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질투는 나의 힘 - 기형도
평소 시에 대해서 큰 관심을 갖거나, 내공이 깊은 것은 아니다. 최근 주변 지인중 하나가 이시를 추천해주어서 나도 한번 의미있게 읽어 보았다. 일단 시인 기형도님은 1960~1989년 사이의 인물이다. 연세대학교의 문학동아리에서 활동하며 작품활동을 하였다고 한다. 후에 중앙일보에서 기자로 일하면서 작품을 발견하였는데 1989년 종로의 한 극장에서 숨진채로 발견되었다고 한다. 사인은 뇌졸중인데, 그야말로 29 나이의 요절이었다. 문학평론가 김현은 그의 작품 세계를 그로테스크리얼리즘이라 일컬었다. '그의 시가 그로테스크한 것은, 타인들과의 소통이 불가능해져, 갇힌 개별자의 비극적 모습이 마치 무덤 속의 시체처럼 뚜렷하게 드러나 있다는 데에 있다. 시인은 그의 모든 꿈이 망가져 있음을 깨닫는다.' 그의 시는 ..
2010. 1. 17.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