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농단 - 설렁탕

2019. 3. 11. 08:30신럭키 프로젝트/수원 탕 특집

이곳은 예전부터 눈여겨 봐왔던 곳으로,

미리 후기를 말하자면 장안구 쪽에 꽤나 괜찮은 설렁탕 집으로 아마 수원 설렁탕 특집에 순위안에 들 것 같네요.


이름도 범상치 않은 설농단!!

왜 범상치 않느냐 하면...

설렁탕의 유래 중 하나가 설농단이기 때문이죠 ㅎㅎ.

처음 설렁탕 관련 자료를 좀 찾아보다가 알게 된 사실~!


우리나라 대중음식의 대표선수라 할 수 있는 설렁탕의 유래에 대해서는 크게 두 개의 주장이 존재한다.

하나는 선농단(先農壇) 연관설로, 조선시대에는 임금이 매년 음력 2월에 대신들을 이끌고 동대문 밖에 있던 선농단에 나가 제사를 지내고 몸소 밭을 가는 시범을 보이며 농사의 소중함을 만백성에게 알리었다고 한다. 그런 뒤에 제단에 바쳤던 소로 현장에서 국을 끓여 귀천에 관계없이 골고루 나누어 먹었다고 하는데 그것이 선농탕이 되었다가 설렁탕으로 변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속설을 <조선요리학>의 저자 홍선표는 좀더 드라마틱하게 “세종대왕이 선농단에서 친경할 때 갑자기 심한 비가 내려서 촌보를 옮기지 못할 형편에다 배고픔에 못 견디어 친경 때 쓰던 농우를 잡아 맹물에 넣어 끓여서 먹으니 이것이 설농탕이 되었다”고 하였다.

... 이하 아래 링크 확인!!


글 링크 :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421309.html


그리고 가게에서 포스가 넘치는게, 단층 건물로 새하얀 가게. 그리고 앞에 조그만 주차장.

메뉴도 딱 설렁탕 / 도가니탕 / 수육 으로 딱 구분되어 있습니다.


메뉴, 가게모습, 이름에 모두 매료되어서 꼭 가봐야겠다 생각했는데,

좀 나중에야 들르게 되었습니다.




사실, 처음 토요일날 방문했을때...... 문이 닫아서 허탕쳤다는 사실 ㅠ.ㅜ

두번째 방문에서야 겨우 들릴 수 있었습니다.

아마 이날 국회의원 선거날이었던 것 같네요. 개표방송 기억이 ㅎㅎ


아무튼, 이 가게의 이런저런 것에 매료되었는지..........

맛도 정말 괜찮았습니다.


가격! 국물! 양지! 모두 최고였습니다.


<2016년 작성글인데, 까먹고 이제서야 발행을 하게 되었네요.....이점 참고 부탁드려요>



요런 하얀 인상적인 가게. 딱 5각형, 펜타 하우스입니다. ㅎㅎ



위치는 대략 위와 같습니다.



메뉴도 심플!

거기다가 요즘 설렁탕들 치고는 7,000원으로 매우 만족스러운 가격!!

메뉴도 심플하니 딱 제가 좋아하는 곳 ㅎㅎ.


화확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필요하면 말씀해 달라는게 인상적이네요 ㅋㅋㅋ



설렁탕집들도 여기저기 가봤지만... 진짜 여기 국물맛이 진국인듯 싶습니다.



이날은 동생과 함께 들렸습니다. :)



김치도 맛있습니다. (요건 좀 가게에 취한 점도 있는듯 ㅎㅎ)



뚝배기에 뜨끈한 국물!!

뽀얀 국물에 요런 기포가 있는게 진짜 국물입니다. 감동감동.



미약하지만 움짤을~!! 마치 마블링 같은 설렁탕의 정석!

(말해놓고 너무 극찬하는 것 같네요 ㅋㅋ)



소면들!!



그리고 설렁탕에 파송송!!



이곳의 양지.

으아.. 진짜 이곳 양지도 정석. 딱 이게 정석이란 생각밖에 안들더군요.



진짜 질도 좋고 맛도 좋고.

요렇게 소금에 살짝 찍어서 먹으면 딱입니다. ㅎㅎ



소면도 넣어먹으면 든든~


다대기 맛도 궁금해서 넣어 봤습니다. ㅎㅎ


아시죠. 원래 이런 탕먹을때는 본연의 국물맛을 느끼고 난 후, 다대기를 넣어 먹는 거랍니다.

(저도 뭐.... 국수집 사장님한테 들었네요 ㅋㅋ)




으아, 이거 개인적으로 진짜 마음에 드는 사진.

최고 수준의 양지와 국물. 키야...





음, 

가격대비 국물, 고기 질까지 생각한다면 분명 수원 최고의 설렁탕 집임에 분명합니다.

여기도 찾아보니 꽤 오래된 곳이더군요.


저희가 가서 먹을때도 어르신들이 많이 찾았습니다. ㅎㅎ.



좀 멀어서 자주 가지는 않지만, 

찾아가기가 아쉽지 않은 그런 곳입니다.


나중에 어르신들 꼭 대려가볼 예정입니다. ㅋ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