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한적한 주말 오후, 인천 월미도를 걷다.

2013. 5. 3. 12:18신럭키 프로젝트/인천 월미도_차이나타운 특집


하루 월미도 다녀온걸로 참 포스팅 여러개를 작성하네요.

뭐 천천히 시간날때마다 작성하다보니 어느새 다녀온지 한달정도 시간이 흘러버린듯 합니다. ㅎㅎ


요건 인천 여행 마지막 이야기!



점심때 인천 차이나 타운에 가서 짜장면을 먹고 자유공원을 좀 걷다고,

이곳 월미도에 왔습니다.


소문으로는 고딩들의 천국. 예전의 월미도가 아니다... 뭐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있는데,

이왕 인천에 들른 것, 가서 바닷바람이나 쐬고 오기로 했죠. ㅎㅎ


요게 한 3번째 방문인듯 싶은데,

첫번째는 대학교때 아주 파릇할때 데이트 할때 한번 오고,

두번째는 후배랑 취업 직전에 바람쐬로 한번오고,

이번에 친구들이랑 드라이브 겸 온게 세번재로군요 ㅎㅎ.


막상 와보니 거의 십년이 지나도 그대로인 것 같네요 :)


조금 깔끔해지긴 했지만, 작동하지 않는 모노레일이.... 

오히려 월미도 미관을 해치고 있다는 불편한 진실 ㅠ.ㅜ;


아무튼 이곳에서 차한잔 하고, 갈매기를 잔뜩 구경하고 왔습니다.

뭐, 쓸만한 사진은 없긴하면서도 흙.


아, 근데 디스코 팡팡을 빼놓을 순 없죠.

백문이 불여일견. 요건 진짜 재미있었습니다. 웃음보가 완전 터질 정도!

한시간정도 구경만해도 완전 크게 웃고 옵니다. ㅎㅎ



월미도에는 요런 조금 큰 놀이공원이 있어요.

뭔가 자세히 보면 깨알같이 있을껀 다 있습니다. ㅎㅎ



뭔, 이런 추억의 회전목마...

원래 여기 사람은 많은데 이것만 사람없다고 생각하니 왠지 무서워;;



한번 타면 세워주지 않는걸로 유명한 바이킹! ㅋ



가격은 대략 요렇습니다.

이정도면 뭐 저렴한편! 걍 땡기는거 하나정도 타면 될듯!



요건 허리케인!

좀 추웠던 주말이라 그런지 놀이기구 타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친구 2명은 꼭 타보겠다면 탑승.



재미있는건.. 친구 2명과 반대편에 할아버지 2명... 총 4명 탑승 ㅋㅋ

끝으로 올라갈때 손을 흔들고 환호를 지르는거 몇번하다가;; 흥도 안나고 지쳤는지 조용해졌습니다. ㅋㅋ

웃겨죽는 줄 알았네요 :)





놀티기구만 보면;;;

사람없는줄 알겠지만...



두둥, 이렇게 사람들이 몰려있는 곳이 있으니!!



뜨하, 진짜 사람 많아요 ㅎㅎ



뭐 하는 곳인지 보니, 디스코 팡팡이라고 월미도 명물!!

이건 진짜 오래가나봅니다. ㅋ


인터넷으로 유투브 동영상들도 있는데, 팡팡DJ가 재미있게 놀이기기도 돌리고 입담으로 지나가는 사람들이 다 지나가다 구경하게 됩니다.

저희도 지나가다 몇개 구경했을 뿐인데, 1시간이나 구경을 ㅎㅎ


근데 또 재미있는건 저기 사진처럼 구경하는 사람은 정말 많은데,

막상 타려고 기다리는 사람들은 별로 없습니다. ㅋ



요건 동영상으로 봐도 재미있는데, 직접 가서 보면 더 재미있습니다.

위에 유투브 링크는 아무거나 퍼온건데, 실제로는 더 재미있어요. 진짜 빵빵 터짐니다.

살짝 야시하기도 하고, 예쁜 아가씨가 타면 그야말로 인기 절정 ㅋㅋ


근데 짧은 치마나 짧은 옷들입고 타면 저렇게 집중될지 알면서도, 다들 재미로 타게되는듯 싶네요. 허허

아무튼 마지막은 DJ가 훈훈하게 마무리합니다.~



디스코 팡팡 구경하다가 이제 바닷가 쪽으로~!

여기 갈매기가 진짜 많아요.


사람들이 하도 새우깡 던지니까 먹으려고 잔뜩 몰려들었습니다.



뭔가 평온해 보이는 갈매기들이긴한데;;



이렇게 많이 날라다니면 약간 징그럽습니다. ㅋㅋ



사람들이 부두쪽에 서 있으면 갈매기들이 알아채고 이쪽방향으로 계속 이동합니다.

새우깡 먹으려고 말입니다. ㅋ



요렇게 새우깡을 위로 던지면,

신기하게도 진짜 알아서 잘받아먹습니다.

워낙 갈매기가 많아서 한놈은 꼭 받아채가요 :)



던지지 않아도 딱 손다치지 않게 잘 가져가더군요~!



바람쐬면서 갈매기들과 즐거운 시간!

굳이 새우깡 안사도 바닥에 떨어져 있는 새우깡을 던져줘도 잘먹는 현실 ㅋㅋ

직접 먹을꺼 아니라면 굳이 새우깡 사지 마세요 :)



이렇게 손올리고 있는 사람들 꽤나 많습니다.

알아서 잘채가요 ㅋ



진짜 이것만 없으면, 완전 아름다운 월미도가 되었을 텐데, 요 운영하지 않는 모노레일이 참 가관입니다.

3년전에도 이랬는데, 여전히 운영도 안하고 철거도 못하는 계륵이 되어 버렸군요.


얼핏본 기사는 (좀 오래되서리;;) 안전상 이유로 중단했다나?

아, 그럼 보정을 하던지 아예 시작을 하지 말던지 해야지..  예산만 들어가고 이게 뭐야.




>> 방금 뉴스기사를 좀 찾아본 내용.

     가장 최근 2013년 4월 30일 보완된 모노레일 탑승식이 있었다고 합니다.

     송영길 인천시장이 참석한 이 시승식에서 중간에 모노레일이 멈추거나 흔들리는 웃지못할 상황이 발생;;;; 

     ㄷㄷㄷ 개판이구먼.

      http://news1.kr/articles/1113646

      

853억원의 세금을 들여 만들었건만....

현재 상황은

250억원+300억원을 들여 철거를 하느냐

or

150억원+안전 담보

중 선택의 기로에 있군요.


저 안전담보라는게 무서운게 사고라도 났다하면 사고당한사람뿐만아니라, 사업결정자들에게도 영향을 끼쳐, 300억원 이상의 위험부담일 꺼라 생각되는군요.

거기다가 시승식에서 조차 중간에 멈추거나 심한 흔들림이 있었는데 말입니다.

http://www.ytn.co.kr/_ln/0103_201305010511261137


※ 아... 혹시나해서 당시 재임기간이었던 인천시장 위키피디어에서 검색해봤더니 안x수 로군요...          후우;;



이 은하모노레일이 개통이 2009년이 목표였는데, 2013년인 현재까지 미뤄지고 있었네요.

도대체 뭘한거지? 시에서 수주를 줘서 만든거라 관리가 졸라구 안됬나?


요것이 또 문제가 수익성에서도 문제가 있더군요.

당초 1년에 이용예상이 200만명이었는데 지금은 60만명으로 대폭 줄였다고 합니다.

결국 운행을 해도 유지비 등등을 포함하면, 적자 사업이 될 수도 있다는 것;;


이게 다 대가리들의 이해관계에서 비롯되었다고 예상 되긴합니다만..

피해보는건 시민들뿐... 휴우.

이런거 보면 정말 한숨만 나옵니다.



뭐, 이런 스트레스도 해소겸 야구장에서 공도던지고 공도 치면서 스트레스 해소!!



그리고 다시 서울로 ㄲㄲ



음, 뭔가 하루종일 잘 돌아다닌 날이었습니다. ㅎㅎ

뭐, 이런저런 불만이 많았다만;;

날씨 좀 따뜻해지면 바람쐬러 가기 좋을 듯 합니다.~!


여기에 먹을 음식점.. 아니 술집 들도 많고 놀러가서 즐거운 시간 보내보세요.

전 친구들과 여름에 한번 더 와 볼 예정입니다. ㅋ





아, 그리고 주차할곳을 망설이게 되는데, 입구쪽 말고 조금 안쪽으로 들어가시면 1,000원 정도 더 싸요.

귀찮으면 걍 앞에 주차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