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lking] 대림천 -> 도림천 -> 안양천 in Seoul

2009. 5. 18. 00:25잡다한 이야기들/여기저기 떠도는 여행이야기


오랜만 주말에 귀차니즘을 떨쳐버리고 다시 걷기를 시작했다.
이번의 목표는 대림천/도림천/안양천을 돌아 한강까지 가는 거였지만,
막상 대림천 끝부분인 안양천과 합류하는 부분에서,
이미 한강까지 6 km정도가 남아 있고, 여의도까지는 11 km라는 표지판을 보고 살짝 좌절했다. ㅠ.ㅜ;

대충 이날 걸은 것은 신대방에서 목동까지 걷게된 것인데, 목동쪽이나 한강과 합류하는 지점까지 가면 교통이 너무 불편해져서
집에오면 늦은 저녁이 될 것 같아서 그냥 목동 종합운동장 에서 우회하여 영등포구청 쪽으로 빠졌다. ^_^

1. 보라매공원 후문 대림천 도보 시작지점


시작은 보라매 공원 후문에서 시작. 인공적으로 도보를 만들고 한창 대림천 을 꾸미는 중이었다.
완공은 2010년 이라는 팻말을 볼 수 있었다. ㅋ
왠지 소심하게 Start라는 시작 부분이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END라는 끝부분은 못찾았다...)

2. 대림천(1) - 구로디지털단지 역 근처


한창 공사중인 대림천 모습이다. 그래도 갓길을 보면 청계천처럼 돌맹이들을 배치하여
확실히 예전보다는 깔끔해진 느낌이다.
정비되고 물들이 다시 들어 오면 한층 깔끔해 질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3. 대림천(2) - 대림역 근처


건축장비들이 지나간 흔적이 보이고 정리된 갓길의 돌멩이들이 보인다. 이때부터 갑자기 우중충한 날씨에 햇빛이 비추게 되어 날이 조금 따뜻해졌다.

4. 도림천(1) - 신도림 역 근처


오옷 길을 걷다가 희귀 생물 발견.
특별히 뭐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백로라고 부르고 싶다.
대림천 이 2급 하천이라고 했는데 그렇게 더럽지는 않은 모양이다.

하긴 필자가 초등학교 3~5학년때는 대림천 에서 자연스럽게 수영도 했었다. (그 당시는 너무나 깨끗했었다.)

5. 도림천(2) - 도림천 역 근처
 


음 사실 위 사진이 도림천 역 근처인지, 신도림 근처인지 정확히 기억이 않난다. -.-;
생각해보니 궁금한게 도림천과 대림천의 구분이 어디 사이인지 모르겠다.
안양천은 지도보면 확실히 그 맥을 알 수 있겠는데, 도림천과 대림천은 한 맥락이라서리....

6. 도림천/안양천 합류지점(1)


도림천의 한줄기와 안양천이 만나는 부분이다.
처음와본 곳인데 너무나 시설이 잘되어 있어서 깜짝 놀랐다.
위 사진상에서 후반부의 물줄기가 안양천이고 오른쪽으로 빠지는 부분이 한강으로 흐르는 부분이다.

이 부분 부터는 날씨가 너무 좋아져서 풀싸이즈로 사진을 찍었다. (보통은 저질화질로 찍는다. ㅋ 찰칵샷)
농구장, 쉼터, 달리기 코스, 뭐 없는게 없다. 이 근처 살면 정말 좋을 것 같다.
필자가 놀란건 엄청 깨끗하다는 것이다. 보통 공원하면 담배꽁초와 조금은 더러울 것 같았는데,
담배꽁초하나 못볼정도로 무쟈게 깔끔하다. 사람도 북적이고 운동하기에 딱 좋을 것 같다.
(하지만 필자의 집에서 너무 멀다. ㅠ.ㅜ)

사진상으로 우측 부분이 목동 방향이다.

7. 도림천/안양천 합류지점(2)
 

조금더 걸은 후에 찍은 사진이다. 약간 작긴하지만 축구장이 무려 3개나 있다.
바닥은 HardGround 로 땡 흙이지만 여러 축구팀도 있고, 활기차보였다.
(하지만 누군가 후지산 대폭발 슛을 한다면... 공 줏으러 꽤나 멀리가야할 듯하다. ㅋ)

8. 목동 종합운동장 근처


솔직히 근처라기보다는 존나 멀고, 강건너 목동 종합운동장이 보였다.
집에와서 Daum Map으로 보니 아이스링크 옆이 야구장이 있고 그옆에는 경기장이 또 있다.
건너가서 집적 볼려고 했으나.... 건너는 길이 한창 가야있어서 일단 포기.
이 시점에서 이미 5시가 다 되어가고 있었다. 큭

9. 양평역 근처 남부지원고용센터


양평역이라는 곳을 처음 가봤는데, 참 쌩뚱맏은 곳에 있다고나 할까?
주택가 사이에 있어서 처음에는 지하철이라는 느낌을 못받았다.

7, 8 번의 공원에 올려고 양평에서 내리는 사람도 꽤나 있었다.
(7, 8의 공원 이름을 모르겠다. -.,-)

양평역 바로 옆이 영등포 구청 역 이라서 2호선 타고 집에가려고 걸어갔다.
몇 블록 을 건너다 보니 위 사진의 "남부고용지원 센터"를 볼 수 있었다.
건물 구조가 좀 특이하게 생겨서 살짝 한 컷!


휴우 이것으로 어느 한적한 날 걷기 이야기를 마쳤다.
다음에는 집에한 5년간 뭍혀 두었던 인라인 스케이트 를 꺼네서 안양천을 쭉둘러보고 싶다.
(하지만 사전에 연습을 좀 해놓아야겠다 -.,-, 안한지 꽤 돼서리)

그럼 그때 쯤이면 안양천 모습도 올릴 수 있겠지 ㅋ~!

아무튼 대림천과 도림천의 모습은 꽤나 좋아지고 있다.
완공이 2010년 이란다.
몇 년 안남았으니 나름 기대해보면서 후에 또 걸어보아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