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간월도 선착장과 간월암, 그리고 새우튀김

2013. 8. 31. 09:17신럭키 프로젝트/전라도&충청도 여행특집

이번에 소개시켜드릴 곳은 서산에 있는 월암 입니다.!

저의 여름 휴가중에 들린 곳인데, 짤막하게 사진이나 감상하고 가시죠 ㅎㅎ


마지막에는 선착장의 새우튀김 사진도 있습니다. ㅋ



서산 부석사에서 템플스테이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뭔가 아쉬워 근처 간월도 선착장에 들렸습니다.

정확히는 굴밥을 먹으러 왔는데, 근처 볼거리가 있어서 들러봤습니다.~


비가 아주 살짝 추적추적 내리는 날이었네요.

뭐 그리 아름답지는 않긴 합니다만;;



홍합들이 요렇게 붙어있네요. 

밀물때 들어온 것 같은데, 윽 이렇게 찍어놓고 보니 징그럽네;;



둥둥, 떠있는 배들도 보입니다.

저희들이 밥먹고 나왔을때는 밀물이 쏵 들어왔더라구요.



두둥, 이곳이 바로 간월암!!

밀물이 들어와서 막상 건너가보지는 못했네요. ㅠ.ㅜ


조선시대 무학대사가 이곳에서 달을 보면서 도를 깨우쳤다고 하여 간월암이란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이곳에서 보는 일출과 일몰이 그러헥 아름답다고 하네요.


밥먹기 전에 왔으면 가보는건데... 아쉽게도 발을 돌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흙



원래 뗏목이 있었는데 빈번한 사고로 금지시켰다고 합니다.

뭔가 아쉬워;;;



여기서 살짝 발을 오른쪽으로 돌리면 요렇게 선착장의 방조제가 보입니다.

음 근데 요걸 방조제라고 해야 맞나;;;


아무튼 저곳에서 사람들이 사진도 많이 찍고 낚시하는 분들도 꽤나 있더군요.

왠지 커플낚시도 간간히 보여, 부러웠네요 허허



여기서 또 고개를 우측으로 돌려보면 선착장과 횟집들이 보이네요.

여기 은근히 먹거리들이 있었네요.



흙, 뭔가 간월암 못들어가본 아쉬움을 뒤로하고 Back~


그리고 저기 횟집들을 지나가다가 구수하게 튀김냄새가 느껴져서 그냥 지나칠 수 없더군요 ㅋ



대부분의 가게들이 요렇게 새우튀김을 바로 바로 튀겨줍니다.

진짜 요거랑 맥주한잔하면 기분 째질듯!!



물론 맥주는 안먹었지만, 만원어치만 샀어요~!

으아아......... 이거 진짜 꿀맛!

꼬리부터 머리까지 다 먹게되는 그런 맛이에요. 방금 밥먹고 와도 계속 먹게되는 그런 중독성 ㅋ



요 앞은 대략 요런 분위기.

놀러오셔서 회에 소주한잔 하시는 분들이 많이 보입니다.~

음, 그래봐야 방금 잡아온 회는 아닐터인데 허허



자, 요 새우튀김 하나 드셔보세요.

머리는 너무 맛있어서 제가 이미 한입 먹었네요 ㅋ



바닷가 길을 따라 쭈욱 걷고 있었는데, 요놈이 새우냄새를 맡고 계속 쫓아온다는 거!

주면 더 쫓아 옵니다. ㅋㅋ



완전 시크한척! 싹 돌아보면 아무일 없다는 듯이 다른 곳을 응시!



요것때문에 따라오는거면서 ㅎㅎㅎ

결국 머리는 씹기힘들것 같아 꼬리랑은 제가 먹고 몸통만 조금씩 나눠 줬네요



아오, 진짜 머리가 맛있어!!~



조금씩 주면서 걷다보니 동네 개들이 다몰려 오네요.

요런 귀여운 녀석들도 ㅎㅎ.


근데 이녀석이 아까 그놈보다 짬이 좀 더 많은지, 던져 주면 요놈만 다먹습니다.


아무튼... 배불러서 즐겁게 걷고, 개들하고도 즐겁게 놀았네요. ㅋ

이제 여행은 마무리하고 서울로 ㄲ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