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에서 사온 알폰스 무하 기념 달력!

2014. 9. 30. 11:41잡다한 이야기들/어떤물건에 관한 리뷰들



두둥, 알폰스 무하(Alfons Mucha)라고 아시나요?

저도 그리 예술에 엄청난 조예가 있는건 아니지만, 예전에 아는 미대 후배가 요녀석에 대해 알려줬었죠.


19~20세기 전환시, 유럽을 대표하는 작가중 한명이라고 합니다.

새로운 장르의 시각예술이라고도 언급되더군요.

여기저기서 주워들은건, 당시 산업혁명 때 대량생산이 가능해지면서 포스터 업계에 혁명이라고도 합니다.

평들을 보면

당시 이류에 불과했던 실용미술을 순수 미술로 끌어올린 예술가

라는 내용도 보이더군요.

출신은 체코.


예술의 술자 밖에 모르는 제가 이분을 기억하는 이유는 19세기인데도 불구하고, 요즘 만화같은 느낌이 들기 때문입니다.


일단, 달력을 살짝 볼까요?



요런느낌.



이런건 보통



지금봐도 뭔가 애니메이션 같은 깔끔한 느낌.



일본 애니메이션 같네요.

라고 말하면 무식하다는 소리 듣겠죠 ㅠ.ㅜ



요런 일러스트 느낌들이 광고 포스터로 생산되었다는 사실!

지금봐도 충분히 충격적이네요 ㅋ.



달력은 대략 요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2월이 진짜 대박 예쁜데, 없네요;;;; 집에서 파전만들때 기름 제거용으로 쓰였나....



국내에서 구입한건아니고, 작년에 폴란드에 잠시 들렸을때, 보자마자 구입했던 것입니다.

가격은 대략 만오천원이었나? 그것도 50% 할인 타이밍이라 망설임 없이 구입했던 기억이 스멀스멀 납니다. ㅎㅎ



아무튼 요녀석은 혼자사는 제 방의 벽에 잘 붙어있습니다.

솔직히 달력 기능보다는...... 걍 액자 느낌으로 걸고 있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