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클(Circle, 2015)

2018. 6. 3. 10:00잡다한 이야기들/영화와 연극 예술속으로


최근 우연히 요 써클(Circle)이란 영화를 접하게 되었다.

쏘우 나 큐브 같은 밀실영화들을 좋아해서 누군가 추천해주었기 때문!


밀실영화들이 은근 몰입이 잘되서 개인적으로 좋아하긴하는데,

요것도 꽤 기대하며 본 작품.


짧은 후기를 말해보자면,

몰입도는 높았지만, 딱히 감흥은 없었다... 정도??



2015년 작품인데, 넷플리스에 다시 올라오면서 인기를 끌었다고;;

아래가 포스터인데,

사실 이게 다이다. 최최최 저예산 영화


저 동그란 원에서 한시간 반동안 수다 떨다가 끝난다 하하;;



뭐 저 원 안에서의 수다로 시작하지만,

나름 여러 이념과 사람들의 심리를 담아서 꽤나 몰입되는 편.



요렇게 북적이던 사람들이,



하나 둘씩 사라져 간다.



이 안에서는 2분에 한명씩 투표에 의해서 사람들이 죽어나간다.

원을 벗어나도 안되고 투표를 안해도 안된다.


마지막 1명이 될때까지 계속 되는 이상황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그래도 꽤 재미있었던 것은,

나이 / 인종 / 직업 등에 따라 각자의 이야기를 하며, 뭔가 선택을 한다는 것.

사실상 뭐가 더 옳고 바른지에 대한건 각자의 판단.


최후의 1명은 누가될 것인지에 대한 호기심,

과정에서 살기위해 변호하는 사람들, 먼저 나서다 미움을 사는 사람들, 실리만을 따지는 사람들, 거짓말 하는 사람들...

그 과정을 주시하는 것도 관전 포인트!!





뭐, 어찌 저찌 한명이 살아남는데, (누가 살아남는지는 직접 보시길!)


여러 써클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이 만나는 장면을 보면, 아이들도 꽤 많다는 사실

(어른들이 양보하고, 아이를 살린 케이스들)


어떤 것이 옳다기 보다는, 다양함을 이야기 하고 싶은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던 영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