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 전통의 중국집, 금천의 동흥관! 삼선볶음밥 한그릇~

2014. 7. 4. 12:21나가 먹는 이야기/서울에서 먹었당

이번에 소개시켜드리는 곳은 중국집.

중국집들 중에서도 60년 이상의 전통을 지니고 있는 금천구에 있는 흥관 이라는 곳입니다.

이전부터 눈여겨 봤는데, 시간이나서 한번 들려봤죠 ㅎㅎ


메뉴들은 대략 이러합니다.
원래 친구녀석과 고량주 한잔하러 갈려고 했지만, 지나가다가 아점으로 한그릇 했어요 :)


꿔바로우랑 누룽지탕에 고량주 한잔 하고 싶네요. ㅋ

학생때는 고량주 진짜 많이 먹었는데, 요즘은 먹을일이 거의 없어요 ㅠ.ㅜ


아무튼 어떤 메뉴를 먹을까하다가 삼선볶음밥을 선택!

8,500원이나 하지만.... 짜장과 볶음밥, 짬뽕국물을 모두 먹을 수 있고,

대략 중국집 수준을 확인해볼 수 있어서 골라봤습니다.


사실 맛 수준을 보기보다는 저 가격대에 어느정도 푸짐하게 나오느냐에 따라 결정되곤 합니다.

(100% 주관적인 제기준 ㅋㅋ)


자자, 어서 만나보시죠!



"눈"으로 드셔보시기 전에 간단한 클릭한번(↑↑↑↑)으로 힘을 주세요. 더 맛있게 찾아오겠습니다.

   "금천 동흥관"의 위치를 알려드릴께요~!


서울 좀 아래쪽이긴 한데, 일단 서울은 서울입니다. ㅎㅎ

주차할 공간은 좀 넉넉한 편이니 오셔도 될듯.
하지만 그럼 고량주는 못먹겠죠? ㅋ


장사가 잘되서인지, 오래되서인지 진짜 커요.
요건 거의 별관 느낌이고,


여기가 정문!
겉으로 봐도 중국집 느낌 팍팍 나는군요.

대문에 Since 1951이란 글귀가 눈에 팍 들어옵니다. ㅎㅎ

    자 그럼, 본격적으로 삼선볶음밥을 눈으로 먹어볼까요?


기본 반찬들. 

생각안했는데, 김치가 이외로 맛있었네요 :)



두둥, 8,500원을 실망시키지 않게 나온 든든한 녀석

사진빨이 아니라 양도 진짜 많습니다.~

삼선이라 해물이 아주아주 듬뿍. 저렇게 계란이볶아서 나온 볶음밥이 진리라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ㅎㅎ



으흐흐 따로 나온 짜장과 짬뽕국물!



전체 구성은 요렇습니다. ~



자자, 짜장을 올려봅시다~!

아흐 맛있겠다 :)



이제 흡입할 일만 남았죠. 

맛은 A+ 급. 역시나 오래간 이유가 따로 있네요.


역시나 비싼게 흠이긴 하지만, 5000원짜리 짜장도 있으니 뭐 ㅠ.ㅜ 

(그래도 비싸긴 비싸다 흙)


이날은 혼자 먹었는데,

저말고 어르신들도 혼자와서 후르륵 한끼 드시고 가시더군요~



여기 재미있었던건....

화장실에 앵무새가 있다는 사실!!


인형이 아닙니다 ㅠ.ㅜ 진짜 앵무새입니다.

화장실 들어가면 뭐라고 계속 외치네요.


뻘쭘하게 남자화장실에 있다니 ㅋ

덕분에 재미있는 구경했는데, 화장실에 있는걸보니 뭔가 안습럽네요 ㅠ.ㅜ

아무튼 괜찮았던 곳!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