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역의 넉넉한 양, "엉터리 생고기" 집을 소개해봐요~

2010. 2. 21. 23:31나가 먹는 이야기/서울에서 먹었당


아아~ 이번 음식점 여행기에는 사진이 별로 없네요 ㅠ.ㅜ;
이런 음식종류는 정말 사진이 꽃인데 말이죠. (찍는건 엉터리지만..)

사진이 없는 이유는,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재미있는 이야기도 듣고 술을 좀 많이 먹어서 입니다. ㅎㅎ
그때 정신이 없어서리 사진찍을 수도 없었고, 너무 흥미로운 이야기에 정신을 못차렸군요!

그래도 몇 쪼가리 있는 사진으로 리뷰를 해봅니다.~



이곳은 [총신대입구=이수역]에 위치한 음식점입니다.
제목에서 오해가 있을지도 모르겠는데,
생고기가 엉터리라 [엉터리 생고기]라고 소개한것은 아니고, 음식점 이름이 엉터리 생고기집입니다. ^_^

이수역 안쪽으로 들어오면, 아주머니들이 소주한병 공짜 찌라시를 주니, 이것을 받고 갔습니다. ㅎㅎ


이수역 골목을 따라 쪼옥 따라오시면 갈림길에서 좌측 언덕길에 위치합니다. (지도를 보시길~)
요즘 고기집들은 조금 크다싶으면, 대부분 안에서 고기를 직접 판매도 하더라구요.
그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뭔가 신선하고 바로 공급되는 고기를 쓴다는 느낌도 들고, 매출도 늘릴 수 있어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은 됩니다.

이 곳도 그렇게 안에서 직접 고기도 판매하더군요^_^~


기본으로 셋팅된 모습은 위처럼~.
된장찌게가 가운데에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저는 이런 불판처음...)
그리고 마치 육수따르듯이 알바가 왔다갔다하면서 된장찌게를 무한리필해줍니다.!
두부도 계속 넣어주더라구요


오늘따라 이상하게도 지인이 처음부터 냉면을 시키셔서 고기나오기전에 후르륵 마셔버렸습니다.
이때만해도 꽤나 배가 고파서인지 ㅎ,
오랜만에 먹는 냉면을 가위로 쓱쓱 자르고 보니 어찌나 맛나게 느껴지던지~~


고기가 나오기 전에 에피타이져형식으로 육회가 나오더군요.
육회, 개인적으로 너무너무 좋아하는데 완전 맛있게 먹었습니다.
리필이 되나 물어보니, 아주 살짝 망설이더니 갔다주시더군요 ㅎ.


그리고 나온 두둑한 고기.
제 기억으로는 (사실 잘 기억이 안납니다만... 술을 그떄 먹어서 ㅎ)
위 사진이 돼지한마리이고 가격이 31,000원이었습니다. 저게 전부는 아니고 이미 한번 불판에 다 얹어버리고나서의 사진입니다.

먹으면서 31,000원 정도면 다른 고기집에서 깨작깨작먹는 것보다는 3명정도면 정말괜찮다라는 결정을 내려버렸습니다. ㅎㅎ
물론 버섯이나 냉면, 술등 사이드 메뉴는 별도 입니다.~ 그건 드시는분 취향에 따라서!

혹시 이수역에서 어디 술집갈까 고민하시고, 인원이 3명정도 되신다면 추천해봅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