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대와 곱창, 똥집이 같이 하는 모듬곱창! 노량진 할머니 곱창집에서 즐기다~

2011. 11. 26. 12:26나가 먹는 이야기/서울에서 먹었당


이번에 소개시켜드릴 먹어본 집!의 테마는 곱창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곱으로 속이 꽉찬 곱창은 아니고 그냥 모듬 볶음입니다. ㅎㅎ
노량진에 친구 만나러 갈일이 있었는데, 무얼 먹을까 꽤나 고민을 하다가 간만에 곱창볶음에 청하 한잔을 해치웠네요!

좀 유명한 곳이라고 해서 찾아가 봤는데, 그닥 사람들이 붐비고 하지는 않았습니다.
가격대는 먹기에 적당하고 양도 푸짐한 편!!


이름은 할머니 곱창집인데, 뭐 막상 가면 할머니는 안계십니다. ;)
그냥 오래된 곳으로 물려물려서 하는 듯하군요. 

대부분 곱창집이 그러하듯이(적어도 제가 가본 곳들은..)
보이는 앞쪽에서 직접 즉석에서 볶아서 가져다 줍니다.~!


요렇게 앞쪽에서 바로바로 구워서 가져다 주십니다.~ ㅋ
이날은 일요일 저녁때 쯤이었는데, 사람은 횡하니 없었네요.

아마도 이날 있는 롯데 야구경기 때문이 아니었나하는 생각이 이제서야 드는군요 ㅎㅎ
 


이런 곱창의 효능에 대해 써있길래 살짝 찍어보았습니다.
소화가 잘되는건 정말 사람마다 많이 다른 듯 ㅠ.ㅜ;

곱창집의 레벨은 곱창의 누린내(?)를 어떤 식으로 승화시키느냐가 아닌가 싶군요~!
곱창 향이 그대로 남아도 적절하게 나타내는 곳이 있는가 하면, 그냥 누린내(?)가 확 나는 곳도 있죠 ㅋ


메뉴도 심플하군요!
닭발과 곱창 볶음류가 메인입니다.
요렇게 메인 요리보다 술종류가 더 많이 나열된 메뉴판은 처음보는군요 ㅋ.
차라리 술부분은 없애교 메뉴판을 좀 더 부각 시키면 어떠했을까하는 생각이... ;)

헙헙, 그럼 어서 한번 사진으로 만나보자구요~


"눈"으로 드셔보시기 전에 간단한 클릭한번(↑↑↑↑)으로 힘을 주세요. 더 맛있게 찾아오겠습니다.

   "할머니곱창집"의 위치를 알려드릴께요~!


노량진 역에서는 조금 거리가 있네요.
아주 예전에 학원가들 뒤쪽의 고시촌 방향입니다.

아직도 공부하시는 분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네요.
다들 열심히 하셔서 좋은 결과 있기를 빌어봅니다. 저도 한때 이곳에 있었으니 왠지 이해간다고나 할까요 ㅠ.ㅜ


요렇게 생긴 나름 소소한 곳입니다.~ㅋ

 


    자 그럼, 본격적으로 "모듬곱창"을 눈으로 먹어볼까요?


먼저 기본적인 찬들!!
살짝 매운맛을 중화시키기 위한 시원한 콩나물 국!!!
차가워서 쓱쓱 들이키게 됩니다. ㅋ

뭐, 특별한건 없군요 ㅎㅎ


그리고 드디어 나온 모듬 볶음!
순대랑 곱창, 그리고 똥집이 딱 보이는군요~

사진 느낌 그대로입니다. ㅎㅎ


처음왔을때 마치 숨쉬는 것처럼 움직여서 찍어봤는데, 역시 손이 좀 움직였네요 ㅠ.ㅜ;
왼쪽을 조금 보시면 숨쉬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사진이 움직여서 그런거 아니에요~)

뭐, 이제 쓱쓱 건져 먹는 일만 남았겠죠~


양은 이렇게나 꽤나 많은 편이에요 ;)
두명이서 먹다보면 배부릅니다. 물론 다 먹었지만 말이죠. ㅋ
신기한건 배불러서 볶음밥을 못비볐다는 정도? ㅎㅎ


요렇고롬 덜어서 쓱쓱 먹어주면 되겠죠~
역시 곱창은 깻잎과 어울려야해!!


좀 건져 먹다보면 국물들이 쫄죠 ㅎㅎ.
그냥 보글보글 끓는 모습이 마음에 들어서 사진으로 남겨봤군요 ;)


중간에 친구 녀석이 밥이 먹고 싶다고 하여 반갈이!!!
보통 볶음밥 2인분은 시켜 나눠먹는데, 양이 많아서 그냥 밥 한공기만 시켜서 뚝딱~
아무튼 양은 가격대비 많은 편~


곱창향을 줄이고 싶다면 상추를 꼬깃꼬깃 싸서 한입에 꿀꺽!!
이날은 청하 한병과 친구 한녀석과 한주를 마무리한 날이었군요 ;)

뭐, 나름 소소한 먹거리였군요 ㅋ~.

이 동네가 대체로 가격이 싸기 때문에 근처에서 곱창 드시려는 분들에게 한번 권해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