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매운탕칼국수와 함께하는 샤브샤브, 홍대 등촌샤브 칼국수!

2010. 10. 3. 12:00나가 먹는 이야기/서울에서 먹었당


이번에 소개할 곳은 홍대의 샤브샤브 집입니다.
홍익대학교 근처에 있는 곳인데,
제가 아는 선배중 한분이 자신의 소중한 사람만 데리고 온다는 곳인데,
이제는 시간이 흘러 제가 그렇게 되었군요.

당시 선배가 저에게 이곳에서 샤브샤브칼국수를 사주었듯이,
이젠 제가 후배들을 데려오곤 합니다.

뭐 이런 이야기를 하는건 그만큼 오래되었고 전통있는 집이랄까요?
정말 오랜만에 갔는데, 한 6년 전에 맛보았던 그 맛이 아직도 남아있는 듯했습니다.

먼저 샤브샤브에 대해 알아볼까요?, 이름부터가 일본말 느낌이듯이 일본방식의 고기를 데쳐먹는 방법이죠.

샤브샤브는 끓는 국물에 얇게 썬 고기, 야채, 해물 등을 데쳐 먹는 일본 요리로, 그 어원은 "살짝 살짝/찰랑 찰랑" 이라는 일본어 의태어라고 믿어진다. 일설에 의하면 샤브샤브는 13세기 칭기즈칸이 대륙을 평정하던 시절, 투구에 물을 끓이고 즉석에서 조달한 양고기와 야채를 익혀 먹던 야전형 요리에서 생겨났으며 일본에서 현대적요리로 정리하여 샤브샤브라는 명칭을 붙였다고 한다. 이러한 주장에 대해, 한국 음식 연구가들은 우리들의 전통 조리법에도 샤브샤브와 같은 형태의 음식이 있고 그것이 바로 샤브샤브의 원형이라고 주장한다. 그것은 토렴이라고 하는 방식이 바로 그것이다. 토렴은 밥이나 국수에 뜨거운 국물을 부었다가 따라내는 것을 여러 번 반복하여 데우는 일을 뜻하는 말이다. 토렴 요리 전문가들은 토렴은 삼국시대 전쟁터에서 철로된 투구에 물을 끓여 아채와 고기를 익혀 먹거나 데워 먹은 데서 비롯되었다고 주장한다.

by WIKI

위키의 말을 빌리자면 살짝 살짝, 찰랑찰랑이라는 일본어가 어원이라고 하는군요.
이런 방식은 한국에도 토렴이라고 하는 전통이 있다고 합니다. (끓는 물에 살짝살짝 데쳐먹는 법)

토렴은 한다. '밥이나 국수에 뜨거운 국물을 부었다 따랐다 하여 덥게 함'이 사전풀이로, 원래는 '퇴염(退染)'이었는데 요즘은 '토렴'으로 더 많이 쓴다고 합니다.
유명한 만화 식객에도 국밥을 만드는 과정에서 뜨거운 물을 부었다 따랐다 하면 데우는 장면이 나오는다고 하는군요.
(아직 식객을 다 못봐서 후에 확인해봐야겠습니다. ^_^)

[토렴과 샤브샤브의 차이점]
출처: http://news20.busan.com/news/newsController.jsp?sectionId=1_11&newsId=20100830000211

토렴은 음식이 든 그릇에 뜨거운 국물을 부었다 따랐다 하며 데우는 것이고, 샤부샤부는 뜨거운 육수가 든 그릇에 재료를 넣고 살랑살랑 흔들어 익히는 것이다. 그러니, 토렴과 샤부샤부는 비슷해 보이지만 사실은 정반대 방식이다. 게다가 토렴은 주로 돼지국밥·쇠고기국밥 같은 국밥류나 국수를 데우지만, 샤부샤부는 얇게 썬 쇠고기·돼지고기나 복어 따위 생선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채소도 데친다. 또 토렴은 내용물뿐만 아니라 그릇을 데우는 효과도 있으니 이래저래 샤부샤부와는 다르다.

뭐 이래저래 제가 먹게된 건 샤브샤브입니다.! 원칭은 샤부샤부라고 해야 맞다고 하더군요!

이곳 위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홍대 정문에서 조금내려오시면 됩니다.



건물자체가 조금 오래되었긴 했어도, 내부는 예전 그대로더군요~


위치는 지도에서의 건물 2층에 이ㅆ습니다. 길목이라 간판을 요즘 서울시의 간판규격에 맞춘건지 새로했더군요.
사실 예전에 다닐때는 정식 이름도 몰랐는데, 요렇게 보니 참 눈에 띄더군요!!

자 그럼 초반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봤는데, 이제 눈으로 먹어볼 시간이군요!!


요녀석은 버섯매운탕 칼국수 3인분입니다!
이녀석이 끓기 시작하면, 소고기 샤브샤브를 투척하면 되는 것이죠~

보통주문을 하면 샤브샤브와 요렇게 칼국수를 한꺼번에 주문하고, 마지막에 볶음밥으로 마무리를 합니다. ㅋ~!
사장님이 적당하게 양을 말해주시면서 시키라고 하십니다.
(근데 그렇게 막 시켜버리면 꽤나 비싼가격이 나옵니다 ㅠ.ㅜ)

전 이번에 5명이 가서 소고기샤브샤브 3인분과 버섯매운탕 칼국수 2인분을 시켰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볶음밥 2.5인분 추가.
배터지게 먹으려면 소고기샤브샤브 5인분 + 버섯매운탕 칼국수 5인분 이었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아서 좌절.
뭐 그래도 배터질 정도는 아니지만, 넉넉하게 먹은 것 같기는 합니다.


반찬은 다른 건 필요 없고, 오직 김치! 이것만 있어도 충분하죠~


드디어 나온 샤브샤브!
물에 휘휘 저으면 금방 익도로 아주아주 얇죠~!
이제 버섯매운탕에 투척하는 일이 남았죠 ㅋ


두둥, 넉넉하게 투척하여, 익기를 기다립니다.~!
언제 먹어도 그렇지만 정말 매운탕 국물맛이 최고!!

소고기 샤브샤브를 거의 다 데쳐먹은 후에는 칼국수를 넣습니다.!


요렇게 거품이 일도록 끓인후 샤브샤브를 데쳐먹고, 야채들과 함께 고기를 먹어치웁니다.
거품은 걷어내면서 먹어도 됩니다. ㅎ


왠지 통통하고 먹음직한 칼국수 면발!!
그대로 투척입니다~


야채들도 거의 건저먹었군요~!
이제 본격적인 버섯 매운탕 칼국수로군요^_^
샤브샤브를 먹으면 칼국수 생각이 나고, 칼국수를 먹다보면 볶음밥이 생각납니다. ㅋ


맛나게 버섯매운탕에 익혀진 샤브샤브의 인증샷!
전 개인적으로 두툼한 고기보다는 요렇게 얇은게 너무나 좋더군요~
얼큰한 국물도 베어나서 맛이 참 좋습니다.
중간중간 감자먹는 맛도 있고, 무엇보다 버섯이나 야채등과 같이 먹는 맛이 최고!

칼국수를 다 해치웠다면 마지막으로 깔끔한 볶음밥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감자탕집에서 밥 볶듯이, 국물을 덜어낸 후에 그릇을 가져가서 요렇게 만들어오십니다.


개인적으로 너무나 좋아하는 볶음밥.!
특히 다른 곳과는 다르게 그냥 밥에 야채 조금 + 풍성한 계란으로만 되어 있어서 정말 깔끔합니다.
물론 이 볶음밥에 버섯매운탕 국물에 말아먹는 것도 최고입니다.
아니면 밥따로 국따로 먹는 것도 좋지요.

적절한 계란 향과 얼큰한 매운탕 국물의 조화랄까요 ^_^~!
그냥 먹어도 마지막 으로서 정말 깔끔하고 깨운합니다.

그럼 주말 다들 맛있는거 드시면서 한주 마무리 잘하고 푹쉬길 바랍니다.

※ 가격은 소고기 샤브샤브 1인분 6,000원 / 버섯매운탕칼국수 1인분 5,500원 / 볶음밥 추가 1,000원이군요.
     (기본으로 볶음밥 제공되긴 합니다.)



 
멀리서 직접 찾아와도 아깝지 않은 그 곳.
(추천 맛집 인정!)
약속장소로 잡을만한 조금은 괜찮은 곳.
(갈만한 음식점!)
그냥 근처에 산다면 한번 가볼만한 그런 곳. 
(동네 음식점)
한번 간후 다시는 갈일 없을 것 같은 그런 집.
(비추 음식점)
     

음식 가격 : 90/100

음식 가격 : 70/100

음식점 분위기 : 80/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