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5. 1. 10:20ㆍ나가 먹는 이야기/차 한잔의 여유
음, 정말이지 한적한 어느 일요일 오후였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동네 공원에서 길을 걷다가 커피나 한잔 하기로 해서
주위를 둘러보다가, 커피빈에 들어가봤습니다.
커피빈은 개인적으로 정말 오랜만~!
이날 신림동에서 백순대를 먹고 좀 걸었는데, 보라매 공원까지 오게되었네요.
벚꽃도 잔뜩 피고 딱 좋은 날씨였어요 ㅎㅎ.
대략 이런 날이였죠 ㅎㅎ.
벚꽃은 끝물 전이라 만개하고, 날씨는 정말 푸르고 말입니다.~!
보라매 공원쪽에 까페들이 참 많아졌는데, 그중에서 제가 가자고 해서 커피빈으로 결정!!
여기는 공간이 넓고 창가쪽이라 마음에 들더라구요.
아, 그리고 재미있는 광경을 목격했는데;;;
어떤 4명의 혼성 그룹이, 카페에 들어와서 보온병을 꺼내며 싸온 커피를 마시고 있는 것..
사람많아 자리도 없는데 굳이 이래야 하나;; 라는 생각도 들고...
날씨도 좋은데 공원에서 먹지, 왜이러지?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뭐, 가격이 비싸니까 그런것도 이해는 가는데.. 뭔가 좀 희안한 씨츄에이션이랄까요 흠흠.
아무튼;;
남자 4명이서 갔는데 ㅠ.ㅜ
저는 차이티 라떼 라는게 신기해서 시켜봤습니다.~
뭐, 개인적으로 차이티류는 많이 시켜먹곤 합니다.
오래 담가놓아서 씁쓸해지는 맛을 즐기곤 하죠 허허.
날씨도 시원시원하니 아이스로 주문해 봤습니다.
친구들이 먹어보니 상당히 희안한 맛이라고 합니다.
제가 먹어도 살짝 특이한 맛이긴한데;;
이름 그대로, 차이티백에 살짝 우유들어간 느낌.
커피류만 즐기던 분들에게는 좀 이상하고 특이할지도 모르겠네요.
저는 대만족 ㅎㅎ
커피빈 컵 디자인도 뭐 마음에 듭니다.
그리고 요건 초코아이스!!
이거 말할때, 누가 핫초코아이스... 라고 했는데 웃겨 죽는줄 알았네요. ㅎㅎ
핫초코면 뜨거운건데 아이스라니 ㅋ.
근데 핫초코가 보통 메뉴다 보니 저도 좀 헷갈리긴했습니다.
아, 이건 뭐였지;; 카푸치노 아이스였나?
그리고 요건 무난한 아메리카노 아이스!!
얼음들이 잘게 동동 떠 있으니 더 시원한 느낌입니다.
(뭐 얼음 표면면적들이 넓어지니 실제로 더 시원하기도 하겠죠 ㅋ)
요렇게 일요일 오후의 여유를 느끼면 헤어진 남자 4인방이로군요 허허..
뭐, 그래도 아직 인생은 즐겁다~
모두 행복한 하루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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