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7. 7. 08:30ㆍ나가 먹는 이야기/수원에서 먹었당
이번에 소개시켜드리는 곳은 여름맞이 냉면 맛집!!을 소개해 드립니다.
수원의 팔달문 부근에 있는 곳으로 무려 50년 이상의 전통을 유지하는 곳!
바로 대원옥 이라는 곳입니다.
다른분들의 후기들을 보고 찾아가봤습니다.
뭐 맛이 예전같지 않다는 말들도 있긴한데, 저에게는 첫 도전!
몇 년전 서울 냉면 기행을 했었는데, 입맛이 비싸져서 잔뜩 기대하고 갔었죠 ㅎㅎ.
사실 처음 봤을때,
면발이 생각보다 얇아서 "이게 무슨 평양냉면이야!!" 하면서 "각오해라!!" 하고 갔는데.............
맛있네요. 아하하하.
여기 냉면도 만원이 넘는데 그 가격 합니다.
자 한번 들어가볼까요~!
요런 단층건물로 되어 있습니다.
주차할곳 따로 없으니 참고. 앞에 2자리 정도있긴한데;;
요 간판은 꽤나 오래된듯 싶네요~
50년 전통의 냉면집 답게,냉면 이외의 메뉴는 별로 없습니다.
수육하나가 유일!!
원래 만두도 파는데 현재는 안팔고 있더군요.
가격은 보시다시피 11,000원으로 비쌉니다.
하지만 비싼 냉면류들을 먹어보면 아시겠지만 아깝지 않습니다.
(자주 먹을수는 없겠지만 ㅠ.ㅜ)
※ 진짜 냉면 비싸다고 하는 사람들은 고기집가서 4,000원짜리 냉면드시는 걸 추천.
참고로 최근 모 방송에서 고기집 냉면들 원가가 500원 정도라고;;;;; (원가=재료비)
이런 냉면집은 보통 원가가 7,000원 정도 한다고 합니다.
먼저 요 기본 반찬들!
열무김치는 시원~합니다.
그리고 드디어 나온 물냉면!
평양냉면 전문점에서 비빔냉면을 시키는 큰 우를 범하지 맙시다 ㅎㅎ.
그릇이 좀 특이한데 상당히 얕더군요.
당연히 양은 꽤 적습니다. 저에게는 많이 부족한 양이었지요 ㅋ.
먼저 국물을 한모금 마셔봅니다.
오오~!
그래 이맛이야!!
싸구려 냉면들과는 확연히 다른 맛!
뭐랄까 맛보면 정화되는 느낌? ㅎㅎㅎ 건강해지는 느낌이랄까요.
혹시 싼냉면들을 주로 먹어보셨다면 이런 류의 평양냉면을 한번 드셔보시길!!
11,000원이라서 아쉽지 않게 사진을 많이 찍어두었네요 ㅠ.ㅜ
처음에 면발을 보고, 읭?? 비빔냉면에 들어간 일반 전분 면발인데?? 질길것 같은데?
하고 생각했는데,
막상 입속에 넣어보니 탁탁 끊키는게 영략없는 전통평양냉면!
평양냉면은 역시 직접 씹어봐야 압니다. ㅎㅎ
제가 지금까지 먹어본 고급 평양냉면들과 다를바업는 탑클래스 라고 말해봅니다.
(조금 거만한 표현이긴 한데, 진짜 서울에서의 평양냉면 전문점들과 비교해서 떨어질게 없네요.)
가게 설명을 보니, 순메밀가루와 순고구마가루를 배합해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밀가루는 전혀 사용 안함!
저는 사진처럼 계란은 따로 덜어놓고 냉면을 먹습니다.
노른자 풀어지면 맛이 변해서리 ㅎㅎ.
계란은 면 다먹고 국물 조금 남긴후 제일 마지막에 한입 쏙!
그리고 남은 국물로 입가심~!
독특한??? 제 취향이랄 까요 하하하.
사실, 이전 서울 냉면집 투어할때도 그렇고
은근히 고급냉면들이 호불호가 강하더군요.
근데 요 평양냉면들이 좀 심심한 맛도 있긴한데, 먹고나면 진짜 생각난단 말이죠 ㅠ.ㅜ
나중에 여유좀 생기면 꼭 다시 찾아가볼 예정입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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