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맛남의 광장 x 이마트! 홍게 해물탕 사다먹어봤습니다~!

2020. 12. 28. 08:40사다 먹는 이야기/밀키트, 편의점, 마트 신메뉴

지난주 백종원님의 맛남의 광장에서 1주년 기념 다시 찾아간 홍게살 & 양미리 특집을 방영했습니다.

당시 생방으로 보고 있었는데, 어민관련해서 딱한 사정들이 방영되었습니다.

 

사실 사정도 사정이지만, 홍게한번 먹어보고자하는 마음이 강해져서리 ㅎㅎ

한번 직접 주문해서 먹어보기로 결정했죠!!

 

맛남의 광장에서는 네이버를 통해 현지어부들과 연결해줘서 판매하기도 하고,

이마트를 통해서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밀키트 형식으로 홍게해물탕도 판매중이더라구요.

원래 이마트에 홍게살을 사러 갔다가, 예상치 못한 홍게해물탕이 눈에 띄어서 바로 사왔네요 ㅎㅎ

 

원래, 네이버의 으쌰 산지농가캠페인 를 통해서 냉동 홍게살을 주문했는데.........

일주일이 좀더 지난 지금까지 배송이 안오고 있네요;;;;

(냉동 홍게살 도착하면 홍게해물탕이랑 같이 포스팅 올려볼려고 했는데, 아직 까지 배송이 안됬네요 허허)

흐음, 이런거면 다음에 방송보고 살때도 조금 거부감이......

 

방송보다보니, 냉동 홍게살로 홍게살 볶음밥 해먹어보고 싶더라구요.

완전 맛있어 보였지요 ㅋ 참을성을 갖고 좀 더 기다려봐야겠어요. 

 

그래서 요 포스팅은 맛남의 광장 x 이마트 콜라보! 홍게 해물탕 입니다.

 

사실 이번에 홍게 먹어보는게 저는 처음입니다 ㄷㄷㄷ

게는 진짜 꽃게탕에 들어가는 꽃게만 먹어봤네요;; 어렸을때 할머니가 해주시거나, 해물탕에 들어간 꽃게정도?

대게를 먹어봤긴하지만, 홍게는 또 처음.

(잘 모르는 사람의 눈에는 홍게나 대게나 가격말고는 거의 비슷... 방금 두개 구별하는 법도 찾아봤네요 ㅎㅎ)

 

요 홍게 해물탕을 사가면서 맛을 예상할 수가 없었습니다.

걍 꽃게탕 정도로 생각했단 말이죠;;

 

해물비린내 많이 나지 않고, 시원한 국물맛으로 괜찮은 편이었어요.

예상했던 꽃게탕 맛에 추가된 해물향이 퍼진건 아니었지만 말이죠 ㅎㅎ.

홍게탕보다는 해물탕이 메인이라고 보면 되겠네요.

홍게가 2마리나 들어갔지만, 생각보다 게맛은 깊게 나지는 않더라구요. (안난거 아니라 약함)

홍게는 콜라보 의도상 당연히 국내산이고, 쭈꾸미는 베트남산, 명란/곤이는 러시아산 등 골고루 사용했더라구요.

 

아래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꽤 푸짐한 편인데,

홍게 아래에는 콩나물이 두둑히 깔려있어... 셋팅할때 살짝 시무룩 ㅋ.

그래도 2명이서먹기에는 충분했습니다.

 

홍게가 처음먹다보니, 몸통살이 엄청 없더라구요;;

그나마 다리살만 발라먹었는데, 홍게 2개에서 다리가 꽤 있다보니.... 와이프 발라주는데 시간이 꽤 걸리고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ㅋㅋ

돌이켜보니... 제가 평소에 발라먹기 귀찮아서 게를 잘 안먹었던 거였구나 하하;;

 

맛은 중간이라 쳐도 비쥬얼 하나는 홍게가 끝내주더라구요. ㅎㅎ

 

가격은 17,800원 이었습니다~!

해물탕에 한끼 이정도면 뭐 만족x만족

 

자, 그럼 사진으로 맛나봅시다~! 

 

요렇게 해물코너에서 팔고 있었습니다! 홍게 해물탕!!
딱 1개 남아 있어서 바로 집어왔네요. 따로 설명서가 안들어 있어서, 위 사진 찍어온게 다행;; 뭐, 사실 재료 씻고 물넣고 양념넣고 끓이면 끝~ 
홍게 2마리가 뙇!! 안보이지만 새우도 있습니다~!
오호 네놈이 홍게로구나. 확실히 대게랑 눈모양이 다르네요 ㅎㅎ
명란알, 곤이, 더덕등도 보이네요. 파랑 고추랑 해물탕 재료는 다 있습니다. 물이랑 냄비만 있으면 됩니다!
아래쪽에는 콩나물 듬뿎!!
재료들을 물로 한번씩 씻어주고! 콩나물 먼저 바닥에 셋팅. 사실 콩나물을 먼저 넣어야하나 마지막에 넣어야하나 고민했는데... 결국 아래에 ㅎㅎ
그리고 위로 각종 해물들을 셋팅!!
마지막은 홍게 2마리를 꼭꼭 눌러서 셋팅!!
준비됬나??
가즈아~!!!! 국물맛좀 팍팍 내봐라~
30분정도 푹푹 끓여줬습니다. ㅎㅎ 대충 완성! 비쥬얼은.... 포기
몸통하나 떼와서 다리를 분리해놓았습니다.
홍게가 원래 열어봤는데?? 홍게가 원래 그런건지, 요녀석이 그런건지 살은 거의 없네요;; 시무룩. 비벼먹고 자시고 할것도 없음
그래도 살들은 꽤 있는 편. 발라먹을만 합니다. ㅎㅎ 하지만 귀찮은건 사실 ㅠ.ㅜ. 택배오고 있는 냉동 현지 홍게살을 기다려야겠네요 후후.
깨작깨작 모아서 밥과 한입 ㅋㅋ. 요거 모아서 먹기를..... 가위질을 몇 번이나 한 것인가 ㅋㅋ

집에서 먹는 해물탕으로는 손색이 없었습니다. ㅎㅎ

※ 17,800원대 정도면 가성비 괜찮다고 생각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