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간짜장을 찾아서(29), 사당 맛맛향! 진짜 간짜장이지만 뭔가 아쉬웠던

2025. 4. 2. 07:50신럭키 프로젝트/진짜 간짜장을 찾아서

여기는 원래 신림동 팔공에 찾아갔다가 퇴짜맞고... 대신에 근처에 먹을만한 간짜장을 찾다가 들린 곳입니다.

 

특별한 목적없이 들린거라 간짜장 투어에 넣을 생각이 없었는데,

꽤 특색있고 괜찮아서 결국 포함시키기로 결정!!

 

사당역 6번출구 방향에 있는 조그마한 곳으로 가게명은 맛맛향!

중국분이 주방장이신듯 보이더라구요. (한국말은 전혀 안하심.)

 

메뉴는 좀 든든하게 먹고 싶어서 삼선간짜장을 골라봤습니다.

 

처음보는 분들은 당황할 수도 있는데...

해물을 간짜장소스와 같이 볶지 않고 면위에 따로 올려주는 형태 (아래 사진 참고)

> 참고로 여기가 이상하기보다는 중국 주방장들 삼선 스타일중에 이런식으로 주는 곳이 꽤 있음.

   (뭐.. 굳이 따져보면 제가 다녀온 곳들 중에 15% 될라나... ㅎㅎ)

저도 처음에는 조금 당황했는데, 이런 스타일인 곳을 몇번 보다보니 문화 차이(?) 라고 느끼는 중.

 

개인적으로 이곳 간짜장이 어떻게 보면 찐 간짜장에 근접한데,

양파 듬뿍에 춘장향이 강한 스타일입니다.

기름기 있게 잘 볶아졌고, 너무 묽지 않게 잘 볶아진 스타일.

 

어찌보면 제가 찾던 간짜장 스타일 일 수도 있는데, 아쉬운 점도 있었네요

일단 양파가 좀 씁쓸하고, 조금 더 볶았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양파 보관문제인지, 볶는 스타일 문제인지 모르겠지만... 이게 양파가 좀 씁슬한 곳이 있는가 하면 진짜 단맛 느껴지는 중국집이 있더라구요.

 

양파를 큼지막하게 볶을때는,

볶는 정도에 따라 식감이랑 맛이 조금씩 달라지는게 느껴지긴하는데, 

이유는 모르겠지만 큼지막한 양파 식감이 조금 더 볶아졌으면하고... 씁쓸한 맛이 좀 없으면 좋겠더라구요.

* 양파 생이 쓰지..라고 하겠지만... 진짜 식감 좋고 단맛나는 집들에서 먹어보다보니;;; 아쉬워서 하는 말;;

 

그래도 사당 부근에서 간짜장 먹으러 갈만한 곳이 거의 없기도하고,

요 스타일이 꽤 마음에 들어 한번 드시러 가보는걸 추천!

 

자, 그럼 사진으로 맛나봅시다!

 

 

대략 요렇게 생긴 곳! 메뉴판은 면류만 요렇게 찍어봤습니다. 삼선간짜장이 9,000원이면 뭐 만족스러운 편.
삼선의 해물은 요렇게 면이랑 같이 올려져서 나옵니다 ㅎㅎ. 오른쪽은 간짜장 소스입니다!
면 위에 소스를 쭈욱 뿌려봤어요. 큼지막한 양파가 간짜장 비쥬얼을 더 빛내주는 군요 후후. 면이랑 잘 비벼서 맛나게 먹고 왔습니다! 다음에 또 방문할께요!

신럭키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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