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san Valley Rock Festival 2009(지산락페스티벌) With Week&T

2009. 8. 2. 05:57잡다한 이야기들/음악은 삶의 윤활류


<사진에 사람이 너무 작다고 생각하면 오산, 사진상 왼쪽에는 더 많은 인파가 있다.
- Patti Smith 공연중, 그나마 사람들이 연속적인 공연에 지쳐 약간 쉬는 타이밍이다.>


꿈에 그리던 록 페스티벌!
한번도 가보지는 않았지만 이번에 운좋게 기회가 되어서 ,
2009.7.24~7.26 사이에 2박3일 행사중 마지막 날 하루 티켓으로 가보았다.
이날의 LineUp으로는
OASIS/JET/PATTI SMITH/아지캉/장기하와 얼굴들/언니네이발관/요조/짙은 이다.
(필자가 잘은 모르지만 살짝 아는 그룹들만 언급 ^_^)

아마 전체 LineUP중에서 Oasis가 가장 큰 이슈였을 것이다.!

포스팅에 앞서 필자는 이번 락페스티벌에 온 모든 뮤지션들에 대해 알지 못한다.
아주 잘아는건 [타카피]정도? ~ㅎ
그래서 가능한 뮤지션들에 대한 분석보다는 전체적인 페스티벌 분위기에 언급하고 싶다~.
뮤지션 라인업에 대해서 페스티벌이 시작하기도 전에 분석한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사실 의미가 없기도 하다.
(요런것은 링크로 대체~ㅎ)

일단 시작에 앞서 필자가 페스티벌에 갈 수 있었던 이유는 SKT의 Week&T 라는 행사덕분이다.
이 행사는 "T와 함께하는 즐거운 일주일"이란 테마로 진행된다.
한 주동안 주변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이벤트를 준비중이다.

지금까지 3가지의 이벤트가 진행되었고, 이번 Rock Festival Week&T가 바로 3번째 행사이다.

[지금은 4번째로 부산에서 BeachParty Week&T가 진행되고 있다.]

일렉트로닉 쪽에 관심이 많다면, 신청하여 무료로 즐겁게 놀다가 올 수 있을 것이다.
즐거운 여름휴가를 노린다면 한번 신청해보도록 하자.~
여러 블로그들에서 진행중이니 확률이 높은 곳에 신청해보자 ^_^

[BeachParty Week&T 이벤트 진행중인 곳 // 지금 진행중 신청하세요~~]
Revu: http://www.revu.co.kr/Frontier/91E83D68-60DC-451F-9E19-060D8D6A071F
블로그코리아 : http://www.blogkorea.net/bnmsvc/NewsRoom.do?gu=NewsRoomView&Seq=1410&ncatecode=ALL
->티켓은 1인권 2만2000원 // 3일권 5만5천원 짜리 이다. 위 이벤트를 신청하면 무료로 다녀올 수 있다. ^_^


추가로 이전 1번째에는 Restaurant Week&T로  청담동 중심의 레스토랑과 바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식사를 즐기고 레스토랑에 전시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차별화된 문화경험을 할 수 있었다.
2번째는  University Week&T로  수도권 5개 대학에 대학축제 분위기에 맞춰 T라운지를 설치하여 방문하는 학생에게 칵테일을 제공하는 행사였다.
3번째는 필자가 다녀온 지산 락페스티벌 이야기이다. 여기서 T가 어떤 서비스를 제공했는지는 이제 포스팅을 보면 알 것이다.

위에 대한 자세한 정보들은 [http://ttime.tworld.co.kr/]에 가면 알 수 있다.


이후 행사들에 관한 추가정보도 있으니 잘보고 활용하도록 하자.


그럼 이제 지산 락페스티벌의 현장속으로 고고~~!!


확정된 라인업은 위와 같다. 필자는 Week&T에서 제공해주는 1일권 티켓으로 일요일 7.26일에 다녀왔다.
지산 락페에 대해 살짝 언급하자면 

펜타포트 이름두고  인천시-공연기획사 분쟁 :
http://www.cbs.co.kr/Nocut/Show.asp?IDX=1147601
펜타포트, 지산 락페스티벌 비난 :
http://www.cbs.co.kr/Nocut/Show.asp?IDX=1147495
상표권 무효신청 :
http://www.segye.com/Articles/SPN/ENTERTAINMENTS/Article.asp?aid=20090514004516&subctg1=&subctg2=
펜타포트 명칭사용 분쟁 :
http://media.daum.net/entertain/others/view.html?cateid=100030&newsid=20090514225404072&p=yonhap
축제도 경쟁시대 :
http://www.playdb.co.kr/magazine/magazine_temp_view.asp?kindno=2&no=18058&page=1
펜타포트 vs 지산벨리 격돌 :
http://www.mydaily.co.kr/news/read.html?newsid=200907241742181131&ext=na

※ 요약하자면 기존 같이 펜타포트 락페스티벌을 진행했던 아이예스컴옐로우 나인과의 문제이다. 공연기획사인 옐로우 나인이 아이예스컴과 인천시 몰래  펜타포트 상표권을 등록하여 문제가 되있었고, 몰래(?) 지산 페스티벌을 기획하여 생긴 문제이다.  (결과는 인천이 펜타포트를 가져갔다.)
그러한 법적인 문제와 윤리는 뒤로 하고, 지산페스티벌을 기획하는 옐로우 나인이 예전에도 섭외를 담당했기 때문에,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 비해서 훨씬 뛰어난 라인업을 자랑한다. 들리는 말로는 이번 펜타포트는 거의 망했다고도 한다. -.,-;;
아무튼 옐로우 나인은 오아시스를 비롯하여 세계적인 뮤지션들을 섭외에 성공하였고, 펜타포트와 동시에 락 페스티벌을 진행하였다.

어떻게 보면 다양해지고 넓어진 선택의 기회때문에 팬으로써는 더 반길 수도 있으나, 두 Line Up을 모두 보고 싶은  Fan으로써는 아쉬울 수 밖에 없다.
또다시 들리는 말로는 이 두 페스티벌을 참여하기 위해 차를 타고 얻어타고 왔다갔다가 하는 사람도 몇몇 있다고 한다.~!


지산까지 가는 길은 솔직히 조금 난감했다.
차가 있다면 서울에서 미친듯이 먼 거리는 아니지만, 교통이 너무 애매했다.
지산 가는 길은 여러가지가 있기는 하지만, 
시간대와 교통을 고려했을때 결국 탈 수 있는 것은 이천 시외버스 터미널을 사용하는 수밖에 없다.
그래서 전략은
갈때 : 강변의 동서울 버스터미널 -> 이천 시외버스터미널 -> 지산
올때 : 지산 ->보정역(무료셔틀) -> 서울

를 이용하도록 했다.
끝나는 시간을 대충 생각해보면 밤 12시 이상으로 잡았다. (결국 찜질방 행~)


출발하기전 강변 동서울 터미널에서 찰칵.
이천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내려서 다시 버스를 타고 지산밸리 앞에 도착했다.
이천에서 신기했던 것이, 버스터미널에 버스번호가 아무것도 붙어있지 않았다. 그리고 택시 도로가 정비가 잘되어 있었다.

처음에는 지도보고 12번 버스 타려고 이천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해멧는데, 알고 보니 시외버스 터미널 내부에서 버스를 타는 것이었다. 젠장 ㅠ.ㅜ;


두둥, 지산으로 들어가는 앞 삼거리이다.
이곳에서 꽤나 많이 좌측으로 올라가야 지산밸리가 나온다.

사람들이 꽤나 많이 내렸으나 방향을 못찾고 헤메는 사람이 많았다. 솔직히 필자도 다수를 따라가다가 반대로 갈뻔했다.
역시 가는 길도 물어가면 빠르다고 실감!


죽죽 이어지는 행렬~!, 지산포레스트로의 입구이다. 이때가 낮 1시~2시사이였는데도 많은 행렬이 이어졌다. ^_^;


티켓을 나눠주는 부스. 이곳에서 담당자와 통화후 한 20분정도 기다린 듯 싶다. 5분내로 온다고 하면서 안오는 담당자님(?) 덕분에 옆에 온 일행은 급 짲응. 그 이유는 당시 [짙은]의 공연이 시작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ㅎㅎ
아무튼 아름다우신 두분의 Week&T담당자 분이 오셔서 덕담과 티켓교환건을 주시며 유유히 사라지셨다.~!


 두둥 티켓 2장 인증샷~~!!


입장권 인증샷! 휴우, 19 Age Over는 꼭 붙여줘야하나.... 내 얼굴만 봐도 잘안텐데 말이다. ㅋㅋ
재미있는 건 들어갈때, 술 반입금지인데, 안에서는 술이 자유롭게 판다.
(안에서는 종이컵으로만 판다. - 사실 캔등에 의한 위험을 배제하기 위한 것이다.)
그리고 입구에서 어떤 편의점에서는 안에서 담배못산다고 하는데 안에 들어가면 담배 부스가 있다. -.-
(말보로밖에 없긴하지만)


아무튼 힘들게 도착하여!드디어 입장이다.!!!!!
타이밍도 2~3시 사이로 가장 필자의 디카가 가장 힘을 발휘하는 시기!
저녁 6시가 넘어가면 디카 화질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에 셔터를 팍팍 눌렀다. ^_^~


안에서는 공식상품과 수건, 각 뮤지션 로고가 박힌 상품 및 지산 홍보 티들이 팔고 있었다.
마음은 사고 싶었으나 자본이 없어서 패스~~!


두근거리는 마음에 BIGTOP Stage로 ㄲㄲ, 지금쯤은 장기하와 얼굴들 공연이 있을 타이밍이다.
올라가는 사람들이 T에서 나눠주는 방수가방을 하나씩 들고 있었는데,
뭔지 신기하고 어서 T Cooling Zone에 가서 받고 싶었다. ㅎ

필자가 처음 보게 된 팀은 [장기하와 얼굴들] 이다.


이 팀은 그나마 좀 알기 때문에 즐겁게 즐겼다. ^_^~ 미미시스터즈(맞나?) 도 나와서 재미있는 춤과 매혹적인 표정으로 관객들을 홀리고 갔다. 서울대생인 장기하의 멋진 가르마와 무대 매너를 잘보았다.
아쉬운 점은 "싸구려커피"가 마지막 앵콜송으로 나올 줄 알았으나 앵콜곡은 없었다 ㅠ.ㅜ;


캬오~ 하늘을 향해 풋쳐 핸섬~!, 필자도 신나서 방방 뛰어다녔다.~!

다음 차례인 아지캉이 나오기전에 30분정도가 비어서 GreenStage에 가보았다.
(몽구스는 잘 몰라서 Pass하고 근처만 둘러보았다.)



위 사진은 BIG TOP STAGE에서 GREEN STAGE로 이동하는 모습~,
이때는 대부분이 그린스테이지로 이동중~!


위 사진은 BIG TOP STAGE의 모습, 앞부분은 칸막이로 되어있어 들어갈려면 돌아 들어가야한다.
앞쪽으로 들어가긴란 정말 하늘의 별따기 ㅠ.ㅜ;
사람들 다들 죽치고 있는듯허다 ㅎ


이곳이 바로 GREEN STAGE이다. BIG TOP STAGE보다는 작지만, 이곳 나름의 분위기가 있다. ^_^~


지산 밸리 내에서는 모두 쿠폰으로 계산이 이루어진다.
입장할때 환전소에서 현금을 쿠폰으로 바꾼후 모든걸 계산한다. 가령 음식이나 술등도 모두 위와같은 쿠폰으로 이뤄진다.
나갈때 환불이 가능하다.~! 친구 말로는 원래 락페스티벌은 다 그렇다는데 필자에게는 생소했다. ^_^~


여기저기에서 기념품을 파는 곳이 보인다. 더워서 필자도 수건정도는 사고 싶었다. ㅎ~ (하지만 역시 자본상 패스!)

GREEN STAGE를 모두 구경하고 BIG STAGE 건너편 쪽으로 이동해 보았다. 그족에 T COOLING ZONE이 있다고 해서, 득템할겸 이동~!
이동하면서 BIG TOP STAGE를 살짝 찍어보았다.



외국인들이 꽤나 많이 있었다. BIG TOP STAGE에서 살짝 뒷부분에는 외국인들이 모두 옷을 벗어제끼고 일광욕을 즐기거나 멀리서 공연을 지켜보고 있었다. 휴우, 운동좀 해놀껄 그랬다. ㅋ


더 이동하여 바로 T COOLING ZONE에 도착!!
위 사진처럼 시원한 물이 나오는 통로를 만들었다.
정말 거짓말안하고, 진짜 시원했다. 혹시나 물때문에 걱정을 하는 사람들을 위해 뒤쪽에서 방수팩과 부채, 목에 두루는 시원한 팩도 같이 주었다. (너무 시원해서 받아서 바로 사용하느라 사진을 못찍었다 ㅠ.ㅜ)


T COOLING ZONE 앞쪽에는 사진처럼 누워 있을 수 있는 곳이 있고 파라솔도 준비되어 있다.
더위도 피할 수 있지만, 앞에 물대포에서 하늘로 쏴주는 물들이 정말 시원했다.


마치 뻥튀기 기계처럼, 카운터와 뻥하는 소리와 함께 물들이 공중으로 발사되고, 분산되어 시원한 비처럼 쏟아진다.
소리도 시원할 뿐만아니라 맞는 비도 정말 시원하다.!!!


또한 위처럼 시원한 바람이 나오는 쿨러도 있다. 단순히 바람만 나오는 것이아니라, 시원한 물방울도 느낄 수 있다.
더울때 가만히 서있으면 시원한 물방울들이 더위를 뺏어간다.!!!

여기서 TTL 자봉단도 볼 수 있었다. 자봉단이란 공연을 무료로 보면서 쓰레기를 줍는 일을 한다. 락페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다른 수단이기도 했고, 필자의 친구도 지원했었으나 떨어졌었다. ㅎ


전체적인 T COOLING ZONE 모습이 보인다. 왼쪽 섹션에 가면 누구나 T 쿨링세트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모든 사진에서 사람들이 목에 두르고 있는 주황색 스카프 같은 것이 모두 Week&T에서 나눠준 쿨링팩이다. (진짜 시원하다.)


쿨링팬은 보기만해도 정말 시원해 보인다. ^_^; 뿜어지는 시원한 물기를 찍어보고 싶어서 측면에서 찰칵~!


쿨링존 뒤쪽에는 먹거리 / 볼거리 / 술집등이 여럿 존재하였다.
하지만 이제 시간이 아지캉(Asian KUNG-FU Generation)이 나올 시간이 되어 얼릉 보러갔다. ^_^

친구가 여기 오기전에 예습하라고 음악을 보내주었는데, 신나는 일본스타일의 곡으로 딱 필자 스타일이라 기대하고 있었다.~


아지캉의 모습, 필자는 잘 몰랐던 가수지만, 다같이 단순히 즐겼다.~!!
(최근 위드블로그에서 아지캉 앨범을 리뷰할 기회가 있었는데, 당첨됬으면 정말 좋을것 같다. !!)



공연중인 아지캉~!, 일본 그룹으로 살짝 엉성하게 준비해온 한국말이 재미있었다.~ ㅋ
가사를 듣고 싶으나, 현실을 히라카나 읽고 쓸줄만 아는정도 ㅠ.ㅜ;


살짝 멀리서 찍어본 BIG TOP STAGE 모습이다. 사진도 일부분의 모습인데, 사람들이 엄청 많다는 느낌을 받을 수 밖에 없다.


다음 GREEN STAGE로 이동하니 PRISCILLA AHN이 공연중이었다.
뭐 솔직히 여신급, 혼혈 한국인이라고 하는데 정말 아름다운 목소리였다.
필자는 요조를 보고 싶었으나, PRISCILLA AHN으로 대만족 ^_^ 
다른건 둘째치고, 정말 아름 다운 목소리!
무슨 광고에서 많이 들어본 목소린가 했는데, 아니란다. ㅎ~


GREEN STAGE에 칵테일이 팔았는데, 살짝 한잔하니 입질이 왔다.~ 살짝 어질어질. 급 나른해진다고나 할까? ㅋ
러시안 뭐시기를 마셨는데, 정말 성의없이 만들어 주더라 ㅋㅋ. 내가 남자라 그른가 훔.


어느덧 시간은 늦은 저녁으로 흐르고,
마지막 JETOASIS를 보기 위해 BIG TOP STAGE로 MOVE, MOVE!!!
OASIS를 가까이서 보기위해 어쩔 수 없이 언니네 이발관은 포기했다. ㅎ


이동하니 이미 JET의 공연이 시작중~!
사실 처음 보는 그룹이지만, 예습을 해갔기 때문에(ㅎ) 부담없이 즐길 수 있었다.~!



JET의 열정적인 무대!!
이제 슬슬 밤이 되어가서 필자의 디카도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 ㅠ.ㅜ;
JET 때까지만 해도 겨우겨우 버텨내었다. ㅎ 하지만 사실상 JET의 끝난후 피로가 몰려왔다. 흙. OASIS가 남았는데 말이다.

JET의 공연이 끝난후 OASIS 공연까지 1시간 동안의 공백이 생기는데,
모두가 앞자리에서 OASIS를 보기 위해 서서, 또는 앉아서 공연시작을 기다렸다.
점점 많은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하더니,
나오려면 30분이나 남았는데, OASIS를 외쳐대기 시작했다. 물론 나도 얼떨결에 따라서 외쳤다. ㅎ
(오아시스가 아니라 오에이시스 라고 외치더라. - 필자는 무식해서 몰랐음 ㅎㅎ)


1시간 기다리는 동안 필자는 어쩔수 없이 앉아서 졸면서 기다렸지만,
열성팬인 친구는 계속 서서 둑운둑운하며 기다렸다.
(흙, 난 전날도 밤샛단 말이다 ㅠ.ㅜ; 솔직히 하루종일 쫄래쫄래 돌아다니고, 가끔 방방 뛰어다니니까 완전 힘이 빠져버렸다.)


 어두워서 사진을 잘 안나오지만 일단 즉샷~!!

다들 외국인/한국인을 구분하지 않고, 오에이시스를 외치며 방방 뛰면서 음악을 즐겼다.
필자는 미친듯한 탈진으로 앞쪽에서 좀 뛰다가 뒤로 빠져나와서 여유로운 곳에서 분위기를 즐겼다. ^_^;

아악, 이때 발도 많이 밟히고, 떠밀리고 해었다. 집에 보면서 발가락을 다쳐서 쩔뚝꺼리는 나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ㅠ.ㅜ;

공연당시를 살짝 찍어보았다. 그나마 이 곡당시에는 사람들이 Jumping하지 않아서 조금 찍을 수 있었다. ㅎ
위 영상만 보고 노래 제목을 안다면 그야말로 OASIS 팬!!!
(아... 필자는 그때 들었어도 모른다 -.-;; 예습해간 곡에서 3개정도만 나왔는데, 이 곡은 처음들었다.~)

OASIS 공연을 마치고 11시 30분쯤 집으로 향하는 셔틀버스를 탔었다.
이때, 버스 줄을 잘못 서있어서, 미친듯이 긴 줄을 기다려서 버스를 타야했다.

처음 목록표상에는 다음차가 새벽 2시쯤 온다고 해서 좌절하고 있었는데,
교통이 조금 뚫리자, 지산 관계자분께서 남는 버스를 이용해서 사람들을 서울로 보내주었다. (더욱이 무료로 말이다.!!)
원래는 보정까지 가는 버스밖에 없었는데,
완전 운이 좋게도 버스하나가 군자역으로 가는 버스가 있어서 바로 서울로 올라갈 수 있었다.
택시타고 갈까? 막 고민하고 있었는데, 완전 럭키~! 바로 서울로 직행할 수 있었다. 그거도 무료로!!!


결국 서울 도착은 새벽1시쯤 도착~!
교통이 없어서 결국 찜질방에서 하루를 마무리하였다. ㅋ~!


마지막으로 집에와서 찍은 록 페스티벌 티켓교환할때 받은 [목에거는 일정표]

요거 하나가 당시 하루의 추억을 되새기게 해준다. ^_^~!!

[다녀온 소감]

이번에 다녀온 패스티벌이 필자에게는 처음의 락페스티벌이다.
솔직히 잘 아는 가수도 별로 없었지만,
나름 즐겁게 분위기를 만끽한 듯하다.
페스티벌이 생각보다 부담스럽지도 않았고,
어느정도는 대학교 축제와 비슷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단지 사람이 많고, 외국인도 많고 정말 다양한(여러의미에서~) 사람들이 많았다고나 할까?

아쉬운점은 필자가 오아시스를 좀더 잘 알고 노래 더 많이 들어보고 갔으면 하는 아쉬움이 넘친다.
좋아하는 음악으로 뭉친 사람들, 정말 좋아하는 것을 즐길 줄 아는 사람들, 좋아하는 것을 표현하는 사람들
이 모든 사람들이 정말 행복해 보였고, 나까지 행복해지는 듯 했다.

한편으로는 정말 좋아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하지 못하고,
지금을 즐길줄 모르고 항상 앞으로의 일을 걱정하며 사는 필자가 아쉽게 느껴지기도 하였고,
답답하기도 하였다.

그래도 그때 느낀 땀내나는 열정!, 그리고 즐거움을 잊지는 못할 듯 하다.
(사실 오아시스 공연당시 빠져나왔을때, 뭇 남성들의 진땀냄새는 날 정말 혼미롭게 만들었다. 마치 군대에서 2박3일간 무더위속에 훈련나가서 땀에 쩔은 목포 냄새를 맡는 기분일까..... 뭐 필자에게도 나는 냄새라 누굴 비난하는게 아니라 정말 아찔했다. ㅎㅎ)

아무튼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주어진다면 정말 시간내서 가보고 싶을 정도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음악 쪽으로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들어야겠다. ~!

[뮤지션들에 대해 좀더 자세히 알 수 있는 곳~]

지산 라인업 분석 :
http://cafe.naver.com/scatterbrain.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479
지산 밸리 특집 : http://blog.naver.com/rogscorp?Redirect=Log&logNo=76930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