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국수기행] 식객에서 소개된 진한 멸치국물!!, 고대 앞 멸치국수집

2014. 4. 4. 08:30신럭키 프로젝트/서울 국수집 탐방기



아... 진짜 힘들고 나름 귀찮았고, 이걸 왜 시작했나 싶던.... 서울 국수기행의 마지막 포스팅입니다.

이전 서울 냉면기행 때는 이리 힘들지 않았는데, 이번 국수기행은 좀 힘들었네요 ㅎㅎ.


아마도 양재쪽이랑 종로&성북구 쪽에 오래된 국수집들이 몰려있어서 그런듯 하네요 ㅋ.

아무튼 이곳 대 앞 멸치국수 집이 마지막 29번째 포스팅입니다.


처음 이 국수기행을 기획하면서도 꼭 가볼 곳으로 랭크되었던 곳이죠 :)


만화 식객에 소개되었다는 것만으로도, 유명도 뿐만 아니라 깊은 맛까지 예상할 수 있죠.

더구나 낮은 가격대 덕분에 그 빛을 한층 더 발휘 할 수 있는 곳!!


때마침 식객 전권을 구입한 터라 언급된 부분 짤방을 살짝 공개하도록 하죠 ㅋ



[식객 만화 내 언급부분 삽입]



요렇게 만화에 나왔더군요.


가게 이름처럼 고대 앞에 있는 곳인데,

처음으로 고려대를 찾아가봤습니다.



정문이라 추정되는 곳!!

잘나가는 학교답게 웅장하군요 ㅎㅎ


잠깐 들려볼려다가 아저씨가 물흐릴까봐 사진만 찍고 지나갔습니다. ㅋ



메뉴는 대략 위와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가격대는 싼편.

만약 혹시나 제가 고대를 다녔다면, 매번 집에 갈때마다 멸치국수 한그릇 후르륵 말고 갔을듯..

조금 오버하면 독서실에서 밤늦게 공부하고 집에오면서 한그릇!!! 하면 세상 다가질 듯 ㅋ


이 날은 점심도 못먹고 4시쯤 들린지라!!!! 김밥도 주문해봤습니다.

뭘 먹어볼까하다가 갑자기 참치김밥이 땡겨서 주문!


멸치국수 4,000원 + 참치김밥 3,500 = 합이 7,500원.


뭐 이렇게 보면 싼 가격은 아니지만, 국수 한그릇만 먹기에는 완전 적당한 가격~.

※ 제가 요즘 다닌 국수집들은 대부분 7,000원 이상이었던지라 ㅠ.ㅜ


여기는 사실 무슨 전통 국시 이런거 파는데가 아니라,

24시간 영업에 양산형 멸치국수랄까? 여튼 그렇습니다. :)


여기 근처 골목으로 들어가다보면 멸치국물 향이 확!!! 느껴진다는 것 ㅎㅎ

24시간 우리니 그럴수 밖에요 ㅋ.


자, 그럼 어서 눈으로 먹어봅시다~



"눈"으로 드셔보시기 전에 간단한 클릭한번(↑↑↑↑)으로 힘을 주세요. 더 맛있게 찾아오겠습니다.

 

 "고대 앞 멸치국수"의 위치를 알려드릴께요~!



위치는 대략 위와 같이 안암역과 고려대역 사이의 고대앞 사거리에 위치합니다.~!



딱, 요런 느낌! 여기서 오른쪽 골목으로 들어가면 구수한 멸치국물 냄새가 풀풀 느껴진단 말이죠 ㅎㅎ

왠지 고대분들은 다 한번씩은 먹어봤을것 같은데;;;

막상 물어보면, 거기 맛없어서 안간다고?? 막 이러는건 아닐지 걱정이 ㄷㄷㄷ.


※ 저 다니던 학교에도, 외부에서 막 이거 먹으러 왔다고 자랑하면, 막상 여기 사는 사람들은 거기 잘 안간다고 그랬거든요 ㅋ.

 

  자 그럼, 본격적으로 멸치국수와 참치김밥을 눈으로 먹어볼까요?



가격은 선불이고, 계산을 하고 자리에 있으니 얼마 지나지 않아 요렇게 멸치국수를 가져다 주셨네요.

기본 단무지와 김치, 그리고 양념장에 국수 하나가 똭~!



그리고 좀 더 있다가 나온 참치김밥.

김밥이 3,500원으로 비싸긴 하지만 진짜 내용이 완전 충실해서 돈이 안아까웠네요.

참치도 듬뿍에다가 오뎅에 햄 등등!!



요녀석이 바로 그 유명한 멸치국수!

국물을 한입 쓱 떠서 마셔보면, 진짜 시원한 멸치국물 향이 확 퍼집니다.


면은 얇고 잘끈어지는 소면. 부담없이 먹기 편하죠.

집에서 저희 할머님이 직접 끓여 주시는 멸치 향이랄까요?

정말 친근하고 뜨끈하고 마음에 들었네요.


저희 집 근처라면 밤중에 퇴근할때라도 자주 찾아갈텐데 말이죠 ㅠ.ㅜ;



적절한 유부랑 김쪼가리~!



그리고 완전 든든한 참치 김밥!

요게 딱 한줄인듯~!


꼬다리가 진짜 두툼해서 맘에 드네요 ㅎㅎ.

앗~싸 꼬다리 :)



면 자체는 맹맹하지만, 뜨끈하고 진한 멸치국물이 예술!

자, 한젓가락 드셔보시죠



속이 진짜 든든한 김밥!
이런 국수먹을때 싸구려 김밥먹게되면 국물에 찍어서 먹는데,

요 김밥은 아까워서 그렇게 못먹겠더라구요 ㅋㅋ


진짜 두툼하고 속이 꽉참. (음, 3,500원인데 뭐 그정도는 해야지 ㅎㅎ)


요건 같이 나오는 양념장인데, 멸치국물을 느끼다가 막바지에 한번 넣어보기로 결정~



요렇게 살포시 얹어서 섞어보았네요.



띠링~ 요렇게 뻘건 국물로 변했네요.

일단, 양념장 푸는건 완전 비추비추!!

풀면 얼큰함은 살지만, 고유의 푹 삶은 멸치국물 맛이 사라져 버립니다.

멸치국수집와서 멸치국수를 먹어야지!!


여기서는 이런 양념장 풀지말고 그냥 나오는 자체로 드실 것을 매우매우 강추~!


고대가 서울 중심에서 좀 멀긴하다만~!

한번 들려보시는 것도 괜찮을 듯 싶습니다.


고럼 다음 포스팅에서는 이번 국수기행을 마무리 겸 총정리 해봐야겠습니다. ㅎㅎ.

그리고 지난번 국수기행 이벤트에서 댓글 다신분에게 기프티콘도 보내드려야겠네요 ㅋ


건강한 한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