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 써주는 나의 이력서 "평판의 힘"

2009. 5. 7. 16:43잡다한 이야기들/책을 통한 감수성!


평판의 힘
카테고리 자기계발
지은이 주희진 (위즈덤하우스,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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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전공 책 이외의 다른 책들을 손도 못대고 있었는데, WithBlog 에서 책리뷰어로 선정되서,
처음으로 책에 관련하여 리뷰를 써보기로 하였다.
(책 내용을 어느정도 스포일 해야될지 조금 난감하긴 하다 ^_^)

책의 제목은 영어로 Power of Reputation 이다. 즉 평판의 힘. 지금의 나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평과되고 있을 것인가. 이에 대한 중요성을 알아보고, 그리고 그 평판을 어떻게 관리해야하는지 언급된다.

평판은 당사자의 감정에 신경쓰지말고 한번 정해지는 방향으로 질주 한다. 그래서 평판이 형성되고 나서는 당사자가 그 내용을 어떻게 받아들이는가는 고려되지 않는다. 이렇게 꼬리표처럼 자신을 따라다니는 평판은 인생에 있어서 자신을 성공의 길로 또는 실패의 길로 이끌 것이다.

평판에 대한 지은이의 생각은 다음처럼 구성되어 있다.

차례

1장 평판이란 무엇인가

      평판은 거울이다
      평판은 그림자다
      평판의 수레바퀴
      평판, 언제 만들어지는가
      평판을 형성하는 3요소

2장 커리어 관리의 첫걸음, 평판관리 
      평판조회, 믿을 만할까?
      평판관리, 누구에게 필요할까?
      위기 극복의 열쇠, 평판의 힘
      평판을 관리하는 6가지 유형

3장 평판관리 원칙 1_좋은 인간성 
      언제나 예측 가능한 사람이 되라
      팬티까지 벗어 주라
      사람과 사람 사이에 윤활유가 되라
      때때로, 자주 사람들을 감동시키라
      실수와 잘못은 그 즉시 인정하라
      목표와 비전을 갖춘 성실한 사람이 되라
      과거는 안녕, 현재진행형을 살라

4장 평판관리 원칙 2_뛰어난 업무능력 
      업무상 실수를 기회로 만들라
      커뮤니케이션으로 통通하라
      중간보고만 잘해도 일등 사원
      소리 없이 강력하게 존재감을 드러내라
      무능한 상사라도 모시라
      성과를 위해 쥐어짜지 말라
      선택과 집중을 잘하라

5장 평판관리 원칙 3_긍정적 조직마인드 
      남을 칭찬해서 나의 평판을 높이라
      꼬리를 길게 늘어뜨리라
      뒷담화의 부메랑을 견제하라
      빅 마우스의 존재를 파악하라
      포기할 때는 과감히 포기하라
      장기적인 눈으로 판단하라
      절대, 경주마로 살지 말라

6장 평판관리 금기의 규칙 4가지 
      드러내 놓고 관리하기
      남을 낮추고 나를 높이기
      오로지 일만 잘하기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히기

7장 평판관리 프로젝트 4단계 
      행복한 성장을 위한 습관, 평판관리
      목표 설정: 삶의 방향키 찾기
      자가 진단: 돌아보고 성찰하기
      전략 수립: 나만의 스타일 찾기
      실행 시작: 좋은 습관 만들기


1,2 장에서는 평판의 정의와 중요함을 말해주고 3요소인 인간성/업무능력/조직마인드 에 대하여 언급한다.
3,4,5 장에서는 평판관리를 위해 해야할 일들, 지켜야할 원칙에 대해 언급해 준다. 
6 장에서는 하지말아야할 금기 규칙을 언급하며
7 장에서는 평판관리를 위해 바로 시행해 볼수 있는 프로젝트를 제시해준다.

필자가 책을 쭈욱 읽으면서 가장 기억에 남고 공감가는 부분은 바로 3장의 첫번째 내용인
 "언제나 예측 가능한 사람이 되라" 이다.

[언제나 예측 가능한 사람이 왜 되야하지?] 라는 의문을 전제로 하며 내용을 읽어봤는데,
읽고 나서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었다.

이에 대한 비유로 책에서는 완전히 반대스타일의 2명의 직장 상사를 비교한다.
한 직장 상사는 언제나 정시에 출근하고 급하지 않는한 야근을 하지 않으며 점심이나 회식도 최소화하는 편이다. 그래서 그런지 대인관계의 폭이 좁고 깐깐한 인상이며 팀원들이 조금 어려워하는 눈치이다.
반대로 다른 상사는 업무보다는 팀원들과 어울려 시간보내기를 좋아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드는 탁월한 재능이 있다. 그러다보니 야근이 술자리로 이어지고 지각도 잦다. 팀원들은 그를 친근하게 반장님이라고 부른다.
보통 위의 글만으로는 후자의 상사가 더 좋은 평판을 얻을 것으로 예상될 것이나 사실은 그렇지 않다.

이 두사람의 평판을 좌우하는 결정적 차이는 "예측 가능성"에 있다고 한다. 전자의 상사가 예측가능성이 높은 사람이고 후자가 예측가능성이 낮은 사람이다. 예측 가능성이 높은 사람과 있으면 지위고하에 상관없이 관계에서 오는 불필요한 긴장감이 줄어든다. 또한 그들의 기준 및 원칙이 있기 때문에 이것만 명확히 알고 있으면 문제거리가 생기지 않는다.

하지만 후자의 경우에는 감정기복이 심하고 들쭉날쭉이라 비위를 맞추기 어렵다. 이는 상대적으로 상대방을 긴장하게 하고, 같이 있으면 피곤하고 두렵게 한다.

그리고 책에서는 마지막으로 예측 가능성이 높은 사람이 되기 위해 두가지를 지키고자 한다.
첫째로 공사의 구분을 명확히 하자.
둘째로 자기 자신과 업무의 특성을 일치시키자.


필자는 평소 후자느낌의 상사로 행동했으며, 그게 나쁜 것인지는 전혀 생각해보지 않았다.
그러나 이 책에서의 방식대로 접근해보니, 지금까지 필자가 완전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제부터는 예측가능성이 높은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기로 결심했다. ^_^

위 내용에서 필자가 느낌 점은 전체 7장 중에서 일부일 뿐이고, 전체적으로 책을 통해 얻을 것들은 꽤나 많이 존재한다.
저자는 직장인들의 다양한 사례를 들어가면서, 아직 취업준비생인 독자라도 쉽게 공감가게 한다.
또한 좋은 습관 만들기 코너도 있어, 자신의 습관을 정리하고 더 상승시킬 기회를 준다.
그리고 중간중간에 자신을 테스트해 볼 기회도 주어져서, 당장 변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계기가 될것이라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저자에 대한 주희진님에 대한 소개는 다음과 같다.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경영학과 여성학을 전공했고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리더십다양성센터 대표로서 ‘서로 다른 사람들이 모여 행복한 조직 만들기’를 지향하며 강의와 코칭, 글쓰기를 하고 있다. 저서로 『여성 팀장 리더십』이 있다.

저자는 독자 개개인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평판관리법을 찾아 실천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집필했다. 평판에 대해 어렵다거나 두렵다고 느끼는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통해 그 부담의 무게를 덜어 내고, 진정성 없이 평판을 관리하려고만 했다면 과감히 중단하고 좋은 습관 만들기부터 시작할 것을 충고하고 있다. 또한 모든 독자들이 평판의 긍정적 수레바퀴를 굴려 좀 더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리더십다양성센터 : http://cafe.naver.com/leadershipdivers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