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대교 한복판의 까페 - 한강대교를 걷다.

2009. 12. 8. 23:28잡다한 이야기들/여기저기 떠도는 여행이야기


원래 자주 걷는 편인데, 간만에 좀 걸어보았습니다.
용산역에서 노량진까지 한강대교를 걸어서 건너보았습니다.

한때 버스타고 매번 지나던 길인데 새롭더군요 ^_^
그럼 한번 둘러볼까요~?

 1. 용산역 앞


용산역 앞이긴 하지만, 한강대교 진입부분 도로이다.
용산역 바로 앞은 아니고 좀 많이 걸어 나와야 합니다.
사진 좌측을 주욱 보면 안타까운 용산참사현장이 아직도 씁쓸한 모습으로 남아 있습니다. ㅠ.ㅜ;

 2. 한강대교 입구 진입로 및 신비한 까페!



한강대교 입구쪽에 양 날개 같은 건물이 생겼습니다.
뭐하는 곳일지 궁금하더 군요 ^_^~;

가까이서 보니.


까페더군요. 민간 기업에서 운영하는듯한 기분이 듭니다.
아마 한강주변에서 편의점에서 시행하듯이 이곳도 그렇게 운영되는 듯 합니다. (추측일 뿐입니다. -.-;;)

한강 주변 편의점은 기간제로 임대하여 돌아가면서 장사를 한다고 합니다.
(예전 한강을 자주 걷다가 편의점에서 캔맥주 사면서 들었습니다. 흠)


확대를 해보니 노들카페 라고 합니다.
안에는 카페 내부에는 좀 깨끗하고 카페인듯 하나, 당시에 이런데 들어갈 차림이 아니라... 패스
(사실 좀 들어가서 따뜻한 차라도 한잔 마시고 싶었습니다. ^_^;)


주변을 둘러보니 아늑하더군요. 시간이 오전이라 사람은 별로 없고
사실 날씨도 조금 꾸리꾸리 해서 아쉽더군요.
봄이나 여름 같은 계절, 좋은 날씨에 들어간다면, 꽤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솔직히 지금 경치는 좀 별로더군요 ^_^;;)


그래도 꽤나 마음에 드는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별건 없지만, 왠지 개인적으로 상당히 마음에 드는 사진이었습니다. ㅎ

 3. 한강대교 끝 부분


다리를 건너면 끝인줄 알지만, 지도에서 보다시피 다리가 하나 더 있습니다.
중간에 섬같은것이 하나 있지요.
그 섬을 걷는것도 재미있을듯 싶습니다. ~


두번째 다리는 위 사진처럼 철골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뭐 날씨도 그렇고 항상 걷기 때문에 그닥 아름답게 느껴지지는 않더군요 ^_^;;


아아, 날씨가 너무 흐린날이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아주 춥지도 덥지도 않은 날이지만, 한강에 안개가 좀 뿌옇군요.
낮인데도 불구하고 요런 사진이 ㅠ.ㅜ;

 4. 수원지 공원 - 노량진 정수장터



이곳에 지나갈 때마다, 공원이 있던것을 볼 수 있었고, 항상 공사중이었는데,
어느순간 완공이 되있었군요. (꽤나 오래전 ^_^)

지도상에 정식명칭은
수원지 공원이라고 나와있습니다.
근데 들어가보면 노량진 약수장터라고 비석(?) 이 있더군요 ㅎ


나무도 많고, 공간도 넓고 꽤 좋아보입니다.
근처에 살면 앞에 한강도 있고 참 좋을듯 합니다.~

 5. 노량진 역전 사육신묘(공원) 입구


사육신묘를 올라갈까 했는데, 급 피곤해져서 포기~
여기서 사진은 끝이 났군요 ㅋ

예전 노량진 재수학원을 다녀서 사육신묘는 꽤나 자주 올라갔었습니다.
(불경하게도 캔맥주를 하나 들고 ㅠ.ㅜ;;, 물론 사육신묘 안이 아니라 사육신묘 공원.^_^; 한강이 쭈욱 보이고 경치 좋습니다.~)

[한강대교]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로와 동작구 본동을 연결하는 한강상의 교량.
총연장 1,005m로 한강에 가설된 최초의 인도교라고 합니다.~!




여러분도 혹시 한강의 강을 걸어보셨나요?


※ 덧. 개인적으로는 선유도공원을 지날 수 있는 양화대교를 추천하는 바이네요.
         특히 야간에 커플끼리 걷는 다면 꽤나 즐거운 시간이 될 듯 합니다.
         (제 디카는 야경을 못찍어서 패스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