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 엘타워(EL-Tower)에서 결혼식때 먹은 점심 코스메뉴는 이렇다~!

2011. 12. 27. 09:25나가 먹는 이야기/서울에서 먹었당


썸네일은 왠 스테이크가 보일껍니다. ㅎㅎ
제가 요런데는 잘 가지도 않고...
가게되면 아가씨님(?)들과 아주 가끔 가고 사진은 안찍습니다. ;;;
뭐, 그래서 이래저래 제 블로그에서 요런 음식들은 보기 힘들텐데요, 간만에 스테이크 사진이 떡하니 자리잡았네요. ㅋ

다름이 아니라 친구 결혼식때, 양재쪽에 있는 엘타워(EL-Tower)에서 나온 점심메뉴를 한번 찍어봤습니다.

뭐, 혹시나 예식장 알아보시는 분들에게 점심 어떻게 나오나 살짝 맛배기를 보시라는 정도랄까요? ㅋ

사실은 친구 결혼식 사진좀 찍어주려고 했는데.....
사방에서 4대이상 초호화 카메라들이 호위하고 있길래 저의 NX100을 살포시 집어넣었습니다. ㅠ.ㅜ;;
뭐, 아쉬움에 이렇게 먹었던거라도 찍어왔네요.

역시 제 사진기는 사람찍을 운명은 아닌가 봅니다. ㅎㅎ


뭐, 그닥 훌륭한 포스팅은 아니고 가볍게 지나가는거니 포스팅도 가볍게 ;)
음, 이곳은 양재 말쭉거리쪽에 있는 엘타워 입니다.

저의 주변에서도 은근히 이곳에서 결혼식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네요.
이날은 친구녀석의 결혼식이었습니다.


양재역에 신분당선 전철역이 생겨서 엘타워까지 들어가기는 정말 가깝습니다.
지하철에서 올라오기만 하면 바로 앞!

 
요런 입구. 저의 경우 5층에서 결혼식이었고, 먹은게 아마 5만원정도의 코스였어요.
전복이 나오는 더 비싼 코스도 있다고 하는군요. ㄷㄷㄷ

손님이 1인당 5만원 이상 안내면 혼주는 손해인가.. 라는 잡생각들이 ㅋ.

 
이곳은 결혼식이 진행되면서 식사를 할수 있는 구조였습니다.
뭐 다 먹으면서 식 전체를 보기보다는 적당한 중간중간 타이밍에 요리들이 순서로 나옵니다.
식장이 좁아질 수 밖에 없겠지만, 깔끔하고 구경하기도 편하고, 이야기하기도 편한구조로군요.

원탁테이블이라서 모르는 사람과 앉으면 뻘쭘하지만 지인들과 앉으면 즐겁습니다. ;)

위의 메뉴랑 똑같이 나오지는 않고, 살짝 다르게 나오긴 합니다. 흠흠.

 
처음 기본적으로 나오는 떡들~.
예식의 주요순서에서는 요런거를 주워먹으면서 축복해주면 됩니다. ;)
아침굶고 온거라 너무나 배고파서 꽤나 주섬주섬 먹었네요. ㅎ ㅎ

 
본격적인 요리가 시작되기전에 요렇게 새우랑 연어가 한조각씩 나옵니다. 전체요리~ 에피타이져(?)
몇 입 먹다보면 순삭이랄까요 ㅋ


그리고 나온 직접 구은 빵 ㅋ.

 
빵은 다소곳이 쌓여져 있는 버터를 발라먹으면 꽤나 맛있습니다.
다른것 양들이 조금씩 나와서 허기져서 빵 요녀석도 다 먹게됩니다. ㅎㅎ

 
옥수수인지 호박이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호박스프였는듯 싶습니다.

 
그리고 나온 스테이크!
소고기 안심 스테이크라고 하는데, 안심인지 등심인지 생각할 겨를 없이 배고파서 쓱쓱 먹어치웠네요 ㅠ.ㅜ;
역시나 양이 너무 적어서 ㅋ.

 
고기 질은 그닥 최고는 아니었습니다.
걍 중간정도의 질.
뭐 몇 백명분 만들다보면 그렇겠죠 ;) 
옆에 있는 아가씨가 궁시렁궁시렁 하지만, 뭐 전 배고파서 뭐든지 쓱쓱 한입에 먹어버렸습니다. ㅋ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온 티라미수 한조각~.

같이 나온 아메리카노 한잔과 홀짝홀짝 마시다 보면, 뭐 이정도면 배가 따시한 정도랄까요? ㅎ
뭔가 살짝 부족하면서도 견딜만한 양!

결혼식이라고 무조건 부페같은 걸로 많이 먹는 것보다는 요렇게 먹는게 훨씬 나은듯 하군요. ㅋ

고럼 이정도 후기로 마쳐보겠습니다.~
혹시 엘타워 결혼식을 생각하시는분들은 참고하시길!

※ 내용보다는 사진으로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