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정인면옥 - 비빔/물 순면 + 접시만두 + 녹두전

2019. 8. 12. 09:00나가 먹는 이야기/서울에서 먹었당

이번 후기는 여의도에 있는 정인면옥 입니다.

상당히 예전부터 눈독들이던 곳이었는데, 이번 여름에 겨우 다녀왔네요 ㅎㅎ.

 

여의도 순복음교회 바로 앞에 위치한 곳으로,

특이하게 토요일이 휴무인 곳. (그래서 초반에 모르고 갔다가 퇴짜 먹은 경험 있음 ㅠ.ㅜ)

 

정인면옥을 지도에서 검색해보면,

여의도에 있고, 광명에도 동일한 상호가 검색됩니다.

지인이 광명에 살아서, 그쪽이 훨씬 더 오래되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여차저차 찾아보니,

원래 원조는 광명 정인면옥이 맞고, 해당 주인이 장사가 사정상 팔고 여의도로 온 곳이라고 하네요.

근데 광명 정인면옥 새주인이 기존 전수해준 맛을 잘 지키고, 장사를 잘해서 둘 다 잘 나간다고 합니다.

결론적으로 두곳 같지만 다른 곳??! 이고, 굳이 원조를 찾자면 당연 여의도가 원조라는 결론!

 

제가 간 곳은 여의도 정인면옥!

다음에 광명쪽 정인면옥도 꼭 들려볼 예정입니다 ^^

 

요런 곳!, 지하 내려가는 입구 때문에 간판이 안보일 수 있음... 사실 몇번 그냥 지나쳤다는 후문;;; ㅎㅎ
와아... 일요일날 12시쯤 같는데... 대기가 좀 있음. 30분 정도? 기다린듯
메뉴판!! 순면은 메밀 함유율이 더 높은 면입니다. 가격이 2,000원 더 비싸죵~ 이왕 평양냉면 먹으로 온가면 순면을 먹읍시당~ 만두는 반접시가 팔아서 주문해봤고, 아점도 안먹은 상태로 녹두전도 추가해봤습니다. ㅎㅎ 온김에 다시켜봄~!!
기다리다 지루해서 한컷...
육수가 아닌 면수가 나옵니다~
테이블이 좀 좁았지만, 하나씩 메뉴들이 나옵니다. ㅎㅎ
이것도 한컷.. 1972년부터 시작했나봅니다. 올림해서 50년. 과장해서 반백년이네요 ㅋㅋ
녹두전! 배가 고파서 그런지 엄청 고소했어요. 안에 고기도 쪼오금 있음. 근데 뭐. 녹두 맛으로 먹는거지...
요건 만두!! 만두도 괜찮았음. 두부랑 콩나물 비율이 높아서 건강한 맛!
녹두전을 분해! 이런건 대학생때 많이 했는데... 또르르
요건 비빔 순면!
물 순면! 슴슴한 국물 맛과 메밀면이 느껴지는 마음에 드는 사진.
어차피 면은 같고, 물이냐 비빔 양념이냐 차이 ㅎㅎ.
면과 국물맛을 음미하면서 한 젓갈, 한 모금씩!. 평양냉면 맛없다고 느끼는 사람은 진짜 맛없을 듯. 물론 난 맛있음 ㅋ
처음에는 고기 조금이라 아쉬웠는데, 뭐 아껴먹는 맛이 후후.
마지막 남은 녹두전까지 뙇악!!

 

평양냉면 먹으러 매번 종로쪽까지 갔었는데,

이제 여의도까지만 가도 될 듯 합니다. ㅎㅎ

 

아, 근데 토요일은 장사를 안하고, 일요일은 여기 교회앞이라 사람 엄청 많을때라 매우매우 난감.....

대중교통타고 가야한다는 단점이 ㅠ.ㅜ

(주말 순복음교회 앞이라, 단체 버스를 포함한 엄청난 차량때문에 진짜 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