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2. 25. 08:30ㆍ신럭키 프로젝트/서울 국수집 탐방기
이번에 소개해드릴 곳은 서울 국수기행을 하면서도 가보고 싶었던 곳!
하지만 몇 달동안 방문을 못했던 곳이로군요 허허.
그곳은 바로 문배동 육칼 이란 곳입니다.
개인적으로 육칼(육계장 칼국수) 또는 육만(육계장 만두) 메뉴를 너무나도 좋아하는데, 이곳을 발견하고 꼭 먼저 가보고 싶었죠.
근데..... 일요일은 영업을 안하고 토요일은 일찍 끝나는 관계로 계속 기회를 놓치고 있었단 말입니다.
그러던 어느날 휴가를 사용한날 기회가 되어 혼자 쫄래쫄래 겨우 찾아갔네요.
원래 신촌역에 있는 조선의 육계장 칼국수를 학생때 자주 갔는데;;;
이곳도 주말에는 안여는지라 방문 못하고 있네요. 거기도 소개시켜 드려야하는데 말입니다. ㅎㅎ
아무튼 본론으로~
본점 위치는 삼가지역에서 고가도로 아래쪽으로 다리건너 쭉욱 가다보면 보입니다.
조금 허름한 곳 찾아가기 뻘쭘한 곳에 위치하는데, 본점과 직영점등 두곳이나 있죠.
이곳 찾아가기 힘들다면 여의오랑 마포쪽을 가보는 것도 추천~
다른분들 다녀온 후기를 좀 읽어봤는데,
재미있는게 가게마다 가격이 다르다는 것 ㄷㄷㄷ.
메뉴도 아주아주 미묘하게 다릅니다. ㅋ
여의도에 경우는 땅값이 비싸서 그런지 육계장+칼국수+밥이 9,000원...
거기다가 추가로 수육도 팔더군요. 사진으로는 진짜 맛있어 보입니다. ㅎㅎ
마포와 삼각지 부근 본점의 경우 8,000원 입니다.
메뉴판도 보면 좀 다르게 생긴.... 조금은 엉성한;;
(디자인이 아니라 메뉴 이름이랑 안에 구성이 달라요 ㅎㅎ)
뭐, 중요한건 그런게 아니니 패스.
아무튼 여차저차 본점을 직접 들려보고 싶었는데, 겨우겨우 들렸습니다. :)
진짜 무슨 삼국지의 삼고초려처럼 3번정도 시도했다가 들려보는 곳이란 말입니다. ㅋ
메뉴는 대략 이렇습니다.~!
가격은... 8,000원으로 좀 비싼편. 하지만 비싼만큼 육개장도 맛있고 고기도 여유있게 들어 있습니다.
아.... 육개장할때 모르고 육계장이라고 썼네요;;
단어 찾아보니 당연하게도 육개장이 맞습니다. ㅋㅋ
국수기행이므로 당연히 육칼을 선택 ㅎㅎ
여기는 여의도도 그렇고 마포도 그렇고 모두 직영점이라고 하네요.
직접 관리를 하는 모양입니다. :)
자자, 어서 만나보시죠~
"문배동 육칼 본점"의 위치를 알려드릴께요~! |
대략 위치는 저곳에 있습니다.
다음 지도 검색하면 삼각지에 있는 본점은 안나오는군요. 그래서 처음에 은근히 찾아가기 어려웠습니다. ㅎㅎ
위의 지도는 제가 입력한건데;;; 진짜 뻥안치고 위의 지도 위치 찾아가면 됩니다. ㅋ
보통적으로 가시는 길은 삼각지역 8번출구로 내려서 고가도로 쪽으로 직진!
대략 이런 다리를 건너서 넘어가면 바로 다리 밑에 허름한 가게가 하나 있으니!!
그곳이 바로 문배동 육칼 본점 두둥~
찾아가기에는 진짜 불편하네요. 이게다 자차가 없어서 ㅠ.ㅜ
근데 솔직히 차있어도 여기 오기에는 불편할듯;;
자 그럼, 본격적으로 육계장 칼국수를 눈으로 먹어볼까요? |
오호, 요렇게 면이랑 육계장이 따로 나옵니다.~
육계장은 완전 뜨끈뜨끈~
완전 뜨끈뜨끈합니다. 쌀쌀한 날에는 최고
국물은 먼저 한번 떠먹어보는데,
완전 걸죽함이 느껴지는군요.
걸쭉한 육개장이라 요런건 처음이네요.
처음 마시는 국물맛은 시원 얼큰 걸쭉~ 딱 이렇습니다.~
요렇게 둘다 뜨끈뜨끈하게 나옵니다. ㅎㅎ
면도 푹 익어 나오네요.
바로 먹으면 맛있는데, 너무 오래걸리면 풀어져서 맛이 없어요. 솔직히;;
망설이지 말고 빨리 먹을 것!
아, 그리고 요건 기본 찬들~!
김치랑 깍두기는 별맛없고 평범.
근데 혼자왔는데도 요렇게 나물도 다 챙겨줘서 좋았네요. ㅎㅎ
나물은 마음에 듬. 집에서 할머니가 해주시는것 같네요.
육개장도 칼국수도 양이 많아서 한번에 넣어서 먹기는 부담스럽고,
적당히 덜어서 비벼드시면 됩니다.
여기가 좀 특이한게;;;
걸쭉한 육개장.
요거 호불호가 좀 많이 갈릴듯 한데 저는 별로 ㅠ.ㅜ
육개장은 좀 맑은 국물이 좋은데,
여기는 진심 걸쭉하단 말입니다.
그래서 처음 먹을때는,
오오 걸쭉하니 맛도 깊은데?
라고 생각하게 되는데;;;
칼국수 조금씩 덜어서 먹다보면, 조금 느끼하달까요?
그래도 일단 맛있음.
안에 들은것도 푸짐하고 말이죠~
칼국수 양이 워낙 많다보니 먹어도 끝이 없네요 ㅎㅎ.
생각보다 고디도 듬뿍 들었습니다.
배터지게 먹을 수 있어요. 비싼만큼 양도 많네요~
아, 이때쯤만해도 배가 불러옵니다.
슬슬 국수가 흐물흐물해져서 이때부턴 별로.
혹시 오시게 된다면 그냥 육칼보다는 육개장을 추천! 국수랑 공기밥이 나오니 말입니다.
국수보다 밥말아 먹는게 더 맛있을듯 ㅋ
우어어, 마지막 남은 국수를 투척~!
음, 이때쯤이면 좀 느끼함과 포만감이 만빵
으허허 든든 녀석!
진짜 속까지 시원해지긴 합니다.
근데 말하고 나니 시원한 느낌이랑 느끼한 느낌이랑 만감이 교차하긴 한데;;;
먹다보면 진짜 그렇습니다. 먹어봐야 암.
뭔가 힘들게 힘들게 2그릇은 클리어.
물론 하나는 육개장 그릇이고 하나는 칼국수 그릇 ㅎㅎ
요약하자면, 살짝 호불호가 갈릴만한 맛! (걸쭉한 육개장이라 말이죠)
워낙 유명해서 들려볼만한데,
삼각지쪽 본점은 교통이 불편하고 여의도쪽 찾아가보기 무난할 듯.
이곳도 걸쭉할지는 한번 가봐야겠네요. 아마 직영점이라고 해서 맛도 비슷할 것 같네요.
육칼보다는 육개장을 드셔보아요.
밥이랑 먹기가 안질리고 더 수월할듯 합니다.
고럼 다음에는 제가 좋아하는 걸쭉하지 않고 좀 맑은 육개장인 신촌쪽 조선의 육개장 소개시켜드려야겠네요 ㅎㅎ
그럼 항상 따뜻하고 든든하게 한주 보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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