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 서서갈비인줄 알고 맛있게 먹은 신촌 서서갈비(오대리) ㅜ.ㅠ

2013. 10. 16. 08:30나가 먹는 이야기/서울에서 먹었당


이번에 소개시켜드릴 곳은 갈비 집입니다.!

사실 원래 계획은 친구 생일겸해서 나름 맛있는데 데려간다고 해서 간 곳~

신촌의 그 유명한 연남 서서갈비집을 갈려고 했는데, 이곳 신촌서서갈비(오대리) 집이 그곳인지 알고 잘못 들어갔네요.


먹는 내내... 아 맛있다 하며 여기가 그 유명한 서서갈비여~! 

(왜 앉아서 먹게되는지는 생각안했지만 ㅋ)

라고 했네요 ㅎㅎ.


뭐, 진퉁 서서갈비집이 아닐뿐이지, 맛은 좋았습니다.



다만 아쉬웠을뿐 ㅠ.ㅜ;

나중에 사진찍고 집에와서 다른 후기들을 보니 이집이 아니더군요.


좀 오래전에 두번정도 간 기억이 나는데, 솔직히 가물가물해서 블럭을 잘못들어갔네요.

한블럭차이로 진짜 유명한 연남 서서갈비가 있고, 이곳이 있습니다.


아... 갈비집이면 걍 오대리 갈비집으로 하지 왜 이름을 서서갈비집으로 해서 이리도 헷갈리게;;

※ 간판이나 안에 메뉴판을 보면 전 오대리 식당이었던게 보이긴 합니다만, 이미 갈비는 불판에 ㅎㅎ




갈비집 간판을 자세히 보면,

오대리 식당을 지운 표시가 좀 나요. (사진에는 안나오지만;;)


그래도 상표등록까지 한걸보면 큰 문제는 없나봅니다.;;


서서갈비가 원래 옛날 바쁜 노동자들이 서서 후딱 고기 구워먹고 가는 것에 유래했다고 하는데,

뭐 이 동네 전통에 따른거니  딱히 뭐라고 할껀 아니지만.... 헷갈린단 말이죠.


아무튼 여기는 앉아서 먹는 서서갈비(넌센스지만;;;)

여기보다 한블럭 아래로 내려가면 진짜 서서먹는 서서갈비집이 있습니다. ㅋ



가격은 한대에 만오천원으로 연남 서서갈비보다는 1,000원 비싸네요.

두명이서 걍 딱 두대 먹으면 나름 적당합니다. 그리고 동네에서 팥빙수 한그릇~


뭐, 사람이 빠글빠글하지도 않고 여유롭게 앉아서 먹을 수도있으니 나름의 매리트!


갈비가 꽤나 맛있게 나와서 스크롤 압박이 좀 있습니다.!



요건 기본 찬들!!

일반 고기집 테이블에 앉아서 먹을 수 있어요.


※ 먹는 내내 어라? 예전에 와서 먹을때는 진짜 서서먹었는데;; 시스템이 바뀌었나?? 막 이런 생각 했다지요 ㅋㅋ



두둥, 소갈비 두대가 나왔습니다.~! 

아아, 고기는 꽤 괜찮아요. 걱정은 마시길 :)



후아, 지금도 막 생각이납니다. ㅎㅎ



오오, 드디어 슬슬 익기 시작하는군요~



윽, 지금 한밤중인데 고기생각 충만합니다.!!



요건 찍어먹는 장인데, 요기에 푹 찍어먹는 맛이 있습니다.

원래 간이 좀 되어 있긴한데 여기에 적셔먹으면 맛이 두배!



으악!! 딱 좋아하는 타이밍이라 소라니까 그냥 먹을까나? 하다가 걍 더 구워먹음.



!!!



키야, 드디어 먹을만큼 익었네요. 

이때만해도 속이 말캉!



자자, 한점 드셔보세요~



중간중간 고기도 잘 뒤집어 주시고, 불판도 말안해도 알아서 바꿔주십니다.

친절한건 너무나 감사~



술은 잘 안하나, 걍 고기만 먹기 심심해서 매화수와 함께~



한잔 하씰래여?



후후, 잘익은 녀석을 첨벙~



자자, 요렇게 한입 드셔보시면 술도 시간도 꼴딱꼴딱!

근데 정신줄 놓고 먹으면 돈 무지 나갈것 같네요.


적당히 1사람당 1대씩만하고 2차가는게 나을듯 ㅋ



그리고 나름 하이라이트는 요 부추무침과 함께 먹는 것!!

요거 한입과 매화수 한잔은 정말 최고의 콤비인듯 ㅎㅎ


아무튼 여차여차 맛있게 저녁식사를 마쳤네요~!



연남서서갈비 사람많은게 싫으신 분은 여기서도 꽤나 즐겁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 다음에는 진짜 연남 서서갈비를 도전해봐야겠네요.

후기들을 보니 김치랑 밥을 싸가던데, 꼭 들려봐야겠어요 ㅋ.




고럼 건강한 한주 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