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서대포집 - 막창구이 & 목살

2019. 7. 4. 16:10나가 먹는 이야기/서울에서 먹었당

예전에야 서울 종로쪽에도 자주 갔었는데, 요즘에는 영 들릴 일이 없더라구요.

그러다가 지인들과 인생맛집 이야기하다가, 한분이 추천해서 저희를 이곳으로 이끌고 왔습니다.~

정말이지 오랜만에 들려보는 종로3가!!

 

이때 들린 지인의 막창 인생맛집은 서대포집 입니다.

 

몰랐는데, 이곳 골목이 갈매기살 골목이더라구요.

익선동 갈매기살 골목이라기도 하고, 돈의동 갈매기살 골목이라고도 하는듯!

지도를 보니까 딱 경계에 있어서 그런듯 하네요.

 

아무튼 이동네 분위기가 저녁에 정말 환상적입니다

마치 직장인들의 성지 같은 느낌?! 저희는 좀 일찍 먹고 7시넘어서 나왔는데, 사람들이 진짜 가득하더라구요.

이따가 사진으로 보시죠. 전 이 갈매기살 골목 저녁 풍경을 보고 컬쳐쇼크??! 였네요 ㅋㅋ. (좋은 의미로 말이죠~)

 

갈매기살 골목인줄 알았으면 갈매기살 시켜보는건데..... 이제와서 후회지만 ㅋ

이날은 막창먹으러 온거라 막창에 목살을 주문했네요~

 

오늘 포스팅은 저도 정말 맛나게 먹고 기분도 좋은 날이라 (술먹어서;;;) 사진이 좀 많습니다.

그럼 내려 보시죠~!

 

 

위치는 종로3가역에서 위쪽으로 올라가면 됩니다.

지금 지도보면서 드는생각인데, 저기 아구찜거리라고 있네요;;

※ 뜬금없이 갑자기 한번 가보고 싶군요 후후

 

종로3가역 6번출구입구인데, 요 골목으로 들어오면!! 다시 Y자 골목이 보입니다.
다시 오른쪽 골목으로 직진하면 요렇게 서대포집이 보이죠~!.  본점이라고 써있어 찾아보니, 서대문역 쪽에 더 있더라구요
메뉴판! 가격대는 직장인이 먹기에는 무난! 섞어드시면 더 맛있다는 글씨가 인상적! (실제로 섞어먹음 ㅋㅋ)
기본 찬들~! 찍어먹는 것도 3종류나 있습니다.~ 전 소금 위주!
드디어 나온 막창. 요렇게 나온 막창은 개인적으로 처음이네요!!!. 원래 익혀져서 나오는 막창만 먹어봐서.... 이거 완전 컬쳐쇼크였습니다. 저게 구워지면 동그랗게 변하더라구요!!
불판에 구워줍니다~
시~원한 맥주 한잔도 찰칵!
보세요~ 요렇게 동그랗게 됬죠. 짱짱 신기!!!방기 ㅋㅋ
요것도 짤을 만들어봤습니다. ㅎㅎ
그리고 기다리다보니 된장찌개도 나왔습니다~
어느정도 익었다면!!
서걱서걱 잘라줍니다.! 얇게 짜르는게 포인트라고 강조해 주심!! (가게 주인이 아니라 같이 가신분이 ㅎㅎ~)
막창 찍어먹는 소스는 요렇게 4가지~! 전 소금 위주!
자르는 사람은 계속 자르고, 기다리는 사람은 입맛을 다시고....
캬아 이제 좀 모양이 나오네요~
다 구워지는데 시간이 걸리니 쉬지 않고 새로 올려줍니다~
캬아~ 지금 봐도 침이 꿀꺽!!
우왕, 납작한 막창이 요렇게 먹음직 스러워졌습니다~
굽기 [전] 과 [후], 차이가 딱 느껴지시죠! 맥주랑 먹으면 진짜 최고!!!
아까 메뉴판에 섞어먹으면 맛있다고 해서... 목살 추가!! ㅋ (사실 고기도 좀 먹어보고 싶어서리... 이때 갈매기살을 시킬껄 ㅎㅎ)
와... 이사진 정말 아름답네요.~
오잉? 너무 맛나소 소스별로 설정샷 하나씩 찍은 듯 ㅋㅋ 이거 얇아보이지만 식감이 장난이 아닙니다!
사진찍으면서 먹다보니..... 목살도 익어가고~!
섞어 섞어 완성~ 캬, 골라먹는 재미!
막창 하나더 추가한듯;;
목살도 소금에 따악~!
이게 제대로 완성된 막창구이~! (왼쪽 말고.... 오른쪽)
막창소스에도 푸욱!
이게... 진짜 마지막 판이었는듯 싶네요 ㅋ
진짜 진짜 마지막 막창 ㅋㅋ 막창드라마 생각 나네요;; 사진 보다보니 저도 배불러 졌음!
다 먹고 나오니 어느새 저녁! 날은 어두워지고 사람들은 보여들더라구요. 오른쪽 사진은 Y자 골목에 나와서 먹는 사람들인데...... 저건 그나마 적은 편. 사진에 보이는 곳 바로 왼쪽 주차장 같은 공터가 있는데, 여기에 다 판깔아놓고 사람들이 떼로 몰려있습니다. 신기신기. 그리고 가게마다 웨이팅하는 분들이 많다는 것도 신기. 시끄럽고 사람스러운 그런 풍경이었네요 ㅎㅎ.

 

멀리 종로까지 나와서 정~말 맛나게 먹었네요 ㅎㅎ.

여기는 정말 나중에 지인데리고 다시 한번 오고 싶을 정도 입니다. 

 

마음 같아서는 저 갈매기살 골목 한번씩 다 둘러보고 싶을 정도네요!!

 

뭐... 이걸로는 1차고 2차로 또 근처 돌아다니다가 한잔 더한 밤이었네요 ㅋ

 

만선호프 근처인데, 이런 분위기가 4블록정도는 이어졌는 듯.

※ 와, 그나저나 만선호프 갈려고 했는데, 사람들이 장난 아니더라구요. 예전에는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만서호프 부터 서쪽으로 빙돌아 청계천까지 모든 가게들이 다 만선입니다. 만선.. 진짜 장난아니고 완전 장관이었네요. 

예전에는 낮에 맥주에 노가리 홀짝마시던 기억이!! ㅋ

 

※ 후문으로는 당시에 무슨 축제였다고 하는데... 축제가 아닐때도 저정도로 붐빈다고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