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에는 등갈비, 오른손으로는 냉면! 어느 봄날 오후의 구수한 고기냄새

2010. 5. 9. 16:52나가 먹는 이야기/서울에서 먹었당


정말 간만에 맛집&음식 소개를 하는군요!
이번에 소개해드리는 음식은 다들 들어는 봤을, 또는 다 드셔보셨을 등갈비 이야기 입니다.
동네에서 꽤나 사람이 붐비고, 개인적으로도 만족하는 맛인 "등갈비 肉냉면"을 소개합니다.

이곳에는 특이하게 메뉴가 2개밖에 없습니다.
하나는 등갈비이고, 다른하나는 냉면이죠.

메뉴가 조금밖에 없다는 의미는 그만큼 이 맛에 자신있고, 찾는 사람도 많다는 의미이죠! ㅎ
실제로 주말이나 평일에도 사람이 붐비고, 이날은 저희말고 기다리는 사람도 있더군요.

자 그럼, 주문하고 나온 밑반찬을 볼까요?


다른 김치나 콩나물&양파 빼고, 기본적으로 나오는 계란찜과 김치찌게!!!
등갈비와 같이 골라먹을 수 있는 극상성의 두개~!

김치찌게는 얼큰하면서 시원하고, 계란찜은 계란찜만의 말랑말랑 하고 뜨뜻한 맛이 느겨집니다.
저는 둘중에 고르라면 계란찜을 고르겠어요 ㅎ

둘다 무료, 기본으로 나옵니다. 소주라도 같이 했으면 좋을 날이지만 이날은 패스~!


그리고 등갈비와 어울리는 시원한 물냉면 등장!!
여기는 아주 특이하게 큰 컵에 담아 줍니다. 일반 냉면 그릇보다는 작지만, 컴보다는 훨씬 큰 그런느낌?

딱 받았을때 뭔가 지나치게 크지도 않고 딱 깔끔한 것 같습니다.
맛도 꽤나 좋았군요. 역시 등갈비에는 냉면이 빠질 수 없지요.
등갈비+냉면+계란탕+@"소주"  콤보란 정말이지 먹어봐야안다니까요 ㅎㅎ

※ 요즘 고기나 기타 냉면파는 집들어가면, 무조건 냉면먼저 시키는 습관이 들었습니다. 예전에는 냉면은 마지막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말이죠. 바뀐 이유는 아마 자주 같이 술을 먹었던 선배의 영향? ㅋ


드디어 푸짐한 등갈비가 등장!!
등갈비는 밖에서 은박지에 꽁꽁싸서 전용 굽는 곳에서 계속 구워줍니다.
사람이 많기 때문에 2분이서 밖에서 등갈비를 계속 굽고 계시더라구요.

뭐 그만큼 정성이 들어가서 그런지 정말 맛은 최고 입니다.
양은 위와 같이 해서 18,000원 입니다. 한사람당 9,000원 이죠~!
(냉면+ 해서 20,000원 정도면 따로 밥 안시켜도 배부르고 괜찮다고 생각되네요. 뭐 술을 먹으면 만원 정도 더들어 30,000원 쯤 나오겠죠 ㅋ)


뭔가 요들요들한 그런 느낌을 찍고 싶어서, 기름기가 살짝 보이게 찰칵 ㅎ
사진 보면 하나 뜯고 싶지 않으신가요? ~


요렇게롬 말이죠. ㅋ
왼손에는 장갑에 비닐로 무장!!
한 잎 뜯어버림 혐짤이지만 찰칵~
(뭐 다른거 안찍어먹고 그냥 먹어도 양념이 다되어 있어 만족합니다.)


마지막으로 먹다보니 어느새 사라져 버린 등갈비 ㅎ
이때 비빔냉면을 추가로 시켰지만, 사진을 못찍었네요. (먹느라 ㅋ)

이곳 가격은 등갈비 1인분 9,000원, 냉면 2,000원 입니다.
기본적인 계란탕과 김치찌개와 싼가격의 냉면이 정말 매력적입니다.
물론 등갈비 맛도 최고죠 ㅋ.

나중에 기회가 되면 지인과 같이 와야겠네요 ㅎㅎ
혹시 봄날 저녁 뭘 먹을지 고민하신다면 요런거 하나 어떠신가요? !!


아직 맑은 저녁에 들어갔는데 먹고 나오니 캄캄한 밖이군요.
저기 구우시면서 나르고 있는 두분이 보이시나요 ㅋ



그럼 다들 즐거운 주말 되시고, 행복한 한주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