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1일차 저녁, 제육복음과 물회! 그리고 호박막걸리와 함께하는 밤

2012. 10. 20. 15:08신럭키 프로젝트/울릉도_독도 여행특집


이번에 소개시켜드리는건, 

딱히 울릉도의 맛집은 아니고 한 식당에서 먹은 저녁입니다.

1일차 때, 성인봉에 다녀온 후에 힘든 몸을 이끌고 때운 저녁이죠 ㅋ

이날 저녁으로는 같이 간 친구들의 성향을 고려하여 먹고 싶은걸 하나씩 골랐습니다.



저는 너무나 배가 고파서 육볶음!

그리고 나름 섬에 왔으니 회종류(결국 ),

또하나는 바로 박막걸리!!

입니다. ㅋ


회가 땡겨서 일단 들어간 횟집인데, 그냥 무난한 보통 횟집.

아, 그리고 혹시 울릉도에서 먹는 싱싱한 회를 상상하고 계시다면 접으시길 :)


울릉도에서는 바다가 깊어 어업은 그닥 유명하지는 않다고 합니다.

기껏해야 오징어정도지요.

그래도 도동항을 둘러보면 여러 횟집들이 많긴한데, 대부분이 양식일듯 싶군요.

아무튼 여기까지 와서 양식회를 먹기는 좀 그렇더군요.


뭐, 그리그리하여 물회로 결정;;;

술은 이 가게 바로 옆에서 파는 호박먹걸리로 결정하였습니다. 


간단한 저녁 포스팅이니 한번 봅시다.

그래도 나름 울릉도에서 먹은것이니 말이죠 ㅎㅎ



"눈"으로 드셔보시기 전에 간단한 클릭한번(↑↑↑↑)으로 힘을 주세요. 더 맛있게 찾아오겠습니다.

   "향토회센터"의 위치를 알려드릴께요~!




뭐, 그냥 이런 평범한 횟집입니다. ㅎㅎ
울릉도가 특이하게 밤이 되면 가게들이 일찍 문을 닫더군요.

도동항에서도 11시넘으면 남은건 거의 편의점 뿐이었습니다.
여기서 먹고 저 아래보이는 GS25시 에서 맥주를 사가지고 숙소로 들어갔죠. :)
 

  자 그럼, 본격적으로 물회와 오삼불고기를 눈으로 먹어볼까요?



먼저 나온 오삼불고기!!
울릉도가 그나마 오징어로 유명해서 그런지, 오삼불고기들을 파는 곳이 많습니다.

뭐 술안주로도 좋고 찬으로도 좋아서 제가 먹자고 주장했죠 ㅎㅎ.


횟집에서 오삼불고기를 파는게 조금 신기하긴 하지만,

여기가 그리 넓지 않다보니, 파는 메뉴들이 거의 비슷합니다. :)



그냥 회먹고 싶은 친구가 먹자고 한 물회!

제가 별로 선호하는 메뉴는 아니지만 먹을만 하더군요~!


여기에다가~



이런 시원한~ 국물을 부으면



두둥, 완성!

비쥬얼은 지금봐도 환상적인걸요 :)



그리고 요건 바로 옆집에서 사온 호박 막걸리!

울릉도에서 유명하게 호박과 오징어인데,

그래서 그런지 막걸리도 호박으로 담그는군요.


맛은;;; 호박맛? ㅋ

살짝 자극적이고 호박향이 처음 강하게 나옵니다. 좀 달달해서 그런지 완전 맛있지는 않아요.

그래도 이날은 술이 무척 고픈지라 완전 맛있게 먹었습니다.


나름 특산물이라 집에 올때도 3통인가 사왔어요 :)



술 한잔에 이야기를 나누며 없어지는 물회들!



그동안 오삼불고기도 잘 익어가네요.

여기에 밥하고 먹으면 진짜 맛있습니다.

배가 고픈때라 그런지 맛이 환상 :)



기본 찬들은 뭐 이렇게 깨작깨작 이것저것 있네요.

홍합밥이나 따개비밥먹을때 나오는 명이나물은 없습니다. 비싸거든요 ㅠ.ㅜ;

그래서 그런 밥집들은 비싸다니까요;; (나물들이 나와서)



우어어, 오징어 고기에 따뜻한 밥과 함께 한입!!!

이면 하루의 피로가 쫘악하고 풀리면서 포만감이 저를 지배하게 됩니다. ㅋ



자, 뭔가 아쉬우니 물회라도 한숟갈 드셔보세요 ㅎㅎ




이렇게 1일차의 하루밤이 지나가는 군요 ㅠ.ㅜ;

다음날은 또 뭘 먹어야되나 고민하면서 잠이 들어봅니다.

아마도 다음에는 약소를 먹으러 갈듯 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