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개발자과정관련 연수중

강남역 근처 연수를 다닌지 이제 3주차가 되어간다.
계속 해도 잘 모르겠다는 생각투성이지만 그래도 닥치고 하고 있다.

기계쪽으로 이해가 되어야하므로, 컴구를 개판친 나에게는 힘든 시련이랄까.... 그래도 계속보다보니 익숙해진다.

수업은 아침 9시부터 6시까지 풀강의가 있다.
물론 괴물이 아닌이상 9시부터 6시까지 완전집중해서 수업을 듣지 못한다. ㅠ.ㅜ;

주로 오전에는 이론수업과 오후에는 실습이다. 오후에는 직접 실습을 하기 때문에 시간이 잘가지만 오전에는 졸립고 별고 안들어온다. (사실 이론이 기본인건 당연한데 말이지.)

도데체 뭘공부하고 무슨장비를 사용하냐면 말이지..
오른쪽에 보이는 것이 CDMA보드다. 이동통신에 크게  CDMA와 GSM이 있는 것으 다들 알테고 CDMA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하여 지금은 WCDMA쪽으로 더나아가 시장을 개척하고 있지. 물론 퀄컴에 돈쳐발라주면서 기술을 사용하고 있긴하지. GSM은 주로 유럽에서 사용되는 방식이야.

아무튼 CDMA(동기식, 코드분할)에도 컴퓨터처럼 CPU가 따로 있더라구. 여기서 달려있는 것은 MSM6100으로 ARM코어를 사용하고 있어.

ARM코어가 대세라고들 하더라고. 뭐 나름 과목명이 고부가가치산업인력양상이니 현재 필드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것이겠지.ㅋ

난 SW개발자과정에서 배우고 있어. 사실상 프로세스에서 주어진함수를 배치하는 것이지만, 관련된 모든 것을 배우고 동작을 이해하려면 정말 어렵더라.... 빌어먹을 레지스터랑 16진수들의 나열. 그나마 좀 익숙해졌어 요즘에는 허허~

소스는 C로 이루어져 있어. 특히나 평소에 쓸일이 없었던 전처리기는 졸라구 사용하게 되는데, 변수나 함수명에서 쓰임을 이해할 수 있는 센스가 필요하더라(물론 함수를 직접 찾아가서 확인해 봐야하지만).

main이 들어가는 부분은 별로고,
그외 전처리기 정의나 함수 기타 설정이 대부분이다.
처음 용량을 보고 허걱했는데.... 난 소스작성해도 끽해봐야 200kbyte였는데 1.5G..........ㅆㅂ 양이 장난아니더라.
문서가 한 2700개 정도 되는데 다 보고 일일이 찾아갈려면 정말 토나온다. 다행이 "소스싸이트"라는 정말 베리땡큐한 프로그램으로 아무리 파일이 길고 많아도 include등의 관계, 함수정의 관계, 변수정의 관계를 클릭으로 쉽게 찾아가 확인 및 수정을 할 수 있다. ㅋ

왼쪽 사진은 T32라는 기기로 프로그램 작성및 컴파일 후 기기에 생성파일을 다운로드한후, 바로 디버거까지 할 수 있는 기기이다. 기계에 내장한후 디버거가되는 기술이 정말 뛰어난 기술이라고 한다. 장비가 하나에 1,000만원이라니 후덜덜.... 기기의 오른쪽 Jtag연결 케이블이.... 200만원정도라고 한다. 후덜덜, 그냥 20핀짜리 케이블 같아 보이는데 말이지..

아침마다 장비셋팅하는데 한 10분정도 걸리는것 같은데..
오른쪽처럼 요즘에는 듀얼모니터를 이용한다.
오른쪽은 파워포인트 올려놓고 왼쪽 노트북은 코딩 ㅋ

뭔가 간지난다. 나도 집에서 듀얼쓸까 하는 생각이 요즘 들고 있다. 헐.. 그럼 모니터 20~30만원짜리 하나 사야하는데 ㅠ.ㅜ;

하아 아무튼 집에 도착하면 대략 10~11시 사이가 된다.
그래도 아무것도 안하는 것보다는 무언가하는게 낫다는 마인드로 즐겁게 방학을 보내야겠다. 그냥 생각없이 혼자 공부하는 것보다 이렇게 연수식으로 교육받는게 나을것이라고 믿는다.

아 그리고 이 SW개발자과정은 100%국비로 정부산하기관 IT인재개발원에서 교육하는 것이다. 1학기 기말고사때쯔음 신청했다가 떨어졌는데, 마침 계절학기 마치고 보결로 들어오라고 연락이 오더라! 나이스 타이밍이라 딱 지원했지 ㅋ

겨울방학때도 계속 진행되는데 그때 프로젝트 제대로 할려면 열심히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