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싸서 못먹는 소꼬리찜! 친구가 쏴서 가봤습니다! 동작구 전통 맛집 등나무집!

2022. 10. 14. 09:10나가 먹는 이야기/서울에서 먹었당

최근에 친구가 밥을 산다고 하여 들린 곳입니다.

이름하여 등나무집!!

 

신대방동 구석, 대림사거리에 위치한 오래된 단층건물입니다.

* 이동네 유명한 곳이 이곳 등나무집이랑 길건너 동해반점입니다. 동해반점은 주변에 새로 건물 짓던데, 의도하지 않게 알박게 되버린;;;

 

요동네에서 진짜 오래된 곳으로 장사 항상 잘되는 곳이지요.

특히 어르신들 모시고 가면 정말 좋아하십니다.

 

확실히 고기맛도 부드럽고 좋고, 깊은 소고기 맛을 느낄 수 있는 곳이긴한데....

최대 단점은 비싸다는 것 ㅋ.

소꼬리찜 3인분이 대략 110,000원인데....

말이 3인분이지 솔직히 10분이면 없어집니다 ㅋㅋ

 

그래서 뭔가 크게 쏜다고해서 같이간 친구도 뻘쭘.....

대충 먹고;; 나가서 커피마시고 잡담하다가 헤어졌네요.

 

강제로 술 양을 조절할 수 있는 매우 건전한 곳입니다 ㅎㅎ.

 

비싸도 찾아오는 사람 많고, 장사 잘되는 곳이니 뭐~

저도 아주 가끔 어르신들 모시고 작정하고 돈쓸때나 들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ㅠ.ㅜ

 

이날 방문은 한동안 못 가다가 진짜 오랜만에 들렸는데, 가격이 엄청 올랐더라구요 ㄷㄷㄷ.

 

이전 글을 뒤져보니, 2011년에 남긴 후기가 있네요.

그때도 지금과 동일하게 비싸다고 ㄷㄷ 하던 기록이 남아 있더라구요 ㅋㅋ.

 

 

꼬리찜과 도가니의 축제~!. 눈으로만 먹어보 든든해지는 곳. 신대방 등나무집!

이번에 소개시켜드릴 곳은 신대방 쪽에 있는 등나무 집입니다. 예전부터 유명하고 오래된 곳이라는건 알고 있었지만, 자본상 여유롭지 못한 탓에 물건너 보기만 했었죠. ㅋ 간판을 보면 1975년

shinlucky.tistory.com

 

2011년 가격 48,000원

2022년 가격 77,000~110,000원

대충 퉁쳐서 10년동안 1.5배 정도로 올랐네요 ㅎㅎ.

뭐 오래됬으니 그렇구나 싶은데 괜히 10만원 넘어가니 체감상 비싸게 느껴지나 봅니다;;

 

이날 4명이서 먹은건 꼬리찜 110,000원어치와 도가니무침 43,000원입니다;;

꼬리찜이야 두말할 것 없이 부드럽고 맛있으며 아주 그냥 살살 입에서 녹아요.

진짜 어르신들이 좋아할 수밖에 없는 맛!!

* 근데 재미있는건 10년전이나 지금이나 이 가격에 국산 소가 아니라 청정호주산이라는게 좀....ㅋ

  (꼬리 부위가 비싸서 그렇겠죠~!)

 

도가니무침은.... 말그대로 도가니를 양념에 무친건데, 미지근합니다.

도가니는 역시나 그냥 뜨끈한 채로 먹는게 좋을 듯 합니다 ㅋ

 

 

가게 옆에 자체 주차장이 꽤 넓게 있는 편으로 차량가지고 오시기에는 편하니 참고하세용! (아래 사진 참고)

자, 그럼 눈으로 맛나봅시다~

 

가게 입구! 단층 건물인데 엄청 넓죠~. 여기서 멀지 않은 곳에 지하철이 들어와서 호재 ㅋ. 조금 뜬금없이 우크라이나 민주주의를 응원한다는 대형 현수막이 있어서... 뻘쭘 ㅎㅎ
주차장 살짝 찍어봤습니다. 안쪽 공간 많아요~
들어가는 입구!! 직원들도 오래 일하시는 것 같아요~! 이런 가족같은 가게가 진짜 부럽긴 하네요.
2022년 최신 메뉴판 ㅎㅎ. 한우꽃등심만 국내산 한우, 나머지는 혼합이거나 호주, 미국산. 조그마하게 적혀있는데 가게에서 드실때 자세히 보셔요 ㅎㅎ.
기본 찬들 셋팅 완료!
맥주도 따르고 시작!!
짜잔~ 소꼬리찜 110,000원어치 등장!!
어흐 입에서 살살 녹는다 녹아~!
꼬리 부위를 발라먹는 재미!
비싼 부위라 2장찍어봤으니 양해를 ㅋㅋ
같이 나오는 국물(꼬리로 낸 국물인듯?)인데, 이게 겁나 맛이 깊고 맛있습니다. ㅎㅎ
소금에 웃쌰!!
요렇게 파랑 같이 먹으면 진짜 맛있어요. 단점이라면 순삭이라는거 ㅋㅋ. 그리고 나올때 치킨 이야기 꼭 나온다는거(이 돈이면 일인당 치킨 몇개 이런 잡담 ㅋㅋ)
첫 도전해보는 도가니 무침.... 제목에 매우 솔직한 메뉴인데, 도가니 조금 식혀서 양념에 무침 ㅋ. 역시 도가니는 그냥 뜨끈할때 국물이랑 먹는걸로 결론 ㅎㅎ
안에 김치 답그는 공간이 따로 있습니다!! (화장실가는길에 찰칵) 뭔가 전문성이 느껴지는 곳! ㅋ. 참고로 김치는 완전 국내산 (고춧가루만 중국산이랑 혼합)
오픈 된 곳에서 탕 끓이길래 뭔가 믿음직!
냉면은 좀 저렴한 편이라 후딱 배좀 채우고 나가서 커피 마시러 가기로 결정 ㅋㅋ. 뭔가 힘없는 직장말단들이라 ㅠ.ㅜ
전 양념을 선택!! 깔끔하게 마무리하고 나왔습니다. ㅎㅎ 그래도 간만에 몸보신해서 좋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