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오면 생각나는 신비의 육수, 중구의 을지면옥에서 먹는 물냉면!

2012. 8. 20. 12:09신럭키 프로젝트/서울 냉면집 탐방기


이번에 소개시켜드릴 곳은 물냉면 집입니다.

예전에는 몰랐는데, 정말 서울의 냉면맛집들은 을지로 중구쪽에 많이 몰려있군요. ㅎㅎ

江남쪽에는 별로 없어서 아쉬울뿐;; (특히 구로쪽 흙~)


지난번에 오장동 함흥냉면에 이어서, 다시 물냉면으로 건너왔습니다.


그곳은 바로 을지면옥!

이곳도 인터넷으로 보고 찾아온 곳인데요,

처음에 냉면 위에 다진 고추가루가 뿌려진걸 보고 참으로 맛이 궁금했지요.


그리고 이날가서 후루륵 흡입하고 왔습니다.



이곳말고도 제가 가려고 했던 곳이 필동면옥이 있었는데,

나중에 기사들을 찾다보니 형제들이 운영하는 곳이라더군요.


대강의 스토리가 의정부에 본점을 두고 있는 평양면옥!!

이곳의 창업자 자제분들이 따로 나와서

지면옥 / 동면옥 / 가평양면옥 을 운영하고 계시다고 합니다.

다른 분들 후기를 제가 본 바로는 을지면옥과 필동면옥, 평양냉면이 겉에서 보기에는 참 비슷하게 생겼어요.

뭐 같은 스타일이랄까요?


이런 관계가 비슷하게 느껴지는 이유겠죠 ㅎㅎ


이곳들도 골고루 한번 다 가봐야겠습니다. 평양면옥이 지도를 보니 서울에서 완전 멀어서(의정부시라 흙.).. 고민중 ㅠ.ㅜ;;

아무튼 이번이야기는 바로 을지면옥에 다녀온 이야기입니다. :)



이곳 분위기는 완전 제가 좋아하는 곳이었어요.

아주 옛날 느낌의 곳~! 고급스럽지 않고 골목에 위치한 허름한 느낌!

그야말로 제가 원했던 곳이죠 ㅎㅎ


먼저 입장하면 이렇게 대기표를 주시는군요~



냉면전문점이긴한데, 주위를 둘러보면 편육, 수육등과 소주한잔 하시는분이 더 많네요. ㅋ

뭐 저처럼 와서 냉면 후르륵 먹고 가시는분들도 있었어요.


옆에서 먹는 편육들이 어찌나 먹음직스러웠는지 ㅠ.ㅜ;

친구들과 와서 진짜 술한잔 하고픈 분위기입니다.

(음, 제 취향이 그런곳을 좋아하는 거지, 깔끔하고 깨끗한거 좋아하시는분들에게는 비추 허허)


아, 그리고 다른분 후기를 보니, 편육 반접시도 팔긴하더군요.

그럴줄 알았으면 저도 반접시만 시켜보는건데 흙;;



"눈"으로 드셔보시기 전에 간단한 클릭한번(↑↑↑↑)으로 힘을 주세요. 더 맛있게 찾아오겠습니다.

   "을지면옥"의 위치를 알려드릴께요~!




을지로 3가역 5번출구로 나오면, 요런 허름한 간판이 하나 보입니다.

(날씨가 어둡어둡하네요. 흠, 이날이 장마철이라 비가 좀 오다말다했습니다. ㅎ)



요렇게 입구가 있고, 안쪽으로 쭈욱 들어오면,



이렇게 입구로 들어설 수 있습니다.

이쪽으로 들어오는 길목에 양쪽에 여러 사진들과 지도들을 볼 수 있습니다.

뭐 북한 지도&사진들인데, 그만큼 냉면 전통을 말하고 싶은거겠죠 흠흠;;

자, 어서 들어가봅시다~!

    자 그럼, 본격적으로 을지면옥의 물냉면을 눈으로 먹어볼까요?


먼저 나온 면수! 

비도오고 축축한 날이라 홀짝홀짝 마셔봅니다.



그리고 드디어 나온 냉면!

특이하게 파와 고추가루가 살짝 뿌려져 있네요.

다른 물냉면집처럼 특별한 고명따위는 없습니다.!


오직 편육과 계란뿐!!



하지만 국물을 마셔보는 순간, 아, 다른 고명이 필요 없구나;;; 라는생각이 들더군요. ㅎㅎ

사람들이 한번 오면 계속 생각난다고 하던데, 그말이 맞는듯.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하고 부드러운 맛. 거기에 고춧가루가 그 심심함을 없애줍니다.~

살짝 싱거우면서도 깊은 맛이라고 할까요?

우래옥과는 다른 깔끔한 맛이었죠



아무래도 이곳이 가장 특별했던 이유는 면발이었습니다.

평양냉면 전문점인데도, 면발이 얇고,

얇으면서도 툭툭 잘끊어지더군요.


그 느낌이 제게는 참 특별했습니다.

얇게 뭉친 면을 톡톡 끊어먹는 기분이랄까요? 음.

거기다 육수까지 한모금씩 먹으면 아, 이게 냉면먹는거다 싶습니다. ㅎㅎ


먹을때마다.... 아 친구들과 와서 편육에 소주한잔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절실!!

냉면에 소주도 왠지 잘 어울릴것 같다는 생각조차 ㅋ



편육은 3장 들어 있는데, 옆에서 안주로 시켜먹는거랑 똑같네요.

물냉면에 고기 싸먹는건 정말 별미죠 ㅎㅎ. 적당한 타이밍에 3번의 기회~ 



요건 무절임인데, 막상 먹게되지는 않습니다.

냉면집 김치하면 전 우래옥에서 먹었던 김치가 가장 떠오르더군요.



자, 언제나처럼 마지막에는 한젓가락 하씰래요~! 샷

왠지 맛있어보이는 편육 부위로 한젓가락 올렸습니다. :)

눈으로 드셔보아요!



이 더운 여름 맛있고 시원한것 먹으면서 잘 버텨보자구요 ㅋ~



 


:: 요 아래는 Shinlucky의 "울 면 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서울냉면!!



큰 지도에서 서울 냉면 맛집 탐방기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