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8 Show (2024) 더 에이트 쇼

개인적으로 꽤나 기대했고 재미있게 봤던 작품.

네이버 웹툰 머니게임과 파이게임을 원작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웹툰으로 이미 머니게임과 파이게임을 정독한 상태라, 소식을 듣고 꽤나 기대했고 실제로도 흥미롭게 봤습니다.

파이게임의 설정이 많이 반영되었는데,

8이라는 숫자가 8명을 의미하기도 하고 8층짜리 공간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원작에서도 머니게임에서는 단순히 방을 기반으로,

파이게임에서는 층으로 설정이 되어 있어요.

 

머니게임이 워낙에 인기가 많고 완성도가 좋았는데,

파이게임에서도 층마다 이어지는 계급구조, 그리고 설정들이 엄청 흥미로웠습니다.

* 본분들은 아시겠지만.. 머니게임이 후반부로 갈수록 조금씩 설정이 애매해져서리...

 

아무튼 웹툰의 장단을 잘 가져오고,

설정의 괜찮은 부분들을 흡수하여 괜찮은 한편의 드라마가 완성되었네요 ㅎㅎ

 

사실 이 작품도 딱 중반이상까지는 엄청 몰입도 있다가.. 후반부에 조금 힘빠지기는 해요.

* 뭐랄까 마지막 너무 급발진에 뻔해져서;; 원작 결말과는 다른 느낌이라서..

 

아무튼 재미로는 꽤 몰입도 있고 볼만한 작품입니다!

 

요즘 이상하게 류준열 작품을 자주 접하게 되는데, 은근 주목하게 되네요

(최근에는 계시록을 봤는데.. 흐)

 

그리고 박해준님에 대해서도 예전부터 봐온 배우인데, 뿌의 세계나.. 최근 폭싹 속았수다를 생각해보면,

은근 스펙트럼이 높고 연기력 좋은 배우 같습니다 ㅎㅎ

* 아무래도 제가 이정도로 알정도면... 대중에게는 꽤나 주목을 받고 있다는 것일지도 ㅎ

아, 그리고 서울의봄에서 노태X역으로 이분 케릭터에 대해 좀 고정될라나 했는데, 폭싹 속았수다에서 또 변신을 ㄷㄷ

 

천우희님도 매력적이었고, 배성우님이야 뭐 물오른지 꽤 됬으니!

 

 

- 마지막이 좀 허무했던 이유가... 아래층이 윗층에 대한 반항이 제대로 성공하지 못하고 그대로 포기하는 배드 엔딩

 

- 원작의 재미가 최하위 층에서 반란이 성공하다가 실패하다가 나오는 반전에 몰입되게 됬는데, 드라마에서는 그냥 별다른 반전없이 종료;; 원작을 알아서 뭔가 좀 다른걸 기대했지만 너무 뻔한고 단순하게 라스트가 장식이되서 매우 아쉬웠네요.

* 물론 원작에서는 그런 반전들이 억지스러워져서.... 욕먹기도 했지만 ㅋㅋ

 

-  최종적으로 전달되는 메세지가 너무 보편적인것이기에 시간이 지나서 막 기억에 남지는 않더라구요;

 

- 뭐 그래도 타임킬링으로는 괜찮았습니다. (좀 잔인스러운 구도들이 나와서 밥먹으면서 보기에는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