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3. 27. 12:06ㆍ신럭키 프로젝트/서울 떡볶이집 탐방기
아아, 드디어 서울 떡볶이 기행의 마지막 포스팅이로군요.
여기까지 오느라 나름 참 힘들었습니다. ㅎㅎ.
거진 2~3달간 주말에 짬짬히 시간내서 모아둔 사진들로 작성한 포스팅들이었습니다.
마지막이라니 뿌듯하군요 ㅋ
이번에 소개시켜드리는 곳은 한때 엄청나게 유명해졌고, 지금도 유명한 착한튀김집, 응암동의 요요미 김튀석즉입니다.
※ 김튀석즉은 꺼꾸로 읽으면 즉석튀김입니다. ㅎㅎ
제가 이곳을 알게된 계기는 김영돈 PD의 먹거리 X 파일이라는 프로를 통해서입니다.
뭐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인터넷에서 여러 소개 글들과 후기를 통해 알게되었죠. ㅋ
그 프로에서 소개는 좋은 기름을 사용하는 착한 튀김집으로 소개되었는데, 떡볶이도 괜찮은 것 같고 가보고 싶어서 마지막으로 들리기로 결정!!
근데 문제는 너무너무 장사가 잘되서.... 한번가면 1~3시간을 기다려야 한다는 단점이 ㅠ.ㅜ
그 이유는 장사가 잘되는 것도 있지만, 튀김을 바로바로 생으로 튀겨주기 때문이죠.
미리 튀겨놓고, 한번만 더 튀기거나 적당히 떡볶이 양념에 비벼준다면 이렇게 까지 기다릴 필요는 없는데 말입니다.
나름 예약시스템도 잘 되어 있는데, 괜히 갔다와서 많이 기다렸다 불만투성인 사람들의 글도 보는데;;;;
글쎄요. 미리 알아보지 않고 가서 기다린다고 투정하는 CASE들인지라,
그러면서 말들은 어찌나 많은지, 뭐 기다리는게 싫으면 동네 떡볶이 집이나 가던가말입니다. 흠.
뭐 아무튼 초창기에는 여러가지로 갑자기 장사가 잘되서 불편했고, 불만이 많았던건 사실.
그래도 지금은 어느정도 안정화된것 같군요.
(이날 제가 간 타이밍이 좀 여유로워서 그런가? - 그래도 기본 대기시간이 1시간이었네요.)
메뉴들은 요렇습니다. 튀김세트도 있지만, 단품으로도 팔고 있으니 먹고 싶은 몇개만 고르셔도 되요.
저의 경우 꽤나 배고픈 저녁때인지라,
국물떡볶이+통새우튀김+김말이튀김+양파튀김 요렇게 주문해보았습니다.
아무래도 좋은 기름으로 다시 사용하지 않는 착한 튀김집인지라, 일단 튀김위주로 주문!
그리고 떡볶이 투어의 기본인 떡볶이를 빼놓을 수는 없죠. ㅎㅎ
맥주도 파는건 개인적으로 참 마음에 듭니다. ㅋ
음, 그리고 재료가 떨어지면 못먹습니다.
제가 주말 오후 5시쯤 간것 같은데, 오징어 튀김도 없었고, 한시간 뒤에 왔을때는 떡볶이도 다 떨어졌다고 하는군요.
정말 인기가 많긴 많네요 허허.
뭐, 이런 설명서도 있지말입니다.~
음 전 나쁜주문을 한예로군요 ㅋ.
주문하는 방법은,
1-1) 전화로 미리 예약하고 온다.
1-2) 직접 와서 주문서를 쓰고 예약한다.
2) 대충 기다리는 시간을 전해듣고 어디가서 시간을 버티다가 온다.
(순서가 대고 자리가 나면 전화로 알려줍니다. 그때 오시면 됩니다.~)
3) 들어가서 난 자리에서 먹으면 OK
저같은 경우 직접가서 주문서 작성후, 밖에서 좀 놀다가 들어왔습니다.
밖에서 추위에 떨며 기다리는 것보다는 훨씬 깔끔하더군요. 전화로 연락주는건 참 마음에 듭니다.
※ 뭐 보통 PC방이나 까페에서 수다나 떨다 오시면 되시겠죠 ㅎㅎ
단골들을 위한 이런 쿠폰 서비스도 존재!!!
동네서 살았으면 저도 하나 만들어서 활용했을텐데.... 여긴 너무 멀어서 단골하기 힘든 그런 곳~ :)
아, 그리고 여담으로 미미네에서 요요미를 고소한다는 이야기가 있었네요.
http://blog.naver.com/yoyomi_fry?Redirect=Log&logNo=120172590532
요것도 처음에는 아 뭐 튀김가지고 고소지.. 라고 생각했는데,
요요미 갔다와보니 고소할려고 했던 미미떡볶이 집의 마음이 조금은 이해가 가네요.
이유인 즉슨...
요요미 주인님이 한때 미미네에서 근무를 했었고, (서빙만 하고 주방에서는 일 안했다고 하는군요 흠.)
국물떡볶이나 튀김가루 넣는 것등이 전체적인 이미지가 비슷하게 느껴졌습니다. 흠.
뭐 세부적으로 보면 국물떡볶이 맛도 상당히 다르고, 새우튀김도 튀김방식이 다르기는 합니다.
(껍질의 유무차이라고 하는군요..)
근데 전체적인 느낌이 너무 비슷해서리 ;;
먹거리X파일 때문에 요요미가 너무 장사가 잘되서 베알이 꼴리는 것 같기도 하고.. 좀 억울할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그런 이슈가 있었네요.
자자, 복잡한 이야기는 그만하고
그럼 어서 만나봅시다~
"요요미 김튀석즉"의 위치를 알려드릴께요~! |
자 그럼, 본격적으로 요요미 떡볶이를 눈으로 먹어볼까요? |
1시간을 기달려 나온 튀김과 떡볶이.
물론 기다리는건 주문서 넣고 피씨방에서 전화를 기다렸네요 :)
저기 보이는건 새우와 양파, 그리고 김말이 튀김!
떡볶이에는 보기 좋게 메추리알이 살짝 올라가 있습니다.~ ㅋ
떡볶이에 대해 평하자면, 조금 기대 이하였네요.
국물떡볶이긴한데, 국물이 시원하거나 깔끔하지 않네요.
살짝 카레향(?)이 나서 많이 먹기에는 조금 부담입니다.
미미네의 경우 국물떡볶이가 진짜 시원하고 해장용으로 좋을 정도로 국물맛이 좋았는데,
여기는 특유향때문에 그냥 그렇네요.
그래도 3,000원 짜리 떡볶이의 양은 넉넉한편!!
요건 새우튀김을 찍어먹는 마늘소금.
아, 이것도 솔직히 미미네가 생각나더군요. 거기도 마늘소금등 3개 소금을 주지 말입니다.
거기를 먼저 갔다와서 그런가 흠;; 편견일지도 모르겠군요.
그리도 요건 주문한 3가지 튀김.
떡볶이는 별로였는데, 튀김만은 역시나 명불 허전.
당연하지만 일반 떡볶이집 튀김과는 확실히 다릅니다.
개인적으로 양파를 좋아해서, 양파튀김 정말 맛있게 먹었네요. ㅋ
제가 맛있게 먹은 양파튀김!!
여기 튀김은 사실 떡볶이 양념찍어먹는건 비추.
깔끔한 튀김을 느낄려면 살짝 소금이나 그냥 먹는게 좋네요.
떡볶이는 먹기좋게 썰려있네요. ㅋ
자자, 한입한번 드셔보세요 :)
이건 비쥬얼이 쩌는 김말이 튀김.
친구말로는 튀김옷을 한땀한땀 떨어뜨려가면서 만들어야 이렇게 된다는데 말이죠 흠..
속내용물도 완전 살아 있습니다. ㅋ
떡볶이 양념에 한번 넣어먹어봤는데, 요건 걍 그래요 ㅋ.
그냥 먹는거 강추!!
요건 마음대로 가져다 떡볶이에 뿌려먹을 수 있는 튀김가루~!
적당히 넣으면 걸죽해집니다. 많이 넣으면 역시나 몸에 않좋겠지만, 다른 튀김들에 비하면 깔끔 그자체!
요렇게 한번 넣어봤습니다. :)
음 뭐 이런 느낌!!!
저는 그냥 먹는게 더 나은듯.
튀김은 잘라먹을 수 있게 가위도 있더군요~!
양파튀김은 잘라먹으면 편합니다. ㅋ
마지막으로 메츄리알!!
자 한입 드셔보세요 :)
대망의 새우튀김!!!
나름 하이라이트라 마지막으로 아껴두었네요 ㅋ
모양은 참 예쁘게 구워졌습니다. ㅎㅎ
요렇게 튀겨진건 꼬리부터 머리까지 다 먹어줘야죠 :)
요렇게 소금에 찍어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ㅎㅎ
확실히 요요미의 포인트는 떡볶이보다 튀김!!
다음에는 친구랑 와서 모듬튀김을 먹어야겠습니다.
먹다보니 다른 튀김들도 참 궁금해 지네요 ㅋ.
좀 멀고 기다리는 시간이 있지만, 확실히 튀김은 맛있습니다.~!
고럼 이걸로 서울 떡볶이 기행 종료!!! 두둥.
다음에는 어떤 프로젝트로 찾아올지 기대해주세용~
지금 Shinlucky의 서울 떡볶이 기행 이벤트 진행중입니다. :)
http://shinlucky.tistory.com/1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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