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딩하다가 허기짐에, Hotspot 보고 찾아간 그 곳~, 순대국의 자존심 서일순대국!

2011. 11. 6. 12:54나가 먹는 이야기/서울에서 먹었당


이번에 소개시켜드릴 곳은 순대국집입니다.
순대국 집들 중에서 나름 강남쪽(한강 남쪽...)에서 한가닥하는 순대국집인 신대방의 명소~
서일 순대국집입니다.

뭐 사실, 이미 제 블로그에는 2번이나 이전에 소개되었는데 시간도 지났고 이렇게 다시 소개해 드리게 되는군요.
이번에는 늦은 저녁에 자전거를 타다가 생각나서 들어갔습니다.

저녁을 먹지못하고 늦게 퇴근한 어느날!
집에와서 자전거를 타러 나갔습니다.

근데 정말이지 너무나 배고 고파서 ㅠ.ㅜ;; 주변에 어디갈까 하다가...
요즘 사용중인 Hotspot이라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서 주변 인기 음식점을 찾아가보았습니다.


Hotspot이라는 어플리케이션 특성상 맛집검색이라기보다는 인기 음식점이라고 보는게더 어울릴수도 있겠네요.
예전에 설명드렸지만, 아임인(I'mIN)이라는 위치기반 SNS 어플리케이션을 기반으로 순위가 매겨지는 것이라 말이죠.
저의 경우 아임인도 계속 사용중이기 때문에 요녀석 Hotspot이라는 어플도 참 잘 쓰고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 바이크 홀더가 있기때문에 요렇게 S2화이트를 고정시켜 사용중입니다.
라이딩때문에 제가 위치기반 어플리케이션을 자주사용하는 편인데요, 
이녀석도 자전거 타고 다니면서 은근히 주변이 궁금할때 자주 켜보게 되더군요.


요렇게 검색해보니, "주변의 인기있는 곳들... 사람들이 자주 오가고 글을 남긴 곳들(아임인 상에서)!!"
이 보이는군요.
신대방동이 제 나와바리인지라 대충감이 오는데, 
1/2/3위로 각각 서일순대국집과 온누리에생돈까스, 교동전선생 보라매점 이 보이는군요!!
서일순대국과 온누리에 생돈까스는 다 가보았고 사람 바글바글하기로는 저도 인정합니다. ㅎㅎ
아직 교동전선생 보라매점은 아직 안가봤는데 조만간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요걸로 탐방을 해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느정도 신뢰성이 받쳐줍니다.


뭐, 아무튼 배는 고프고 어디갈까하다가 갑자기 순대국, 따뜻한 국물이 확땡겨서.... 그리고 그저께 먹은 숙취가 아직도 남아 있어서 ㅠ.ㅜ;;
돈까스 스프가 생각나기는 했지만... 서일순대국이 정말 간만에 가보고 싶더군요.

요즘들어 참 못가봐서 말이죠 ㅠ.ㅜ;;


가격대는 7,000원입니다. 예전에는 일반 순대국이 6,000원이고 특 사이즈가 7,000원이었는데, 지금은 통일되었네요 ㅠ.ㅜ;
오소리감투/머리고기/새끼보등이 보이는데, 순대국에 머리고기/오소리감투 많이 들어있으니~ 취향대로...
전 보통 술국+야채순대를 즐기는 편입니다.~

아무튼 이상한 어플이야기나 하면서 잡소리가 많았는데, 눈으로 먹어봅시다. ;)

아... 맛집소개에 조금 소홀한 이유는 벌써 2번이나 포스팅한 곳이라 ㅋ.
근데 3번 소개해도 아쉽지 않을 정도의 순대국으로 유명한 음식점입니다.~



"눈"으로 드셔보시기 전에 간단한 클릭한번(↑↑↑↑)으로 힘을 주세요. 더 맛있게 찾아오겠습니다.

   "서일순대국"의 위치를 알려드릴께요~!

위치는 신대방동의 보라매역쪽 부근에 위치합니다.
예전 아주 작은 집에서 시작해서 지금은 주변 건물들을 집어 삼키며 확장중입니다.~
뭐 그만큼 잘되고 있다는 건데... 다른면에서는 조금씩 변해가는 옛 맛이 아쉬움으로 남네요.


이곳이 서일순대국 본점!.
가장 먼저 시작한 1호점입니다.
예전 학교마치고 지나가면 저 왼쪽 트인곳에서 사장님 할머님등등이 순대 만들고 머릿고기 자르고 하는 모습을 두눈으로 본 기억이 살포시 나고 있습니다. 
물론 지금은 다른 건물에서 하기에 그걸 볼 수는 없네요 ㅠ.ㅜ;;

서일순대국
주소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377-1
설명 오랜세월동안 최고의 순대국맛을 선보이고 있는 곳
상세보기

 
 


    자 그럼, 본격적으로 서일순대국을 눈으로 먹어볼까요?


기본 찬들!!
국물집에서 가장 중요한건 역시나 김치와 깍두기지요.
김치 맛은 여전히 좋군요.
전 여기서 마음에 드는게 양파!!! 춘장에 양파 찍어먹는 걸 즐깁니다. ㅎㅎ


순대국이 나오는 동안.... 심심해서리 Hotspot좀 만지작 거려주고...
아임인으로 째작거려봅니다. ㅋ


오오, 바글바글 끓는 순대국이 도착했습니다.
타이밍을 놓쳐서 끓는 모습을 찍지는 못했군요.

저는 정말 오랜만에 맡아보는 서일순대국 순대라!!! 감동이~~


Wagle이라는 소셜서비스를 이용중인데, 사진도 한방! 찰칵.
제가 스마트폰으로 찍고 있는 모습을 / 디카로 찍고있는 모습을... 누군가 찍어준다면 참 웃긴 사진이 나오겠네요.
아니.. 찌질한 사진일라나요? ㅋ
아무튼 취미는 취미니 인정해주자구요 ;)


뜨거운 열기가 가라앉으니 요렇게 침착한 모습을 볼 수 있군요.
다른 순대국 집들은 국물때문에 건더기들이 보이지 않는데....
이곳은 애초에 많이들어가있어서 요렇게 국물 위로 머리고기나 순대들이 살포시 보입니다.!!
요건 참 마음에 드는 점!


순대국먹을 때 저의 신조는 
다대기 No, 새우젓 No, 깍두기 국물 No..
들깨 Yes!!!
라서리 바로 들깨투척입니다.

이곳은 그래도 국물에서 돼지고기 향이 확실히 절제되어 나오기에 순대국 초보자도 즐길 수 있다는 후문이!!


순대국에 역시나 뜨끈한 밥을 놓칠 수는 없는 법이지요 ㅎㅎ.


이곳, 서일순대국만의 특별한 야채순대!.
야채들과 선지 / 당면 / 시래기 가 들어가 있습니다.
다른 곳 리뷰를 보니 순대가 3개만 들어가 있다고 이게 무슨 순대국이냐고 말하는 분도 있더군요.
그때는 그냥 뽑기운이겠지했는데....
저도 딱 3개 -.-;;
다 계산해서 넣는 모양입니다.
뭐, 그래도 머리고기와 오소리감투들이 넉넉하니까요~

조금 더 이야기해보자면...
예전과 순대와 순대국 맛이 살짝 달라진듯한 느낌인데...
다른 맛보다 이 시래기향이 좀 강해진것 같아요 ㅠ.ㅜ;
그래서 예전의 진한 국물은 조금 맛보기 힘들어졌습니다.
순대에도 시래기가 예전에도 있었는데, 사진처럼 요즘은 너무 많이 들어가서 그때의 순대 맛도 조금 찾기 어려웠습니다. 흙.
크기 면에서도 조금 작아진 것 같은건 기분탓일라나요 쩝..

하지만 이런 불만속에서도 역시나 먹을만 하다는!!


머리고기와 오소리감투입니다.
오소리감투에 관해서 인터넷을 지나다니다가 재미있는 정보를 봤네요.
아주 처음에는 진짜 오소리인가 라는 생각도 들었는데.... 혹시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은 없겠죠? ㅋ

잠시, 오소리감투이야기좀 해볼까요~

어원을 찾아보면 모두 "정확하지는 않지만" 이라는 시작하는 말들이 있더군요.
그래도 그중 꽤나 그럴싸한 의미!

일단 오소리 감투는 돼지의 위장쪽을 말한다고 합니다.
이부분이 양이 많지 않고 맛이 좋은 관계로 신경쓰지 않으면 순식간에 사라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굴속에 숨으면 찾을 수 없다는 의미에서 [오소리]...
서로차지하려고 싸운다는 의미에서 [감투]
라는 두가지 의미가 합쳐진 것이라는군요.

으흠. 듣고나서 엇, 그렇쿠나...~ 란 생각이 ㅋ
아무튼 결론은 맛있는 부위라는 것이죠 ㅎㅎ



내장+오소리감투~
밥과 함께 먹으면 맛있어요~!
아, 새우젓에 찍어먹는거 잊지마시구요 ;)


국물이 남았는데, 아쉬워서 따뜻한 밥에 촉촉히 적셔 먹어봅니다. ㅋ


마지막 한숟갈까지~!
후르릅.

요렇게 먹고나면 아주 요기가 됩니다.
야식으로도 좋고, 청하와 한잔 걸치기에도 좋고~
언제나 사랑스러운 메뉴 순대국입니다. ㅋ

그럼 다음에는 다른 먹거리고 찾아뵙겠습니다.~


왼쪽이 아임인(I'mIN)이라는 애플리케이션, 우측이 핫스팟(Hotspot)이라는 애플리케이션!!
두개가 같은 회사에서 만든 것이고, 핫스팟에서 아임인의 정보를 수집해서 순위매기는데 사용하고 있습니다. ;)
앗, 그리고 이곳에서도 아임인으로 찍었던 한마디가, 핫스팟에서도 연동된 모습을 다음날~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ㅋ
짤막짤막한 정보가 공유되니 좋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