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가장 마음이 차분해지고 행복하다고 느낄때.

2009. 5. 24. 04:02일기장 : 그냥 그렇다고


지난주 목요일 쯤이었을 것이다.
비가 한적히 내리는 날...
평소와 마찬가지로 학원에 갔다가 집에오면서 갑자기 라면생각이 났다.
라면 중에서도 너구리가 떠올랐다. (보통 집에서는 신라면만 사다놔서 ㅠ.ㅜ)

동네 슈퍼로 터벅터벅 걸어가서 너구리 한 마리를 구입하고 집으로 향했다.
집에 가니 아무도 없고, 비는 부슬비가 꾸준히 내리고 있었다.

아침과 점심을 못먹어서 조금 늦은 점심겸 저녁으로 너구리를 끓였다.

계란도 넣고, 만두도 넣고.

컴퓨터 앞에서 맛나게 끓인 라면 과 하늘에서 부터 들려오는 빗소리.
그리고 컴퓨터로 듣는 고릴라 SBS 라디오가 왠지 나를 행복하게 해주었다.

이런 따위에서 행복을 찾는다고 물으신다면,
[사소한 것에서부터 행복을 찾으라] 는 명언도 있지 않는가.

당분간은 사소한 것들로부터
내 입에서 미소가 나올 수 있도록.

모든 것을 소중히 하고, 따뜻하게 생각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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