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0. 6. 09:10ㆍ나가 먹는 이야기/서울에서 먹었당
예전에 뭐 싸이트에서 후기를 본 이후로 지도에 메모해 두었는데,
어느 여유로운 토요일! 와이프와 아기를 데리고 한번 방문해봤습니다.
제가 된장찌개를 좋아하기도 하고, 너무 유명해서 항상 가보고 싶었단 말이죠~
여기 관련 글들을 보면,
된장찌개 팔아서 건물을 올렸다는 내용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좀 찾아봤더니.....
된장찌개만 팔아서 건물올린건 아니고, 식당운영하면서 건물 올린건 진짜더라구요;;
아래 다음 로드뷰로 년도별 현재 건물 사진들을 검색해봤는데,
시행자명이 박옥순님
실제 또순이네 대표님 성함도 박옥순
1980년도에 구멍가게로 시작해서,
건물도 올리고 지금도 맛집으로 번창하시는거 보면 대단하신분이네요.
기부나 장학금등도 기사들이 검색되더라구요. 가게 내에도 감사패나 사진들이 엄청 많더라구요~ ㅎ
일단, 가장 유명한건 된장찌개!!
가격은 7,000원으로 서울에서 꽤나 저렴하다고 볼 수 있지요.
된장찌개만 주문해서 먹을 수 있는건 점심으로 2시까지만 판매한다고 합니다.
저희는 점심에 방문했는데, 대기줄도 엄청나더라구요.
그래도 대부분 점심드시는 분들이라 금방 빠지긴해서 다행.
꽤나 특이했던건 숯불 위에 된장찌개 올라간 뚝배기를 바로 올려줘서
밥이랑 계속 뜨끈하게 먹을 수 있다는 것!
(이게 비쥬얼적으로도 정말 훌륭합니다. 된장찌개 하나에 숯불을 올려주실줄이야 ㅎㅎ)
아이랑 같이 가기에는 별로입니다.
숯불 관련 이동도 많고, (괜히 부딫히거나 사고날까 걱정걱정;;)
환기가 잘 안되는건지 고기 굽는 연기가 장난 아닙니다.
점심에도 오셔서 고기드시는분도 꽤 있더라구요~
혼자와서 된장찌개드시는분도 눈에 보이고, 저희처럼 가족끼리 오신분도 다수!
내부도 생각보다 넓직합니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서빙하시는 분이 엄청 바쁘세요.
아, 그리고 저기 위에 링크에서 박옥순 대표님 사진보고 생각난건데, 가게에서 본 것 같네요 ㅎㅎ
줄서면서 나가는 사람들을 봤는데, 포장으로 판매되는걸 하나씩 들고 가시더라구요.
된장을 따로 파나 했는데,
여쭤보니 두부랑 다 들어 있는 제품을 판다고 하십니다. 집에 가는데 오래 걸리면 안사가는게 낫다고 하시네요.
주차의 경우 지하 주차장이 있기는한데, 방문객 모두를 커버는 불가능.
주말이면 주변 공사하는 길목에 세워두셔도 되니 참고!
아니면 옆에 있는 공영주차장이 있는데, 1시간 3,000원이니.... 참고하세요~
전 주말에 운좋게 자리가 있어서 주차 성공
된장찌개 맛은 확실히 맛있습니다.
계절에 따라서 달래가 올라간게 찐 맛있다고 하는데,
제가 갈때는 부추가 듬뿍 올라갔더라구요.
고추도 듬뿍인데 맴지 않은 고추라서 맛이 딱 괜찮았습니다.
저희 아기는 한두입 먹고 맵다고 포기~
에어컨을 풀로 틀어도 겁나 덥기 때문에 와이프와 허겁지겁 밥 비벼서 맛나게 먹고 왔네요.
와이프와 저의 평가는 된장찌개로서는 가격도 적당하고 고기도 들어있고, 밥이랑 한끼 먹기에는 너무 좋다.
근처 직장이라면 매번 먹을 수 있을 정도.
근데 멀리서 된장찌개 하나 먹으려고 오기에는 조금 아쉽다는 의견.
일단 저는 봄에나 달래 올라간거 먹으러 다시 방문할 것 같네요 ㅋ.
그때는 친구랑 와서 고기도 좀 구우면서 먹어야겠습니다~
자, 그럼 사진으로 맛나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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