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국수기행] 일본인들이 찾는 논현동 국수 명소!, 가람국시집의 소고기 칼국수

이번에 소개시켜드릴 국수집은 바로 논현동에 위치한 가람국시 집입니다.

가게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경상북도식 국수.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국시는 국수의 경상도 사투리 입니다.

이곳은 대구에서 10여년동안 한정식 집을 운영했던 채영자 씨가 대략 2002년경부터 서울에서 시작한 국시집이라고 할 수 있죠.

기사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32&aid=0000062136

제가 먹은 소고기 칼국수는 양지머리로 뜨끈한 국물을 낸다고 합니다.~!

요즘 여기저기 서울에 있는 국시집들을 다니는데, 공통적인 특색이 있네요.

첫째는 고기국물을 사용한다는 것.

둘째는 반찬이 특이한데 꼭 깻잎반찬이 들어 간다는 것~

이곳의 경우 시원한 멸치국물이 있는 멸치국수도 같이 팔고 있으나, 여기저기 다른 블로그를 돌아다녀본 바 소고기칼국수가 가장 유명하더군요!

사실 인기메뉴는 계절마다 달라진다고 하는군요 ㅎㅎ. (콩국수 때문에 찾는 분들도 있더군요)

그리고 역시나 한정식 집을 운영하셔서 그런지, 국수 이외에 수육, 묵, 녹두전/굴전/야채고기전/... , 낚지볶음, 전복 등등 술안주 메뉴들도 많네요 :)

술도 맥주, 양주, 소주 등등 안파는게 없음 ㅋ.

그래도 가게이름 만큼 국수가 메인인 집!!

전이라도 하나 더 먹고 싶었지만.... 이날은 주말 늦은 퇴근후 쓸쓸히 찾아간 터라 국수만 후르륵 한그릇~!

딱 들어가면 왠지 무조건 2명이상은 와서 먹어야할 것 같은 분위기 ㄷㄷㄷ.

혼자가서 국수만 먹자니 뭔가 미안한 느낌이긴한데 허허;;

그래서 뻘쭘해서 사진이 별로 없네요 ㅋ.

자자, 어서 후르륵 국수 한그릇 하러가시죠~

"눈"으로 드셔보시기 전에 간단한 클릭한번(↑↑↑↑)으로 힘을 주세요. 더 맛있게 찾아오겠습니다.

"가람국시"의 위치를 알려드릴께요~!

위치는 학동역에서 10번출구로 나와서 골목따라 북동쪽으로 올라가면 됩니다.

위에 로드뷰에서 보면 아시겠지만.... 강남구 학동역 쪽에 단층 식당건물이라니 ㄷㄷㄷ.

가게가 잘 유지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죠 허허. 아마 건물주일듯;;

밤에 오면 대략 이런 느낌, 1,2대정도 주차할 수는 있는데 매우 좁네요.

그래도 주차 안내해주시는분도 있어서 알아서 대주실듯! 노트3로 찍은 사진이라 구리네요 허허

지하철역과는 조금 거리가 있으니 참고!

자 그럼, 본격적으로 소고기칼국수를 눈으로 먹어볼까요?

오호 역시나 반찬이 푸짐하군요.

근데 전체적으로 반찬들이 저의 입맛에는 잘 안맞네요 ㅠ.ㅜ

가운데는 양배추 김치인데, 요게 일본 관광객들에게는 맛있다고 소개된 듯 한데...

좀 시큼해서 저는 적응이 잘 안되더군요.

김치도 살짝 맹맹한게, 겉절이나 일반 김치에 익숙한 저에게는;;;;

요것도 국시집들 특징이긴한데... 바로 깻잎!

깻잎은 진짜 맛있고 국수랑도 참 잘 어울려요~!

그리고 나온 소고기 칼국수!!

현재 가격은 8,000원~ 좀 비싸긴 합니다 .ㅠ.ㅜ

다른 국수들처럼 고기가 으깨서 나온게 아니라 큼지막하게 썰려나온것이 마음에 드네요.

그리고 적당한 호박 고명들~

면발은 얇고 넓은 편!

대부분의 국시들이 이렇더군요 허허.

두껍고 넓은 손칼국수 먹다가 요런 국시 먹으니 먹는 느낌이 참 편합니다.

양지머리로 삶은 국물맛도 최고.

제 기억으로는 후추 맛이 좀 나서 처음에는 그냥 그랬는데, 먹다보니 적응~!

으흐흐, 고기도 큼직해서 먹는 맛도 좋습니다.

금방 국물이랑 동화되는 그런 고기 고명은 이제 거부!! ㅎㅎ

다른반찬은 거의 안먹었는데, 요 깻잎이 정말 맛있습니다.

국수랑 어찌나 잘 어울리는지 ㅋ

먹고나니 그릇도 참 마음에 드네요.

아무튼 요렇게 만족스럽게 한그릇을 뚝 딱 해치웠네요.

다음번에 모임같은거 잡아서 오게되면 꼭 다른 전류를 시켜봐야겠네요. ㅎㅎ
고럼 항상 건강하시고,

아직 남은 국수기행 계속 지켜봐주시길 :)

다음부터는 국시류가 좀 많이 나올꺼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