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들어먹을까, 사먹을까 고민되는 살치살 찹스테이크~!

2021. 3. 22. 09:11만들어 먹는 이야기/내가 만들어 먹은 이야기

이번 후기는 오랜만에 만들어보는 찹스테이크입니다~!

약 2주간 휴가기간 중, 코로나로 인해 집에만 있었는데, 요 날은 와이프에게 뭘 해줄까 고민하다가 찹스테이크를 해주기로 했습니다. ㅎㅎ

※ 찹스테이크란 스테이크를 먹기좋게 썰어놓은(찹) 의미라고 해석하시면 됩니다 ㅎㅎ

 

혼자 롯데마트에 가서 즐거운 신메뉴 쇼핑도 하고, 요 미국산 소고기 살치살을 사왔네요.

대략 12,000원 어치인데, 2명이서 먹기에는 충분!!

 

원래 그냥 구워서 소금 찍어먹을려고 했는데, 다른분들 후기를 보다보니 찹스테이크가 이날따라 눈에 띄어서 저도 해봤습니다. ㅎㅎ

 

냉장고를 뒤적거려서 사각사각하게 넣을만한 재료들을 꺼내왔습니다~!

때마침 오래전에 쓰던 스테이크소스도 있어서, 레시피들을 검색해봐서 마음에 드는걸로 따라해봤네요!

 

고기와 스테이크 소스, 그리고 야채 몇가지만 있으면 사실상 실패할일 없는 메뉴이긴한데, 후기 한번 남겨봤습니다!

전체적인방식은 고기만 먼저 살짝 구워준후, 야채를 볶다가 섞으면 끝~! 완전 심플합니다!

 

원래 돈스파이크찹스테이크를 소셜마켓에서 사다가 해먹으려고 했는데,

저도 쉬는 날이고 와이프를 위해 뭔가 하려고 좀 움직인 날이네요 후후.

 

냉장고에 재료만 조금씩 있다고 가정했을때 12,000원이면 두명이서 아주 든든하게 먹을 수 있으니 직접 해먹는 것도 나쁘지 않네요. 딱히 설거지거리가 빡쎈지도 않거든요 ㅎㅎ

※ 근데 양파, 당근 뭐 이런거 하나하나 사느니.... 걍 밀키트 사먹는게 훨씬 이득이겠네요.

 

소스는 스테이크 소스에 굴소스랑 물엿 베이스로 만들었는데, 맛이 꽤 그럴싸하더라구요.

> 원래 케첩넣어야하는데... 와이프가 케첩을 싫어해서 집에 없습니다.~

 

자, 그럼 사진으로 맛나봅시다~

 

 


요리재료

소고기(전 살치살, 부위는 상관 없는데 굽는 방법이나 시간이 좀 다르더라구요),

마늘, 간마늘, 호박, 당근, 양파, 팽이버섯

스테이크 소스, 물엿, 굴소스, 소금, 후추,

 

 

재료를 준비!! 소고기는 마트에서... 재료들은 냉장고를 뒤적뒤적
찹스테이크니까 스테이크를 한입에 먹기 편하게 좀더 토막내줘야겠네요~! (혹시 핏물있다면 제거 먼저)
대략 요정도로 사각사각하게 잘라봤습니다~
소금, 후추를 아끼지 말고 팍팍 뿌려서 밑간을 해줍시다~! 앞뒤로 골고루! 후추는 이래도 되나 싶을정도로 팍팍
소스도 미리 만들어 줄꺼에요. 케첩이 없어서 라구소스를 꺼냈는데.... 참았습니다. ㅋ. 스테이크소스 +물엿+굴소스
스테이크소스4 + 굴소스2 + 물엿 1 비율로 넣고 쉐킷!
한국인에게 마늘이 빠질순 없죠 후후. 간마늘도 투입!
대략 요렇게 갈색의 찹스테이크 소스 준비 완료!
당근, 호박, 양파, 버섯도 손질 완료!
먼저 스테이크만 살짝 구워줘야합니다!! 식용유에 버터를 사르르 녹여주고~!
살치살을 넣고 표면만 구워준다는 느낌으로~
짜잔~!
이따가 야채소들이랑 같이 더 구워줘야하니 요정도로 표면만 익히고 향 입히는 느낌으로 건져주세요~
다음은 마늘먼저 바싹 인혀주신후, 나머지 야채소들을 투하~! 조금 익으면서 숨이 죽을때까지 가열!
어느정도 수그러들면 초벌했던 살치살도 같이 넣어줍시다~
아, 이거 소스없이 고기만 먹어도 맛있더라구요 ㅎㅎ
비장의 소스를 쭈욱 뿌린후에~!
잘 섞어주면 완성!
당연히 맛이 없을 수가 없는 찹스테이크!~ 카레만큼이나 실패하기 어려운듯 ㅋ 고기는 항상 진리입니다 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