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날에 설렁탕 한그릇~?

2010. 1. 26. 12:21나가 먹는 이야기/서울에서 먹었당


오늘 날씨가 참 추웠죠?
야후 날씨 위젯으로는 영하 7도인가 10도인가 하던데~
이럴때일 수록 따뜻한 국물이 땡기네요 ㅎ

그래서 뭔가 먹을려다가 설렁탕을 먹으러 친구녀석과 갔습니다.
처음에는 순대국!을 먹을까? 하다가 근처에 꽤 오래 장사를 하는 설렁탕! 집이 보이길래 바로 그곳으로 들어갔습니다. ^_^~
(저는 개인적으로 순대국 완전 사랑합니다. ㅎ!)


제가 간 곳은 보라매 정문 근처, 보라매역 부근에 있는 설렁탕 집입니다.
이 동네중 꽤나 오래간 음식점 중에 하나입니다.!

그런데도 한번도 가본적이 없어서 한번 가보기로 했죠~

들어가보니 다 만원이 넘어 이~삼만원을 넘나드는 수육등을 팔더군요.
그냥 얌젼하게 설렁탕을 먹었습니다.


따끈한 국물 맛이 느껴지시나요?
음식사진은 잘 못찍겠네요 ㅠ.ㅜ; (서민디카로 뭘해도 않되네요 흙)

오래 살아남은(?) 음식점 답게 정말 구수하고 좋습니다.
저도 좋지만, 진짜 어르신들이 매우 좋아할 것같은 맛입니다.

설렁탕 국물에 프림을 넣는다는 우스개 소리도 나왔지만,
이곳은 전혀 그렇지 않은 깔끔하고 구수한 향이 느껴집니다.
(제가 전문가가 아니라 정확한 분석은 못하겠지만 말입니다. ㅎㅎ)


내용물은 고기와 당면이 꽤나 풍부하게 담겨있습니다.
아주 푸지게 멋었죠 ㅋ

순대국이나 설렁탕 집의 묘미는 역시나 김치와 무죠!
엄청 맛있었지만, 카메라가 잘 안잡히더라구요 ㅠ.ㅜ; 그래서 패스!


이런 국물에는 밥을 흔들어서 탁 뭉치게 해야 제맛이죠! ㅋ
너무 격하게 흔들었는지 한쪽으로 쏠려 있어요~
개인적으로 이렇게 신나게 흔들어줘야 맛있습니다.~


김치와 무와 함께 또한 맛을 돋구어 주었던 공신 젓갈이 있군요~!
말랑말랑 한게 입에서 녹아들었고, 구수한 맛에 짭짤한 자극을 주더군요.
순식간에 없어졌습니다. ㅎ

날씨도 추워지는데 여러분 뭐 맛나고 따뜻한 음식 드시고 계신가요~?
더 추워질텐데 든든하게 드시고 다니셔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