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0. 13. 09:19ㆍ사다 먹는 이야기/배달음식, 테이크아웃
요즘 진짜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는 고봉민 김밥집!!
서울이나 수원이나 여기저기서 보이더군요. 최근에는 더 늘어난 것 같아요.
그래서 한번 먹어보기로 결심!
이날은 라볶이와 김밥 하나 모셔왔습니다. :)
요기 이야기를 하기전에 이곳도 꽤 재미난 이야기가 있습니다.
역시나 상표권 분쟁인데요, 여기와 비슷한 상표가 고봉김밥이라고 있습니다.
즉, 고봉김밥과 고봉민김밥이 대립하고 있는 것이죠.
결론만 먼저 말하자면 고봉민김밥이 원조이고, 고봉김밥이 이후에 나온 것.
기사링크 : http://news20.busan.com/controller/newsController.jsp?newsId=20140117000199
대충 스토리는,
고봉김밥人 이라는 브랜드가 원조였는데,
이 고봉김밥人의 가맹점으로 있던 가게가 상표등록을 먼저 해버린 것.
이후 법적 공방으로 인하여 고봉김밥人은 권리를 상실하고 고봉민김밥人으로 상표를 바꿀수 밖에 없었죠.
뭐, 법으로 따지자면 고봉김밥이 문제가 없을 수 있겠지만서도,
도의적으로 이건 진짜 아무리 생각해도 있어서는 안되는 일.
가맹점으로 일하고 있었다면 다른 브랜드로 김밥집을 차려도 될 마당에 같은 브랜드로 상표권을 몰래 먼저 등록하고 장사를 하며 역으로 원조를 고소한다는건 정말 기가막힌 일이다.
다분히 잘나가는 김밥집 상표를 공짜로 사용할려는 의도가 눈에 뻔히 보인다.
진짜 이런 곳은 이용자들이 정보를 찾아서 판단해주는게 가장 좋긴한데....
아무튼 그래서 난 고봉김밥집은 가지 않고, 고봉민김밥집을 이용합니다.
뭐, 근데 먹어본 사람들 이야기로는 맛이 크게 다르지는 않다니 각자 판단해서 이용하시길~ ㅎㅎ
결론은 원조는 고봉민김밥人 이라는 사실!!
뭐, 그러합니다.;;;;
이런 사례가 은근히 잘나가는 집들 중에서 자주 목격하게 됩니다.
대구에 있는 xx제과점도 그랬고, 뭐 음식점도 그랬었는데......
결과는 결국 상표권을 뺏긴 곳이 쓰던 상표를 뺏기고 어쩔수 없이 영업하는데 더 잘되더군요 허허.
※ 둘다 홈페이지 들어가봤는데... 고봉김밥에 대한민국 대표김밥이라는 메인화면에 내 얼굴이 화끈... 에휴.
음.. 부산에서 시작한 이 김밥집(고봉민김밥人)은 컨셉이 주문하면 그때가서 직접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일하시는 분들 보면 장사가 잘되서 그런지 거의 2명이상이 동시에 하루종일 김밥을 말고 있습니다.
뭐, 생각해보면 요즘에 김밥을 바로 만들어 주지 않는 곳이 어디 있냐마는.... 그런 컨셉으로 이용자들에게 어머니가 싸주는 신선함을 전달하는 거라고 하네요.
한때 줄서먹는 최초 김밥집이라며 입소문을 탔더라구요 ㅎㅎ.
(부산에 있는 백화점 내에서 김밥을 줄서먹는다는게 신기하긴 합니다.~)
그래서 기분탓 때문인지 확실히 김밥이 맛있었네요. ㅋ
짜잔, 요건 제가 포장해온 라볶이와 김밥 한줄.
김밥은 기본 김밥인 고봉민김밥을 주문했네요.
나중에 보니 돈까스 김밥이 맛있다고 하는데 ㅎㅎ. 나중에 도전해볼 껍니다.~
디자인도 상당히 아기자기하네요.
김밥 종류마다 다른 디자인으로 되어 있습니다. ㅎㅎ
짠! 이게 바로 고봉민 김밥! 기름이 찰지게 발라져 있군요 ㅎㅎ
밥보다 재료가 더 많네요 ㅎㅎ.
당근이랑 고부, 단무지와 계란 그리고 햄과 오양맛살로 듬뿍 들어가 있습니다.
밥층이 좀 얇긴한데, 밥 좋아하는 사람들은 별로일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전 내용물이 듬뿍인 곳이 좋다는거~
짜잔 이것이 바로 라뽁이!.
포장도 잘해주긴하는데, 가지고 오는데 시간이 좀 걸려서 쪼금 불었네요 ㅠ.ㅜ
그래도 맛있다!
안에는 계란 및 오뎅 라면과 떡들이 듬뿍.
양은 정말 마음에 드네요. ㅋ
김밥이랑 먹으면 완전 든든! 배터지네요.
가격대에 무난해서, 주말에 가끔이용해야겠습니다. :)
그럼 든든한 하루 보내시길!
※ 고봉민은 창업자 이름이더군요~ (현재 대표는 한석균씨로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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