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홍대를 거닐다가 문뜩 발걸음을 멈추고...
간만에 몰아서 사람들을 보게 되서, 홍대입구와 신촌을 번갈아가며 못본 주변사람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11시 반쯤 신촌에서 홍대입구 쪽으로 쭈욱 걸어가고 있었죠. 물론 그때 필자가 조금 술을 한잔 한 상태였기는 합니다.^_^ 가다보니 재즈 풍의 멜로디가 어디선가 들리더라구요. 그래서 잠시 걸음을 멈추고 그곳을 쳐다보았습니다. 외국분이 한 칵테일 바(?) 같은 곳 앞에서 모자를 놓고 음악을 틀어놓고 그에 맞추어 곡을 부르고 있더군요. 악기의 종류는 잘 모르겠으나, 섹소폰 같은 느낌이 진하게 나며 Jazz의 향기가 나더군요. 너무나 열정적으로 연주하시고 외국인이시라 저는 발걸음을 멈추고 그 분이 연주하시는 곡에 몰입하여 곡을 들었습니다. 조금 취해있어서 그런지 너무 좋더라구요. 평소 재즈라는 장르는 좋..
2009. 9. 14. 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