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째 연애중(2007)

2009. 1. 3. 16:40잡다한 이야기들/영화와 연극 예술속으로


6년째 연애중
감독 박현진 (2007 / 한국)
출연 김하늘, 윤계상, 신성록, 차현정
상세보기

연말 따뜻한 사랑 이야기나 볼까 하다가, 이영화를 접하게 되었다.
윤계상이 이외로 필자에게 좋은 이미지라 김하늘과의 커플로 등장하여 흥미를 끌었다.
특히 여자감동이 쓴 6년된 사랑이야기라 어떻게 묘사될지 궁금한 것도 사실이다.


이 둘은 재영과 다진, 6년차된 커플로 서로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있다.
동거는 아니지만 바로 옆집에 살고, 서로 함께 하기를 6년이 흘렀다.

영원할 것만 같았던 사랑도 잠시, 그들에게도 냉랭한 기간이 찾아온다.


아르바이트 생 지은과 눈맞은 재영,
그들의 관계는 깊어만 지고,


다진도 거래처의 남자와 미묘한 관계로 돌아서게 된다.


지은과 재영은 육체적 관계까지 갖게 되고
재영의 여자친구 다은은 이 사실을 알게 된다.

그러던중


진성과 다진, 재영의 3명이서 마주치게 된다.

이때 재영의 말에서 이런저런 남자의 욕구(육체적인 아닌 소유욕 정도)가 느껴지게 된다.
다진은 자신의 처지 및 6년째 사귀면서 소홀해진 재영에 대해 이런저런 섭섭함과 동시에 배신감을 표출한다.


다툰 이후 서로 이사를 가나 다시 만나게 되고, 이는 또한 서로를 잊지 못하는 그리움에 새로운 시작을 암시한다.

김하늘의 능청스러운 연기와 윤계상의 따뜻한 남자친구의 연기가 좋았다.
6년 사귄 커플을 상당히 능숙하게 표현했고,
무엇보다 서로 다툰후, 과거 둘이 열렬히 사랑하던때를 회상하던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고나 할까..

약간은 어색한 해피엔딩이지만,
결국은 서로를 잊지못해 다시 만난다는
그리고 "다시는 너를 울리지 않을게" 라는 젊었을 때의 맹세를 회상하는 부분등이 약간은 감동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