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장 마음에 드는 문구.

2009. 3. 21. 12:24일기장 : 그냥 그렇다고



필자는 최근 종로3가의 학원을 다닌다.
항상 150번을 타고 집에서 왕래를 하는데 집에 오는길에 광화문을 항상 지나친다.
어느 날인가 비오는 날이었다. 소나기나 두꺼운 빗방울은 아니고, 조금씩 내리는 빗물이었다.
당시 나는 조금 기분이 불안정한 상태였는데, 위 와 같은 팻말을 보고나니 살짝 얼굴에 미소가 들어가면서 기분이 나아졌다.

글귀의 대상이 힘든 대한민국 시민들을 위해 기운내라는 의미일지도 모르지만,
최근 약간 침울해져 있고, 컴퓨터를 하며 밤새는 공대생을 비유하는 올빼미라는 표현이 왠지 나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와 더불어 "이건 봄비가 아닌가"라는 것은 겨우 고작이런 개인적인 힘듦으로 지치거나 포기하지 말라는 응원의 메시지로 들렸다.

휴우. 그래 이건 이제 시작조차 하지 않은 봄비일 뿐이야, 여름에 올 장마에 항상 대비해야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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