씹껍데기술? no 씨껍데기술! 울릉도 나리분지에서의 더덕전과 술한잔~

2012. 10. 24. 08:56신럭키 프로젝트/울릉도_독도 여행특집


이번에 소개시켜드리는 울릉도 먹거리는 바로 덕전껍데기술입니다.

개인적으로 울릉도에서 가장 기분이 좋고, 즐거웠던 시간이었네요.


이곳은 울릉도의 살짝 북쪽에 있는 나리분지입니다.



울릉도에 가면 만원정도 내고, 울릉도 관광코스를 버스타고 돌 수 있는데,

그 도중에 들린 곳입니다.

아마도 관광사와 연계하여 들리는 코스인듯 한데, 

30분정도 시간이 주어지고 뭐 간단하게 먹고 가실분들은 먹고 갈 수 있게 하더군요.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갈 쏘냐! 저희 남정내 3인은 앗싸좋쿠나 하며 더덕전에 술한잔 간단하게 하기로 하였습니다.


버스관광을 하다보면 기사님이 이런저런 재미있는 이야기들 또는 울릉도 이야기들을 해주시는데,

(고거에 대한 내용은 2일차 포스팅에서 언급~)

이곳을 지나면서 말해주시는게 바로 껍데기술입니다.

발음을 잘못하면.... 뻘쭘해질 수도 있는데요;;;


기사님이 농담삼아 이야기 하시길,

제주도에가면 껍데기 술이라고 있는데, 저희 울릉도에는 껍데기 술이 있습니다.~

라고 하시더군요.

(다 나이많으신 아주머니 아저씨들이라 농담은 농담으로;;)


이게 막상 발음으로 들으면 조금 이상하긴한데;;;;

실제로 존재하더군요. 허허



요건 구글 이미지에서 찾은건데, 요렇게 조껍데기술이 있네요. 

좁쌀 막걸리라고 하더군요. :)

>>나중에 제주도 가면 꼭 먹어봐야짓!


울릉도에는 요거 말고,



이녀석이 있습니다. ㅋ

씨껍데기술은 동동주의 일종인데, 씨앗동동주라고도 하고, 천궁씨와 각종약재를 넣어 담근술이라고 하는군요.

(정확한 기원이나 제조과정은 모르겠네요;;;)



울릉도 구석이라 그런지;;;;

다산의 상징인지, 식수도 요런 특이한 모양입니다.

처음보고 흠찟 ;;;



파는 메뉴들은 더덕전, 감자전 등과 산채 비빔밥 등이 있더군요.

옆에서 먹는 산채비빔밥도 정말 맛있어 보였지만 저희는 좀 늦게 점심을 먹은지라,

간단하게 덕전앗동동주로 만장일치로 결정!!


자자, 간단하게 한번 만나보시죠~



"눈"으로 드셔보시기 전에 간단한 클릭한번(↑↑↑↑)으로 힘을 주세요. 더 맛있게 찾아오겠습니다.

   "늘푸른산장식당"의 위치를 알려드릴께요~!



아, 처음에 잡이야기를 하다가 타이밍을 놓쳤는데, 

가게이름은 늘푸른산장식당 입니다.


위의 지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울릉도 깊은 곳 나리분지쪽에 있어요.



이날 비가 깨작깨작 오던 살짝 흐린 날씨라서, 어떻게 보면 참 좋은 날씨였네요.

울릉도는 길이 참 험해서, 여기 한번 들어오기도 참 힘듭니다.

기사님 운전솜씨에 정말이지 감탄을 ㅎㅎ


눈쌓이면 들어오지도 못한다고 하는군요.


  자 그럼, 본격적으로 더덕전과 씨껍데기술을 눈으로 먹어볼까요?


먼저 요렇게 씨껍데기술이 한항아리 나오는군요!!
산에 둘러쌓인 분지인지라, 정말 공기도 좋고 기분도 좋아집니다.

매번 도시건물들에 둘러쌓여있다가 밖으로 나오니 정말 홀가분하고, 걱정없어지는 그런 깨운한 기분!!

아마 여기서 이거말고다 다른걸 먹었어도, 뭘 먹었어도 정말 맛있었을듯 합니다. ㅎㅎ
(위의 Daum 로드뷰로 한번 주위를 둘러보셔요~)

자, 모두들 기분도 좋으니 한잔씩 어여 따라 돌려보죠!



한잔씩 돌리고 홀짝홀작 마시자 드디어 나온 덕전!!

이것도 비쥬얼이 장난 아니군요!

비싼 더덕이 아주 큼지막하게 많이 붙어있습니다. :)


지금 다시봐도 먹기만해도 건강해 질것 같은 포스 ㅎㅎ



으허허, 더덕전 한입에 동동주 한잔 벌컥 드시고 싶지 않으신가요? ㅎㅎ

씨껍데기 막걸리는 딱히 완전 다른 맛이 있기보다는... 뭔가 살짝 다른 동동주맛.


음 묘사하기도 힘들고 잘 기억이 안나기도 합니다만;;;

저기 나리분지내에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더덕전이나 씨껍데기술이나 모두 최고의 맛이었던 기억이 납니다. :)



자자, 한입 드셔보실까요? 입에 씹히는 더덕맛이 최고입니다.

거기다 동동주와도 너무나 잘어울리죠 ㅋ



이날이 마지막 날이고 다음날 점심에 떠나는 터라,

이미 일정이 거의 끝난터라, 아주아주 즐겁게 짠~!



죠기 간장에 찍어먹으면 정말 날아갈 것 같습니다. ㅎㅎ

혹시나 울릉도 오시는분들이 계시다면, 이 나리분지에서 먹는 더덕전에 씨껍데기 술을 꼭 추천하고 싶네요.


다른건 안먹어도 요건 꼭 드셔보시길 강하게 권해봅니다. :)





이제 대충 약소랑 세꼬시, 홍합밥 포스팅이 남았네요 ㅋ

계속 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