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에 짜장면 집이 있다? 없다?, 도동항의 유일한 중국집 독도반점

2012. 10. 22. 12:33신럭키 프로젝트/울릉도_독도 여행특집


이번 포스팅은 울릉도/독도여행의 2일차의 점심으로 먹은 것들이로군요.

2일차에는 아침부터 배타고 독도를 다녀와서 정식으로 아침밥도 못먹고, 매우 허기진 상태.

또 바로 버스를 타고 울릉도 관광코스를 돌아야해서 시간도 촉박한 때였네요.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길 구석에 보이는 조그마한 중국집을 발견!



뭔가 말도 안되는 이런저런 추측들을 해봅니다.

울릉도 중국집은 뭔가 특별하지 않을까?

울릉도라 해물들이 뭔가 특별할꺼야! 슈퍼 대왕 오징어가 들어간다거나;;;


뭐, 결국은 3명중 누군가 그냥 중국음식을 먹고 싶었던것 같긴한데...


중국집에 들어가면서 드는 생각이

올ㅋ, 울릉도에도 중국집이 있긴 있구나!!

(사람 사는곳이라 피아노 학원도 있고, 노래방도 있고 치킨집도 있고 있을껀 다있습니다. ㅎㅎ 다만 작고 1개씩밖에 없을뿐 ㅋ)


아무튼 뭘먹을까 고민끝에 결국 도동항의 유일한 중국집 도반점으로 들어갔습니다.

여기까지 와서 왠 중국음식이냐마는;;;; 
은근히 땡기는걸 어떻합니다. ㅋ

어차피 저녁이랑 내일 아침은 메뉴가 다 정해져있으니~




사실 징어 수육... 뭐 이런것도 기대해보긴 했는데, 

메뉴에 없더군요.

시간도 별로 없는터라, 물쟁반 자장면 + 물짬뽕으로 선택!

나름 푸짐하게 나왔는데, 한번 같이 눈으로 드셔보시죠 :)


"눈"으로 드셔보시기 전에 간단한 클릭한번(↑↑↑↑)으로 힘을 주세요. 더 맛있게 찾아오겠습니다.

   "독도 반점"의 위치를 알려드릴께요~!


지도로보면 멀어보이는데 막상 가보면 그리 멀지 않습니다.
이 때 도동항쪽에 버스가 대기하고 있어서 먹고 아래쪽 길로 쭈욱 내려갔네요 ㅎㅎ


대충 이런 조그마한 반점입니다.
보면 따개비 짬뽕, 홍합짬뽕들이 보이는군요.

이거시야말로 울릉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따개비 짬봉!


그러나 저희는 그냥 무난한 해물짜장짬뽕 콤보로 ㅎㅎ


위에 메뉴를 보면 돈까스가 있는데,

옆 테이블에서 어느 꼬마가 돈까스 먹고 싶다고 떼를 쓰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뭔가 옛날 생각나는 것 같고, 여기까지와서 돈까스 사달라고 하면 부모님 빡치겠네? 등등등 잡 생각들이 나더군요 :)


    자 그럼, 본격적으로 독도반점의 메뉴들을 눈으로 먹어볼까요?


자, 기본적이면서도 전통적인 중국집 찬! 테이크 아웃으로 떠다먹는 양파와 단무지!

개인적으로 양파 완전 좋아한답니다. ㅎㅎ



가장 먼저 나온 해물짬뽕양!

오오, 쿨하게 전복과 꼴뚜기? 오징어 새우들이 보입니다. 

이날 비가 조금씩 오고 있었는데, 왠지 날씨와 씽크로율이 돋는 메뉴!!

국물맛이 한층 더 빛났습니다. ㅋ



남자 3명인지라 허겁지겁 덜어먹기 바쁘군요!!


그리고 드디어 나온 해물쟁반짜장 2인분!!

오호, 요건 지금봐도 참 먹음직스러운 걸요 ㅎㅎ


여기에도 깨알같이 해물들이 들어있습니다. ㅎㅎ



전복도 하나 건져왔습니다. 다내꺼 할려다가 적당히 3등분 ㅎㅎ



콩한쪽도 나눠먹는게 신조인지라, 요렇게....

자, 한입 드셔보시죠? ㅎㅎ


우오오, 해물짜장, 여기에도 새우나 오징어들이 넉넉히 들어있습니다.

아, 이거 보니 왠지 오늘도 짜장생각나네요 ㅎㅎ



자자, 요녀석 한입 쏙 드셔보세요 ㅎㅎ



아침을 굶고온 남정네 3명인지라,

공기밥 가!!



그리고 하!!! 

처음에는 배부르다고 왜 비비냐하고 하지만, 


이렇게 맛있게 비벼져서;;;;

모두 깔끔하게 다 먹었네요. ㅎㅎ


이날 완전 든든하게 점심을 먹고나서, 

오후 예정된 활동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네요. ㅋ



뭐 울릉도에 있는 중국집이라서, 특이하거나 다른건 없습니다.

하지만... 뭔가 알수없는 이유로 맛있네요 ㅎㅎ

역시 시장이 반찬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