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다린다린다(リンダリンダリンダ Linda Linda Linda_2005)

2009. 1. 29. 01:15잡다한 이야기들/영화와 연극 예술속으로


<블루하츠의 린다린다린다>


예전 후배중에 이 노래를 여기저기 틀어놓았던 녀석이 있었는데,
나도 모르게 중독되버린 곡이 있었다.
일본노래임에도 불구하고 중독성있는 가사와 리듬에 이런 노래도 있구나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노래 가사중 린다린다린다 라는 부분이 있는데, 그 제목과 같은 영화가 있었다.
어라 무슨 연관이 있나하고 영화를 보게 되었는데,
깜놀~ 배두나가 주연급으로 등장하는 일본 영화였다.
주인공들의 공연 노래가 바로 린다린다린다 이다. 일본의 고전롹그룹 블루하츠의 명곡!
영화 속에는 린다린다린다끝나지 않는 노래 가 나온다.


시바사키 고등학교의 한 밴드부,
부상과 탈퇴선언으로 얼마남지안은 밴드는 남은 사람끼리 학교 문화제(축제)에서의 공연을 하기로 한다.
 

보컬을 구하기 위해 앉아서 기다리는 팀 멤버들
왼쪽부터 세키네 시오리(극중 노조미), 카시이 유우(극중 케이), 마에다 아키(극중 쿄코)
마에다 아키 는 필자가 엄청 옛날에 재미있게 보았던, 배틀로얄의 여주인공 노리코로 나왔었다.
그떄는 이뻣던것 같던데 ㄷㄷㄷ
배틀로얄도 삽입된 노래중 Dragon Ash를 알게 되어 즐겨듣게 되었는데, 이번 블루하츠 노래도 왠지 좋아질 것 같은 느낌이다^^;
최종병기 그녀, 극장 실사판에서 여주인공이기도 했다는데......... ㄷㄷㄷ 안봐서 패스~(만화만 봤음)

카시이 유우 는 어디서 많이 본 느낌이었는데, 일본 모델에다가 워터보이즈, 데스노트에 출였했었다.
다른 사진들을 보면 진짜 아름답다 ㅠ.ㅜ;


<카시이 유우 짤방>
보컬로 나온 배두나는 극중 쏭으로 불린다.
배두나는 워낙 유명(?)한 한국배우라 자세한 설명패스.
필자의 짙은 기억으로는 배두나와 김래원의 썸싱이 청춘이라는 영화에서 있었는데, 그 충격적인 장면은 잊혀지지 않는다. 허허
영화를 보는 내내 배두나 일본어 잘하는구나.. 라는 생각?
일본에서 찍은 사진으로 사진집도 냈었는데, 영화도 찍었었구나.
아무튼 배두나 나이는 카시이 유우 보다 10살정도 많은데, 더 어려 보인다 -.,-;
(참고로 배두나 79년생 누님이다. 카시이 유우는 87년생 ㄷㄷ)


아무튼 유학생인 송(배두나)은 얼떨결에 밴드의 보컬로서 일원이 되고,
유학생이라 친구없이 나름 외롭던 그녀는 친구들과 점점 친해지게 된다.
(중간중간에 나오는 배두나 표정이 너무 귀여움)


<송(배두나)는 블루하츠의 린다린다린다를 들어보고 바로 하기로 결정~, 일본어 공부도하고 친구도 사귈겸.>


송(배두나)은 축제기간 중, 한 남학생에게 사랑의 고백을 받지만, 밴드 친구들과 더 같이 있고 싶은 그녀는 거절을 한다.
그것도 한국말로......... 가끔 중간에 답답해서 한국말을 남발하는 부분들이 있는데, 그런 부분이 왠지 재미있게 느껴진다.


이 4명의 밴드는 밤새도록 연습을 하며 축제 마지막 날에 있을 공연을 준비한다.
그리고 이 4명의 우정은 점점 더 깊어만 간다.
중간중간 남녀 사랑이야기도 요소로 첨가~

영화 처음과 중간의 나레이션을 보면 학생으로서의 정체성, 고등학생 때의 감정들, 앞으로 다시 돌아오지 않을 고교생활을 추억으로 남기기 위해 지금을 뿌듯하게 보내고 싶은 학생의 마음을 나타낸 듯 싶다.
그들의 열정은 결국 마지막에 신나는 공연으로 마무리 짓는다.


열정을 불태운 연습으로 연습실에서 잠이든 이들,
막상 공연 당일. 시간을 놓치고 만다.


업친데 덮친격으로 비도 오고, 연습실이 학교에서 멀리 떨어진 곳이라 난감한 상황.
그러나 자신들의 마지막 공연을 위해 그들을 혼신을 다해 학교로 달려온다.


축제에서 배두나 팀의 공연시간을 매꾸기 위해 기타 하나들고 노래로 시간을 떼워주는 밴드의 선배.
극중 목소리는 완전 두껍고 남자인듯 한데, 노래하나는 정말 잘부른다.
가능하면 곡명을 알아내고 싶은데, 결국 못알아냈다 ㅠ.ㅜ;
노래도 잘하고 곡도 진짜 좋았었다.


마지막 열창중인 배두나, 와 팀들
왠지 모른 감동이랄까.............(왠 청승)
학생때의 열정, 공연을 위한 열기, 그러한 느낌들이 전해왔다.
특히 비에 젖은 머리로 혼신을 다하는 곡이 정말 따뜻하게 다가왔다.

어떻게 보면 블루하츠의 원곡보다 위 밴드의 노래가 더 좋다고 느껴질 때도 있다.^^
아무튼 이들의 공연은 결국 무사히 막을 내린다.

필자도 왠지 일생에 한번 이런 밴드를 결성해 마음 맞는 사람들과 음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 The Blue Hearts의 Live 공연 모습>



<노브레인이 부른 린다린다린다 - 나름 특색있다 ㅋ>



<파란 마음(극중 나오는 팀)의 린다린다린다(OST중 무비 같다>



<The Blue Hearts의 끝나지 않는 노래(終わらない歌) 영화 엔딩곡인데 찾기 힘들었다 ㅠ.ㅜ>


※ 노래를 계속들으면 배두나의 일본 발음이 왠지 한국말보다 더 신비롭게 느껴지는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