 생각한다.
<극중 사츠키- 츠구미양 1999년인데도 상당히 아름답다. 흙>
히다카와 사츠키는 같은 검도부 부원이다. 이들은 서로에게 끌리고 결국 사귀기로 한다.
그러나 1학년때부터 같은 검도부였을때도 히다카는 변태적으로 그녀를 사랑했다.
어느날 그녀의 사물함에 자신의 열쇠를 넣어보는데 우연히 맞아 사물함이 열리는 것이다. 그는 그녀가 입던 체육복의 향기를 느끼거나 집에서 그녀의 다리, 발 사진을 감상하고 그녀의 소변보는 소리를 녹음하여 듣는다.
겉으로 보기에는 정상적인 아이나 이런 면이 있었다. 말 그대로 변태이다. 영화속에서 Hentai란 말이 여러번 등장한다.
어느날 하교길에 서로 눈이 맞아 둘은 사귀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등교를 같이하면서, 서로에게 행복을 느끼는 둘>
<도서관에서의 첫키스 ㅠ.ㅜ; 이 둘의 관계는 육체적 관계로까지 급진전>
히다카도 자신의 보물, 그녀의 사진들등을 태워가며 정상적인 사랑을 하려고 한다.
.
.
그러던 어느날 사츠키는 히다카집에 있는 변태적 물건들...(아직 안버린 사진과 테입....)을 보고 경악하고, 히다카와 헤어지려고 한다.
여기서 변태인 줄 알고 헤어지고 각자 변태는 변태대로 살고 사츠키는 새로운 사랑을 찾아 떠나면 영화는 무미건조하게 끝났겠지만......
사츠키는 마음속 아주... 존내 깊이 한구석에 히다카를 잊지 못하는 마음에 그에대한 사랑이 그에 대한 증오로 바뀐다.
그를 볼때마다. 변태,변태를 아주 외치고 다닌다.(Hentai라고 한단다...)
사츠키는 히다카에 대한 증오(?) 같은 검도부 선배와 사귀기로 하고, 쉽게 잠자리도 같이한다.
사츠키에게 사과를 하고 싶어하고 그래도 너를 좋아한다는 히다카에게 여러 굴욕을 남겨주고......
마지막에 히다카는 그녀에게 말한다.
'난 너의 개가 되고 싶어'
널 보지 못해도 좋아, 만나지 못해도 좋아. 사츠키가 보는 경치를 보며, 마시는 공기를 마시면 그걸로 좋으니까..
라는 충격적인 발언을 한다. (이시키 남자망신 다시키네.....아니다.. 이런식으로 접근하면 안되지 -.-;)
사츠키는 이런 히다카의 말을 듣고 묘한 감정을 느낀다.
이를 시점으로 사츠키도 이상한 쪽으로 바뀐다. 그녀도 점점 변태가 되가고 있다... ㄷㄷㄷ
히다카를 개로 취급하며 이런 저런일을 시키게 된다.
과연 이둘의 관계는 어떻게 될 것인가?
해피엔딩으로 끝날 것인가? 아니면 결국 변태는 변태로 남을 것인가? 그들 속의 감춰진 마음은 어떻게 표현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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