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수육 달인 곡금초 쉐프의 동탄 상해루!! 경험해보지 못한 특별한 중식!(스압주의)

2015. 9. 14. 08:30나가 먹는 이야기/아무데서 먹었당


정말 간만에 맛집이다 싶은 곳에 다녀왔습니다.

저의 블로그는 먹어본집(?) 컨셉인지라, 완전 대놓고 맛집이라고까지 소개는 안하는데,

이번에 다녀온 곳은 진짜 맛집이라과 당당하게 소개시켜봅니다. ㅎㅎ


직장에서 후배들이 여기 중국집이 진짜 맛있다고 노래를 불러, 어느날 큰맘먹고 3명이서 찾아가봤습니다.

아, 가게 이름은 통탄에 있는 해루 라고 합니다. ㅎ


후기를 짧게 먼저 남겨보자면...

진짜 환상적인 맛. 솔직히 여기 다녀오고 나서 다른 중국요리는 입맛에 안맞는군요 ㅠ.ㅜ

이곳에 오기전에 후배가 말해줄때,

"중국요리는 보통 느끼한데, 이곳은 느끼하지 않다"

였단 말이죠.


근데 먹어보니 진짜 그렇습니다.

맛은 중국요리맛인데, 느끼하지 않다는 것. 메뉴도 보통 먹고나서 꽤 느끼할만한 요리들이었는데도,

먹고나서 하나도 느끼하지 않았습니다.

이 신기한 느낌은 먹어보신 분들만 알듯!!!


그래서!!!

멀리서도 찾아와 보시는 걸 적극 추천드립니다.

절대 먹고나서 후회하지 않으실 것을 확신합니다. ㅎ


맛도 맛이지만, 느끼하지 않은게 정말 신기했어요.



이곳에 대해 조금 설명드리자면, 금초 쉐프(요리장 이라고 해야하나;;)가 운영하는 곳으로,

입구에 이런 사진도 걸려있습니다.

(이분 검색해보니, 16살정도부터 주방에서 일하셨네요. 만다린이라는 프렌차이즈도 운영하다가 실패하고 우여곡절, 경험 많으신 분입니다. 지금은 벌써 환갑이 넘은 나이지만, 여전히 주방에서 현역이라고 합니다. 다른 사업은 다 접고 이곳 상해루를 운영하고 계시네요)


요즘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중인 이연복 쉐프와 함께 찍은 사진!

뭐, 사진 하나 찍었다고 유명하고 그런게 아니라, 우리나라 유명한 10대 중국요리 장 중에 한분이라고 하십니다.

보시다시피 2011년에는 탕수육 달인으로 소개되었었나 봅니다. ㅎㅎ



뭐, 요런것도 있어서 한장 찍어봤네요 ㅋ.



위치는 대략 경시 화성시 반송동에 위치합니다.

네이버나 다음에서 검색하면 가장 위에 있네요~!


아, 그리고 이번에는 사진이 좀 많으니 스압주의~!



대략 요렇게 상해루라고 써있네요!



이곳이 입구 ㅎㅎ.



뭔가 살짝 레스토랑 느낌+중식집 느낌 ㅎㅎ



대략 메뉴들! 

저희는 적당한 가격의 매코스 梅(매화나무 매) 코스를 주문해 봤습니다.~!



뭐 요런 고급 코스도 있으니 참고~



더비싼 요런 코스도 있으니 참고 하시길 ㅎㅎ



기본 반찬들 셋팅~



그리고 나온 코스 첫번째! 파리양장피~



꼬들꼬들 해파리와 위에 뿌려진 상큼 소스!!

고기와 해물들이 적당하게 들어가 있네요.



쓱쓱 비벼줍니다~!



차분히 덜어서 맛을 음미해봅니다.!!

으아 맛있다. 설명 불가. 눈으로 드셔보아요~



다음은 소샥스핀이라는 메뉴. 

저도 태어나서 처음 먹어봤네요 ㅋ


검색해보니 상어지느러미와 해삼 / 죽순 / 버섯등으로 구성된 것이네요.

상어지느러미라.. 처음 먹어보는데 겁나 맛있다!!



여기서 잠깐 또 되새겨 보면,

이곳 상해루 음식들은 모두다 방금 조리되어 완전 뜨끈하게 나옵니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내용들이지만서도 ㅎㅎ)


나오는 음식들에서 전부 온기가 느껴집니다.

곡쉐프 글들을 보면, 불맛을 중요시 여긴다고 하는데, 그 불맛이라기 보다는 불다루는 걸 의미하는 듯.

아무튼 중국음식에서 이런 온기가 정성으로 느껴지기는 진짜 처음...



으아, 내가 상어지느러미란 걸 먹어보게 될 줄이야.

30,000원 구성인데도 꽤 좋고 신선한 재료들이라는게 팍팍 느껴집니다.

진짜 칭찬이 아깝지 않아요!!



요것도 차분히 맛을 음미하면서 먹어봅니다. ㅋ



원래 술먹을 생각이 조금도 없었는데...

요리들이 워낙 맛있어서, 술한병 시켰습니다.


부가주라고 학생때 진짜 찔끔찔끔 마시던 술인데, 직장인이 되서 그런지 시켜봤습니다. (비싸거든요 ㅠ.ㅜ 30,000원 정도)

비싸지만 아마 제가 먹는 술중에 가장 좋아하는 술 ㅋ



두둥, 그리고 이건 저 같은 서민에게 익숙한 리중새우!!

뭐, 이건 백화점 지하 음식상가에서도 먹을 수 있으니까요 ㅎㅎ.

하지만 맛은 비교 불가!!



키야, 여기에다가 공부가주 한잔 하니, 진짜 모든 스트레스가 사라지는군요 ㅎㅎ



다른 방향으로 찰칵찰칵!!



히익! 이 사진만 봐도 다시 술한잔이 땡긴단 말이죠 ㅎㅎ.



칠리새우를 음미하다 보니, 보라조 라는 메뉴가 나왔습니다.

팔보채는 들어봤는데, 팔보라조는 처음 들어봐서 찾아봤더니,

기존 팔보채의 팔보 + 매울 보 + 매울 조 라는 한문이더군요. 팔보채에서 조금 더 맵게하고 느끼함을 없애기 위해 고추가 들어간 요리라고 합니다.

라조 가 고추란 뜻이더군요 후후.


팔보채.. 8가지 보물처럼 귀한 재료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여덟 가지 재료로는 보통 해삼, 오징어, 소라, 새우, 죽순, 표고버섯, 양송이버섯, 닭고기 등을 꼽지만, 상황에 따라 혹은 가격에 따라 다른 재료가 들어갈 수도 있다 

라고 합니다. ㅎ

요긴 오징어 청경채 버섯 죽순, 해삼, 버섯 브로컬리, 새우 등이 들어간 듯!!



살짝 매콤한 맛인데, 으어어 입으로 쓱쓱 들어갑니다.

남자 3명이서 젓가락질을 하다보니 금방 없어지네요.

근데, 가격에 비해 양은 꽤 많은편.


요리는 총 6가지나 되니 돈 아깝다는 생각은 전혀 안들었습니다.



흑흑. 너무 생각나네요.



그리고 거의 막바지인 피망잡채+꽃방!!

먹으면 엄청 느끼할꺼라 생각하지만 느끼하지 않은 신비한 마법 ㅎㅎ.


이정도 코스로 오면 이미 배는 엄청 불러 있습니다.

하지만 아쉬움에 계속 먹게된단 말이죠 ㅋ



으아악, 생각납니다. ㅠ.ㅜ

여기서 먹다가 진짜 다른 곳에서 똑같은 메뉴 나오면 비교되서 못먹어요.


참고로 전 여기 갔다왔다가, 다시는 마트에서 파는 포장 중식요리들 못먹습니다.

진짜요;;;


그리고 마지막은 식사를 고를 수 있습니다.

식사는 짬뽕과 짜장면을 시켰는데, 마무리하기 좋은 적당한 양!



요건 짜장~



여긴 짬뽕이 맛있다고 해서 전 짬뽕을 골랐습니다.



으아, 진짜 호로록 하고 싶은 비쥬얼과 맛.

후배가 짬뽕도 진짜 특이하고 맛있고 기억에 남는다고 했는데, 진짜 그렇더군요 흙.


진짜 재방문할 확률 100%.

다음에는 소중한 손님과 함께 갈 계획입니다. ㅋ



면상태도 굿, 국물도 최고. 놓친게 없네요.


이쯤 되면 진짜 배터지게 먹었을 터이지만,

후배녀석이 힘들게 왔는데 군만두를 먹어봐야하지 않겠냐 하여!! 군만두를 주문!!



오오, 요렇게 나오네요. 기름에 튀긴건데 튀김 상태가 범상치 않습니다. ㅋ



대략 이런 느낌인데, 배부른데도 불구하고 맛있게 느껴졌었죠 ㅠ.ㅜ



그리고 마무리 후식1



마무리 후식2. 

(요건 걍 전분 튀긴거)




뭐, 아무튼 이날은 이렇게 일찍 퇴근해서 요리를 맛보고 왔네요.

정말 농담아니고 이곳 강추해봅니다.

멀리서 오셔도 좋습니다.


정말 후회 안할테니 꼭 들려보세요.

전 다음에 다른 코스를 올껍니다. ㅎ

아니다, 일단 다음에 와서 탕수육을 먼저 먹어봐야겠어요. 

탕수육 달인님이니 튀김옷상태랑 소스 맛이 정말 너무나 궁금해집니다. ㅋ



고럼 다음 포스팅때 또 다른 메뉴를 소개시켜드리겠습니다아~