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계림 - 닭도리탕

2019. 10. 16. 09:10나가 먹는 이야기/서울에서 먹었당

여기는 예전 일요일날 생각없이 찾아갔다가 가게문이 닫아서 허탕쳤던 곳!

종로에 있는 닭볶음탕으로 유명한 계림이란 곳입니다.

 

백종원의 3대천왕에도 나왔던 곳으로, 주말에는 사람이 많아 평일 휴가인날 들렸습니다^^;

시청에서 먹을까 종로에서 먹을까 고민하다가, 

예전 평일 점심 시청에 사람많은 것보고.... 종로로 이동.

 

다행히 평일 점심에는 종로쪽에 사람이 그닥 많지는 않더라구요 (시청대비 ㄷㄷㄷ)

 

아무튼 평일에 시간을 내서 점심에 들려봤다는 것!!

 

저는 이곳 완전 맛집이라고 인정!!

대부분 자극적인 맛의 닭볶음탕인 반면,

이곳은 전혀 자극적이지 않고, 마늘 듬뿍에 한국식 느낌이 풍덩!

 

뭐, 제가 마늘을 워낙 좋아하긴하지만, 요 닭볶음탕 국물맛이 정말 끝내주더라구요.

마늘닭볶음탕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

아예 기본으로 과하게 넣어주고, 원하면 더 넣어준다고...

어른신들은 더 좋아하실듯 하네요!! 물론 저도 나이먹어서 그런지 너무 맛남!

 

세운광장을 바라보고 옆 조그만 골목으로 들어가면 보입니다. 저어기 멀리 보이시죠. 가는 중간에 낚시좀 있어요 ㅋㅋ
메뉴는 심플하게 닭도리탕(닭볶음탕)!! 가격이정도면 충분히 만족! (양식이랑 비교하면야 뭐)
요렇게 미디어 노출도 은근슬쩍 많음. 자세히 보니 마늘볶음탕이라고도 써있네요.
으어어, 보란듯이 마늘을 듬뿍 올려주요~. 떡도 꽤나 들어 있는데 익히면서 건져먹으면 됩니다.
기본 찬들! 콩나물을 넣지 말고 따로 먹으라고 써있었는듯.
쎈불로 강하게 졸여줍니다~!
많쫄았죵~. 요정도로 쫄면 맛이 확 바뀝니다. 제가 처음 국물 먹어보고 쫄은 다음 국물을 비교해보는데, 닭 유수 맛이 베면서 맛이 확바뀌더라구요. 자극적이지 않고 은은한 맛에 마늘향이 쫘악~ 으아. 일단 30대 후반 기준 핵맛남!!
닭 상태도 좋아요~
캬아 이 시원한 국물 ㅠ.ㅜ 얼큰 시원. 마늘이 둥둥 ㅋ
양도 2명이서 먹기에 적당한편. 전혀 부족하지는 않음.
으엉 닭이 이외로 많이남고 국물이 오히려 없어짐 (쫀게 아니라 국물 좋아서 막 먹다보니 ㅋㅋ)
배는 부르지만 아쉬움에 칼국수 1인분!! 추가욧!!
남은 닭들. 남긴했지만, 결국 칼국수랑 다먹음요!
칼국수 주문하면 전용 육수랑 따로 가지고 오시고 부워주십니다. 그럼 또 한세월 푹 삶으면 완성!!
칼국수 국물맛은 또 닭볶음탕과는 완전 다르게 얼큰 시원한 맛이 납니다. 살짝 김치맛도나고 마지막 마무리로 완전 괜춘!
배부르지만 칼국수도 깨작깨작 다 먹었다는 후기!

 

여기는 좀 개인적으로 많이 추천합니다!!

나중에 진짜 작정하고 술한잔 하러 가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