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싱글 (Familyhood, 2016)

2017. 4. 13. 08:30잡다한 이야기들/영화와 연극 예술속으로


요 영화는 김혜수, 마동석이 주연인 살짝 코믹 훈훈한 영화입니다.
제목은 굿바이 .

일단, 영화 내용 자체는 미혼모에 대한 사회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기본으로
코미디와 살짝 훈훈함이 섞여 있는 미지근하지만 따뜻한 영화.

이것도 처음에는 어떤 스토리인지 예상을 할 수 없어, 좀 궁금하긴 했는데....
스토리 자체는 좀 막장 스토리;;;


잘나갔던 톱스타인 김혜수(주연)가 가짜 임신 스캔들을 터트리면서 여기저기 터지는 이야기들;;

그와중에 단지라는 학생이자 임신한 아이와 엮이면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여기서부터 조금 막장이긴한데....

아니 솔직히 막장이라고 생각한 순간부터 

이미 저 자체가 결혼전 임신이나 아빠 없는 임신(?!)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듯 싶네요. (반성....)


아이가 생겨도, 여자만 피해보고 남자는 오히려 당당해지는..

영화에서는 그러한 모순과 불합리를 나름 꼬집으려고 한 것 같습니다.



물론 그런 좀 불편한 이야기들을 재미있게 꾸며나가려고 했다는 점!


개인적으로는 그러한 교훈들이나 아기자기한 이야기보다는....

매력적인 배우들에 매료!!


솔직히 동석에 대해 그다지 큰 호감이나 별생각 없었는데,

이번에도(?) 역시나 호감으로!! 

여러 작품들에서 조금씩 만나고 있는데, 케릭터들이 정말 매력있고 정감가는 역. 

(어떻게 보면 꽤 비스므리한 케릭터들이긴 한데 말이죠 ㅎㅎ)



김혜수야 뭐 워낙 유명하니 패스.

단지역의 김현수 양은 필모그래피를 보니, 천송이 아역으로 나왔더군요 ㅎㅎ.


그외 반가웠던 배우들은

또 오해영 / 식샤를 합시다2 에 나왔던 현진 양!!

개인적으로 식샤를 합시다2도 정말 재미있게 봤었고, 마음에드는 배우라 말이죠 ^^;


그리고 족구왕 때부터 봐왔던, 재홍씨!!

응사 때부터 엄청 떴는데, 여기서도 보니 반갑더라구요.


서현진 / 박재홍 두분 모두 조연이라 큰 비중은 없지만;;;;

그래도 나름 스토리상 계속 나오더라구요.



안재홍씨는 요렇게 산부인과 의사로 나옵니다. ㅎㅎ



영화 막바지는 조금 짠하긴한데...

사회적 약자들에게, 더 좋은 기회를 주지는 못하더라도 동등한 기회를 주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잠시 했었네요 하핫;;



뭐 시간 떼우고 훈훈해지고 싶을때 봐도 무방한 영화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