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에서 먹는 명물 따개비밥 그리고 오징어 내장탕, 도동항 맛집 99식당!!

2012. 10. 15. 08:49신럭키 프로젝트/울릉도_독도 여행특집


이번 이어지는 울릉도/독도 여행 포스팅중에서

첫번째로 발행되는 먹어본집 포스팅이로군요 ㅎㅎ.


한동안 맛집관련 글을 못올렸는데, 당분간 쭉쭉 올라올듯 하군요.

카메라에는 아직 더 많은 음식점 사진들이 남겨져 있는데, 지금 울릉도 포스팅때문에 다 밀려있네요. ㅋ


아무튼 이번에는 울릉도에 내리자마자 처음 먹으러간 음식점!!

도동항에 있는 99식당 입니다.



애초에 홍합밥을 먹기로 가게에 들어갔는데,

친구놈이 갑자기 따개비밥이 먹고 싶다고 하고, 입구에서 따개비 살떼어내는 모습에.... 그냥 개비밥 주문!!

그리고 정말 먹고 싶었던 오징어장탕도 같이 주문하였습니다. (3인 파티입니다. ㅎㅎ)


사실 울릉도에 내려서 먹을 메뉴들은 모두 정해놓았지만, 음식점까지 따로 정하지는 않았습니다.

시간도 그다지 넉넉하지 않은지라 걸어서 조금 두리번했더니, 뭔가 특별하고 사람이 많은 식당을 발견!!



요기는 음식점 입구인데, 요렇게 새들이 둥지를 트고 있더라구요.

하얀색 건물벽에 참 눈에 띄는 모습이었습니다.


서울에만 있다가 이런 모습보니..... 왠지 정감있는 분위기에 이 집으로 들어가기로 결정!!

뭐, 사람들이 항상 꽉 차있었기도해서 말이죠~.



시간대가 밥시간대가 아닌지라, 이외로 한적!!

입구에서는 따개비를 따고 계시더군요. ㅎㅎ



뭐, 이런 기념 사진들도 있고;;



요건 메뉴판!!

메뉴가 참 많네요.

가격대는 미리 찾아본 것 처럼 일인 한끼에 만원~만오천원.

행여나 멀리까지 와서 돈 아까우신분들은 도동항에 편의점 있으니 거기서 컵라면 사서 드세요;;

전 멀리 나와서 아끼고 싶은 마음은 별로인지라, 끼니끼니 잘먹었습니다. 뭐 일단 목표도 그거였고 말입니다. ㅋ


당연히 비싸긴 한편인데, 한번 먹다보면 인정하게 됩니다. :)

왜냐면 진짜 맛있는건 메뉴들이 아니라, 반찬들이니 말이죠. 특히 특색있는 나물들이 최고입니다.~


자자, 그럼 한번 만나볼가요? ㅋ



"눈"으로 드셔보시기 전에 간단한 클릭한번(↑↑↑↑)으로 힘을 주세요. 더 맛있게 찾아오겠습니다.

   "울릉도 99식당"의 위치를 알려드릴께요~!



위치는 도동항에서 큰길을 따라 위로 쭈욱 올라가시면 보입니다.


요렇게 생긴 작은 곳입니다.

근데 뭐 사실, 나오는 반찬이나 메뉴들은 비슷비슷하고, 맛도 비슷합니다.

그냥 편한데 가시면 될 것 같아요.


 

  자 그럼, 본격적으로 울릉도 따개비밥을 눈으로 먹어볼까요?



드디어 나온 상!

나물들이 정말 최고라 할 수 있습니다.



나물들 위주긴한데, 진짜 밥맛 돋구는 나물들과 반찬들 ㅎㅎ
조금 가물가물하긴한데,
저기 가운데에 있는 두가지 나물이 가장 유명한 나물.
위에가 명이나물!, 그리고 아래가 부지깽이 입니다. (좀 시간이 되서 기억이;;; 맛은 확실히 기억납니다.)


요게 부지깽이이고, 저뒤에 보이는게 명이나물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명이나물이 가장 기억에 남는군요.
마늘나물이라고도 하는게, 요녀석이 참 맛있고 특이합니다.
산마늘인데, 잎까지 전체에서 마늘향이 나서 식용이나 약재로도 쓰인다고 하네요.
밥반찬으로 정말 최고.

나물만 있어도 밥이 꿀떡꿀떡 넘어갑니다. ㅋ
참고로 집에 올때는 명이나무 절임을 3통이나 사왔습니다. ㅎㅎ


요건 오징어였는데, 맛이 꽤나 괜찮았습니다. 



다른 나물들도 향극하고 마음에 듭니다.
따개비 밥이나 홍합밥이랑 참 잘어울리죠 ㅋ


흠, 사실 요녀석이랑 제가 위에서 말한 부지깽이랑 조금 헷갈리긴 합니다. ㅠ.ㅜ;;



그리고 개인적으로 기대했던 오징어 장탕!

요렇게 맑게 나오는 곳도 있고, 뻘겋게 나오는 곳도 있더군요.


맛은 최고, 완전 제 취향입니다. ㅎㅎ

진짜 시원하단 말이 한번에 나오는군요 :)



안에 들은 내용물도 많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밥하고 말고, 소주한잔이랑 같이하면 참 좋을 것 같네요!!


자, 한입 드셔보시죠 ㅎㅎ



그리고 드디어 나온 따개비밥!!

저기 조금씩 따개비살들이 보이는군요 ㅎㅎ


요건 2인분부터 나온다고 합니다.

따로 새로 쩌야한다고 하는데;;; 흠흠. 요건 좀 아쉽더군요.



이건 따개비밥에 찍어먹는 양념.
그냥먹으면 조금 싱겁습니다.~



우어어, 지금 또 생각나는군요.

살짝 양념얹어서 나물이랑 함께 먹으면 최고입니다. :)



따개비 한번 찍어보고 싶어서 찰칵~


요렇게 양념과 함께 먹으면 최고입니다. ㅎㅎ


비벼먹으면 딱 맛있겠죠? ㅋ


우어어, 오징어 내장들도 정말 최고!!
특색있는 나물들과 깔끔한 따개비밥, 그리고 요 오징어 내장들!!
정말 최고의 콤보가 아닐까 합니다.~

첫날 너무 돌아다녀서 그런지, 너무나 마음에 들고 즐거웠던 점심이었네요. ㅎㅎ

고럼 조만간 또다른 울릉도 먹거리로 찾아뵙겠습니다.
즐거운 한주 시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