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4. 16. 08:30ㆍ잡다한 이야기들/영화와 연극 예술속으로
이것도 출발비디오 여행에 낚여서 보게된 영화 ㅎㅎ.
바로 여교사 입니다.
포스터를 보면, 여자 두명이서 그윽한(?) 포즈로 바라보고 있는 느낌이라...
음?? 야시한건가?
라는 생각을 했는데,
야하지는 않고, 좀 잔인하긴합니다;;;
계약직 여교사 효주(김하늘)는 자기 차례인 정교사 자리를 치고 들어온 이사장 딸 혜영(유인영)이 몹시 거슬린다. 기억조차 없는데 학교 후배라며 다가와 살갑게 굴지만, 어딘가 불편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그러다 우연히, 임시 담임이 된 반에서 눈여겨보던 무용특기생 재하(이원근)와 혜영의 관계를 알게 된다. 처음으로 이길 수 있는 패를 가진 것만 같은 효주는 다 가진 혜영에게서 단 하나 뺏으려 하는데… “어젯밤, 체육관. 눈 감겠단 얘긴 안 했는데?”
by Naver Movie
계약직인 주인공 효주의 절망적인 현실(이런저런 사정으로...)
+
정교사 기회를 차고 들어온 이사장 딸 혜영
갈등의 관계는 명확한데, 그 사이에 또다른 남학생이 껴서
분노+ 질투에 눈이 돌아버린 효주의 선택들!
영화를 보면서 포인트는...
초반에 너무나도 무력감에 힘없는 계약직교사 효주가
중반에 이사장 딸 혜영과의 관계에서 약점을 잡고 갑자기 활기를 띄고 의기양양해지는 모습.
그리고 후반에 다시 절망적으로 변하는 변화.
이 점을 유심히 바라보는게 영화관람의 포인트가 아니었나 싶다.
원래 타임도 96분으로 짧지만, 표정연기를 집중해서 보다보면 시간은 금방 감.
큰 의미부여를 하고 있는 영화는 아니지만, 한편으로는 계약직 여교사라는 현실에 씁쓸해지기도 합니다. ㅠ.ㅜ;
요 두사진이 아마 딱 그 모습이라고 보면 됩니다.
김하늘이야 워낙 유명하고,
(실제로 뭔가 기간제 교사라는 상황상 묘사를 표정으로 연기 잘하신 것 같아요.
물론 기간제 교사라고 다 암울하고 어두운건 아니겠지만 그런 직업적 상황에 처한 느낌을 전달 잘 했다고나 할까요;;;)
이사장 딸로 나오는 저 분은 유인영 씨라는 분.
필모그래피를 찾아보니, 주연으로 다른 곳에서 인상깊게 본 분은 아니긴 한데 좀 기억에 남는군요.
흥행에도 좀 실패한 영화긴 한데,
킬링타임으로 괜찮았습니다. ^^;;
이경영이 조연으로 이사장으로 나왔다는 사실....
이분도 알고보면 재미있는 사실들이 많던데, 그건 다음에 아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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